[] 마르비
안드레스 마르비(Andres D. Marvi). 1956년생. 현재 스페인 그라나다 지역 시골에서 기타제작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원래 고향은 독일 뮌헨근처라고 한다. 최근 그의 기타가 국내외 전문 연주자 사이에서 제법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매년 개최되는 대전일보 콩쿨 우승자에게 이 사람의 기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이번 기타 제작 클래스를 위해 초청되어 온 것이다.
첫날 마르비가 공방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티셔츠 차림에 청바지, 록 가수를 연상케 하는 헝크러진 긴 잿빛 머리. 상당히 준수한 용모에 호감을 주는 인상이다. 이사람 홈페이지(http://www.ad-marvi.com/en/guitars/guitar-maker.html) 에 가보면 사진이 있다. 약간 더 나이가 덜 들었을 때 찍은 듯하다. 젊을 때의 모습보다 더 넉넉한 인상이 된,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의 이 아저씨는 제작 클래스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면서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내가 땀을 뻘뻘 흘리며 기타 앞판을 스크래퍼로 밀고 있노라면 옆에 와서 스크래퍼를 미는 방향이 틀렸다며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고, 스크래퍼 날이 무뎌졌다며 자신이 직접 날을 세운 스크래퍼를 건네주기도 했다. 나는 틈이 나는대로 작업하다가 막히면 이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이 곳 나무 두께는 얼마나 되도록 해야 하나? 이 부위 끌질하는 것 시범 좀 보여 달라 등등. 적지 않은 노력과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난생 처음 만들어 보는 기타이다. 남들 하는 것 곁눈질로 따라 하면서 대충 만들고 싶지 않았다. 또 잘 모르고 했다가 완전히 기타를 망칠 수도 있다. 그 때마다 이 아저씨는 묵묵히 작업 요령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다가 단 한번 이 아저씨가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앞판 부채살을 어떻게 붙여야 하느냐고 질문했을 때였다.
“마르비, 부채살 앞판에 붙이는 것 시범 좀 보여 줄 수 있는가?”
“당신이 만들려는 기타는 어떤 스타일인가?”
“토레스”
“….”
이 양반 갑자기 묵묵부답에 나는 당황했다. 나는 내가 곽웅수씨에게 받은 도면이 토레스 모델인지라 아무 생각 없이 토레스라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아저씨는 “마르비, 당신 스타일” 이라는 대답을 기대했었던 것이다. 즉 이 아저씨 기타는 기본적으로 토레스 모델을 기본으로 하되, 부채살을 앞판에 붙일 때 부채살의 앞판에 닿는 부분을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부채살 나무결이 앞판면에 대해 직각이 되게끔 하고, 울림통 뒷판의 나무 두께를 다소 더 두껍게 하는 등 나름대로의 노하우에 기반한 자신만의 제작기법을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잘 모르고 내가 “토레스”라고 했으니 이 양반이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아깝다… 이 아저씨 수제자가 될 절호의 챤스였는데… 후후… 나는 할 수 없이 상황을 대충 얼버무리고 부채살 붙이는 작업은 곽웅수씨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서 옆에서 작업하던 K씨. 그는 전문 제작자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그는 마르비 스타일의 악기를 처음부터 배우고자 했고 마르비가 가장 많은 조언을 해준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명장에게 배우고자 하는 자세는 누구보다 가장 진지했고 마르비도 성실하게 가르쳐 주었다. 제작 클래스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마르비 수제자”라고 불렀다.
마르비는 성실하고 넉넉한 인품의 사람이었다. 이 후에도 여러 번 나에게 여러 번의 조언과 시범을 보여주어서 작업의 불안감을 덜어주었으며, 그 덕분에 나는 마르비가 알려준 작업요령을 다른 사람 작업할 때 대신 전달 해 주기도 했다.
점심식사는 시간을 주로 절약하기 위해 중국집에서 자장면이랑 잡채밥 짬뽕 등을 배달시켜서 다들 공방 바닥에 빙 둘러 주저 앉아서 먹었는데, 마르비는 자장면을 먹어 보더니 “Good~~!”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식사가 끝난 후 오후 작업을 위한 휴식시간 중 공방 한 곁에 있는 곽웅수씨 음악 감상실에서 누군가의 기타연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퐁세(M. Ponce)의 멕시코풍의 스케르쬬. 점쟎고 정감있는 소리. 잠시 귀 기울이다 열린 방문 틈으로 방안을 들여다 봤더니 연주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마르비.
곽웅수씨는 마르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마르비는 자신만의 제작 비결을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준다. 흔히 유명 제작가들로 부터 비결을 배우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마르비는 그렇게 한다. 제작가가 자신만이 갖고 있는 제작 비결이 열 개가 있다면 그것을 감추고만 있으면 그것만 항상 갖게 된다. 그러나 마르비는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열 개를 다 얘기하고 자신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결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르비는 열린 사람이다.
클래스 마지막 날 저녁. 기타가 완성은 덜 되었지만, 클래스 예정된 시간이 끝나자 모두들 함께 식사를 했다. 우리가 작업하던 작업대는 식탁으로 변신. 소갈비를 아르헨티나식으로 숯불에 바베큐한 아사도라는 요리에 향기로운 쏘스, 바게트 빵, 한국식의 시원한 얼갈이 된장국, 그리고 와인을 곁들여서 모두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나는 운이 좋아 마침 마르비와 마주 앉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을 물어 볼 수 있었다.
“마르비, 독일에도 훌륭한 제작가들이 많은데 왜 스페인으로 이사를 가서 기타를 제작하는가?”
“독일은 습도 변화가 심한 날씨라서 기타제작에 적합치 못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 그에 반해 스페인은 연중 습도 변화가 별로 없어 최적의 조건이다.”
아하! 이 아저씨 기타제작을 평생 업으로 하는 만큼 아예 사는 곳을 옮기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적극적인 직업정신이 존경스럽다.
“기타제작은 처음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나는 원래 기타연주를 좋아했고 연주를 즐겨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직접 기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나는 원래 목공일에 익숙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아무 책도 없이 선생도 없이 그냥 무작정 만들어 보았다. 내가 처음 만든 기타를 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 아마 네가 그걸 쳐보면 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웃을거다. (웃음).”
“기타제작은 그럼 누구에게 배웠는가?”
“호세 로마닐료스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 것이 전부다. 그 이후론 내 생각대로 만들어 봤다.”
“일년에 몇 대정도 만드는가?”
“한 스무대 정도..?”
개인적인 것도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결혼 했는가? 아이는 있는가?”
“안했고, 자식도 없다”
“여자 친구는 있겠네?”
“있다.”
아마도 스페인 여자일 거라고 짐작했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윽고 저녁식사도 끝나고 마르비가 떠날 때가 되었다. 마침 나는 작업대에서 다른 일에 열중해 있었는데, 마르비는 내 등뒤로 다가와서 이제 가야 하니 잘 있으라는 작별인사를 한다. 나는 그의 따뜻한 눈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가르쳐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멍청하게 이메일로 연락 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한다. 후후.. ‘마르비는 스페인 시골에 살고 있고 인터넷 기반 시설이 안되어 있을 것이며, 거의 십중팔구는 이메일 따위는 하진 않을 것이다. 그의 홈페이지도 그를 도와주는 다른 이가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스치며 나는 말을 뱉어 놓고는 후회한다. 마르비는 그 질문을 전화나 편지를 해도 되느냐는 말로 고쳐서 듣고 연락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평소에 무척 일로 바쁘기 때문에 자신은 그렇게 자주 연락을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인사를 주고 받고 공방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한 인간의 꾸밈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낀다. <계속>
안드레스 마르비(Andres D. Marvi). 1956년생. 현재 스페인 그라나다 지역 시골에서 기타제작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원래 고향은 독일 뮌헨근처라고 한다. 최근 그의 기타가 국내외 전문 연주자 사이에서 제법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매년 개최되는 대전일보 콩쿨 우승자에게 이 사람의 기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이번 기타 제작 클래스를 위해 초청되어 온 것이다.
첫날 마르비가 공방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티셔츠 차림에 청바지, 록 가수를 연상케 하는 헝크러진 긴 잿빛 머리. 상당히 준수한 용모에 호감을 주는 인상이다. 이사람 홈페이지(http://www.ad-marvi.com/en/guitars/guitar-maker.html) 에 가보면 사진이 있다. 약간 더 나이가 덜 들었을 때 찍은 듯하다. 젊을 때의 모습보다 더 넉넉한 인상이 된,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의 이 아저씨는 제작 클래스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면서 많은 조언을 해 주었다. 내가 땀을 뻘뻘 흘리며 기타 앞판을 스크래퍼로 밀고 있노라면 옆에 와서 스크래퍼를 미는 방향이 틀렸다며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고, 스크래퍼 날이 무뎌졌다며 자신이 직접 날을 세운 스크래퍼를 건네주기도 했다. 나는 틈이 나는대로 작업하다가 막히면 이 아저씨한테 물어봤다. 이 곳 나무 두께는 얼마나 되도록 해야 하나? 이 부위 끌질하는 것 시범 좀 보여 달라 등등. 적지 않은 노력과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난생 처음 만들어 보는 기타이다. 남들 하는 것 곁눈질로 따라 하면서 대충 만들고 싶지 않았다. 또 잘 모르고 했다가 완전히 기타를 망칠 수도 있다. 그 때마다 이 아저씨는 묵묵히 작업 요령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다가 단 한번 이 아저씨가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가 앞판 부채살을 어떻게 붙여야 하느냐고 질문했을 때였다.
“마르비, 부채살 앞판에 붙이는 것 시범 좀 보여 줄 수 있는가?”
“당신이 만들려는 기타는 어떤 스타일인가?”
“토레스”
“….”
이 양반 갑자기 묵묵부답에 나는 당황했다. 나는 내가 곽웅수씨에게 받은 도면이 토레스 모델인지라 아무 생각 없이 토레스라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아저씨는 “마르비, 당신 스타일” 이라는 대답을 기대했었던 것이다. 즉 이 아저씨 기타는 기본적으로 토레스 모델을 기본으로 하되, 부채살을 앞판에 붙일 때 부채살의 앞판에 닿는 부분을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부채살 나무결이 앞판면에 대해 직각이 되게끔 하고, 울림통 뒷판의 나무 두께를 다소 더 두껍게 하는 등 나름대로의 노하우에 기반한 자신만의 제작기법을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잘 모르고 내가 “토레스”라고 했으니 이 양반이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아깝다… 이 아저씨 수제자가 될 절호의 챤스였는데… 후후… 나는 할 수 없이 상황을 대충 얼버무리고 부채살 붙이는 작업은 곽웅수씨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서 옆에서 작업하던 K씨. 그는 전문 제작자의 길을 가는 사람이다. 그는 마르비 스타일의 악기를 처음부터 배우고자 했고 마르비가 가장 많은 조언을 해준 사람 중 한 사람이었다. 명장에게 배우고자 하는 자세는 누구보다 가장 진지했고 마르비도 성실하게 가르쳐 주었다. 제작 클래스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마르비 수제자”라고 불렀다.
마르비는 성실하고 넉넉한 인품의 사람이었다. 이 후에도 여러 번 나에게 여러 번의 조언과 시범을 보여주어서 작업의 불안감을 덜어주었으며, 그 덕분에 나는 마르비가 알려준 작업요령을 다른 사람 작업할 때 대신 전달 해 주기도 했다.
점심식사는 시간을 주로 절약하기 위해 중국집에서 자장면이랑 잡채밥 짬뽕 등을 배달시켜서 다들 공방 바닥에 빙 둘러 주저 앉아서 먹었는데, 마르비는 자장면을 먹어 보더니 “Good~~!”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식사가 끝난 후 오후 작업을 위한 휴식시간 중 공방 한 곁에 있는 곽웅수씨 음악 감상실에서 누군가의 기타연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퐁세(M. Ponce)의 멕시코풍의 스케르쬬. 점쟎고 정감있는 소리. 잠시 귀 기울이다 열린 방문 틈으로 방안을 들여다 봤더니 연주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마르비.
곽웅수씨는 마르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마르비는 자신만의 제작 비결을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준다. 흔히 유명 제작가들로 부터 비결을 배우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마르비는 그렇게 한다. 제작가가 자신만이 갖고 있는 제작 비결이 열 개가 있다면 그것을 감추고만 있으면 그것만 항상 갖게 된다. 그러나 마르비는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열 개를 다 얘기하고 자신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결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르비는 열린 사람이다.
클래스 마지막 날 저녁. 기타가 완성은 덜 되었지만, 클래스 예정된 시간이 끝나자 모두들 함께 식사를 했다. 우리가 작업하던 작업대는 식탁으로 변신. 소갈비를 아르헨티나식으로 숯불에 바베큐한 아사도라는 요리에 향기로운 쏘스, 바게트 빵, 한국식의 시원한 얼갈이 된장국, 그리고 와인을 곁들여서 모두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나는 운이 좋아 마침 마르비와 마주 앉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을 물어 볼 수 있었다.
“마르비, 독일에도 훌륭한 제작가들이 많은데 왜 스페인으로 이사를 가서 기타를 제작하는가?”
“독일은 습도 변화가 심한 날씨라서 기타제작에 적합치 못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 그에 반해 스페인은 연중 습도 변화가 별로 없어 최적의 조건이다.”
아하! 이 아저씨 기타제작을 평생 업으로 하는 만큼 아예 사는 곳을 옮기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적극적인 직업정신이 존경스럽다.
“기타제작은 처음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나는 원래 기타연주를 좋아했고 연주를 즐겨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직접 기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나는 원래 목공일에 익숙한 사람이다. 처음에는 아무 책도 없이 선생도 없이 그냥 무작정 만들어 보았다. 내가 처음 만든 기타를 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 아마 네가 그걸 쳐보면 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웃을거다. (웃음).”
“기타제작은 그럼 누구에게 배웠는가?”
“호세 로마닐료스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 것이 전부다. 그 이후론 내 생각대로 만들어 봤다.”
“일년에 몇 대정도 만드는가?”
“한 스무대 정도..?”
개인적인 것도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결혼 했는가? 아이는 있는가?”
“안했고, 자식도 없다”
“여자 친구는 있겠네?”
“있다.”
아마도 스페인 여자일 거라고 짐작했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윽고 저녁식사도 끝나고 마르비가 떠날 때가 되었다. 마침 나는 작업대에서 다른 일에 열중해 있었는데, 마르비는 내 등뒤로 다가와서 이제 가야 하니 잘 있으라는 작별인사를 한다. 나는 그의 따뜻한 눈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가르쳐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멍청하게 이메일로 연락 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한다. 후후.. ‘마르비는 스페인 시골에 살고 있고 인터넷 기반 시설이 안되어 있을 것이며, 거의 십중팔구는 이메일 따위는 하진 않을 것이다. 그의 홈페이지도 그를 도와주는 다른 이가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스치며 나는 말을 뱉어 놓고는 후회한다. 마르비는 그 질문을 전화나 편지를 해도 되느냐는 말로 고쳐서 듣고 연락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평소에 무척 일로 바쁘기 때문에 자신은 그렇게 자주 연락을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인사를 주고 받고 공방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한 인간의 꾸밈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낀다. <계속>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27 | 기타 구조해석 - animation 1 8 | EchoOff | 2009.06.11 | 10167 |
1426 | 기타 구조해석 - 현 장력에 의한 상판의 변형 4 | EchoOff | 2009.06.11 | 10876 |
1425 | 기타 구조해석 - 진동 모드 2 1 | EchoOff | 2009.06.11 | 10513 |
1424 | 기타 구조해석 - 진동 모드 1 1 | EchoOff | 2009.06.11 | 11153 |
1423 | 기타 구조해석 - 유한요소 모델 6 | EchoOff | 2009.06.11 | 12660 |
1422 | 왼손편한기타 6 | 두식이네 | 2009.06.01 | 8929 |
1421 | 기타를 만드는 남자 70 | 최동수 | 2009.05.28 | 13180 |
1420 | 기타가 제작되고나서 제 소리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한 건가요? 16 | 몰라용 | 2009.05.26 | 8240 |
1419 | 픽업 1 | 콩쥐 | 2009.05.22 | 7187 |
1418 | 독특한 기타 디자인이네요 6 | 바실리스크 | 2009.05.14 | 11058 |
1417 | 울프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입니다 ^^ 64 | EchoOff | 2009.05.12 | 13383 |
1416 | 세고비아>야마시타>앙헬 8 | 종이컵 | 2009.04.26 | 7391 |
1415 | 클래식기타 튜닝문제..... 8 | 기타맨 | 2009.04.07 | 10239 |
1414 | 장 라리비 기타 제작 과정 홍보 영상 6 | jkfs | 2009.03.17 | 8756 |
1413 | 대중음악에서 다현 기타 3 | abcde-kld | 2009.03.14 | 6124 |
1412 | 다현기타 사용자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63 | 신정하 | 2009.03.12 | 10242 |
1411 | 최동수님 ...... 16 | Kyung Yoo | 2009.03.01 | 7181 |
1410 | [re] Kasha model의 헤드 모양 3 | 최동수 | 2008.12.11 | 5918 |
1409 | Kasha model의 헤드 모양 8 | 최동수 | 2008.12.11 | 8267 |
1408 | [re] 바이스게버 카피모델의 헤드사진 13 | 최동수 | 2008.12.11 | 6439 |
1407 | [re] 바이스게버 카피모델의 헤드사진 6 | 최동수 | 2008.12.11 | 6902 |
1406 | 하젤 스프르스 사진 4 | 콩쥐 | 2008.12.01 | 8746 |
1405 | 기타제작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스페인식 네크의 근접사진 1 | 백철진 | 2008.11.29 | 9410 |
1404 | 좀더 길은 기타줄이 없을까요? 7 | 자유 | 2008.11.25 | 7397 |
1403 | 로마닐로스가 올해(2008년) 의 제작자로 선정한 David Merrin Guitar 2 | 고정석 | 2008.10.19 | 18248 |
1402 | Jose Ramirez 1 Guitar 1909 3 | 고정석 | 2008.10.18 | 18298 |
1401 | Classic & Flamenco Guitar Plans | 고정석 | 2008.10.17 | 10734 |
1400 | 기타 전판의 재질에 관한 질문. 17 | 쏠레아 | 2008.10.06 | 11254 |
1399 | 원하는 줄만 골라서 눌러주는 Capo 소개합니다. 2 | 사꼬™ | 2008.09.30 | 6771 |
1398 | 사운드홀에 스피커 달기. 6 | 쏠레아 | 2008.09.24 | 9833 |
1397 | 브릿지에 대한 질문. 10 | 쏠레아 | 2008.09.22 | 7989 |
1396 | 기타에서의 공명현상 7 | 쏠레아 | 2008.09.18 | 11111 |
1395 | [re] 수장건조 6 | 콩쥐 | 2008.09.15 | 7106 |
1394 | 0프렛에 대해... 제로프렛??? 28 | 쏠레아 | 2008.09.12 | 11387 |
1393 | 기타의 음량에 대한 한탄, 억울함... 19 | 쏠레아 | 2008.09.08 | 11516 |
1392 | 스테파노 그론도나와의 인터뷰 5 | 신정하 | 2008.09.08 | 6691 |
1391 | 음의 분리도와 원달성 8 | 쏠레아 | 2008.09.08 | 7894 |
1390 | 기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현상. 15 | 쏠레아 | 2008.09.08 | 7681 |
1389 | 이런 기타 이름을 뭐라해야.... ? 13 | 콩쥐 | 2008.09.07 | 9147 |
1388 | 울림통? 공명통? 어느 것이 맞습니까? 24 | 쏠레아 | 2008.09.07 | 7544 |
1387 | 현고에 대하여 38 | 최동수 | 2008.09.04 | 19388 |
1386 | 브릿지개조 기타 12 | 훈 | 2008.09.04 | 14218 |
1385 | Contraversial Violinmaker Nagyvary 28 | Kyung Yoo | 2008.08.31 | 6588 |
1384 | Bracing patterns by Descendant Guitar Makers of Manuel Ramirez 2 | 고정석 | 2008.08.30 | 10708 |
1383 | Bracing patterns by Descendant Guitar Makers of Jose Ramirez 1 | 고정석 | 2008.08.30 | 11825 |
1382 | 하현주 각도에 대한 생각 20 | 쏠레아 | 2008.08.28 | 18825 |
1381 | [re] 라미레스 상현주 3 | 최동수 | 2008.08.27 | 7046 |
1380 | [re] 기타의 장력이 센 이유는? 18 | 하진 | 2008.08.22 | 11699 |
1379 | Tap Tone과 Tone wood – 나무의 특성과 악기의 음향 (A. 재료와 음질) 6 | bluejay | 2008.08.22 | 14835 |
1378 | [re] Laminated Perimeter Frame | 최동수 | 2008.08.21 | 6727 |
1377 | 울림통 이야기. 2 | 쏠레아 | 2008.08.21 | 8727 |
1376 | Laminated Perimeter Frame 3 | 최동수 | 2008.08.20 | 6557 |
1375 | [re] 장력(Tension)과 액션(Action) 12 | 그레이칙 | 2008.08.19 | 8195 |
1374 | 장력(Tension)과 액션(Action) 44 | 쏠레아 | 2008.08.18 | 16309 |
1373 | 나무의 특성 (PDF 자료) 2 | bluejay | 2008.08.13 | 7189 |
1372 | Tap Tone과 Tone wood – 나무의 구조와 특성 (A. 재료와 음질) 5 | bluejay | 2008.08.12 | 14152 |
1371 | Tap Tone과 Tone wood – Tap Tone의 진동모드 (A. 재료와 음질) 2 | bluejay | 2008.08.12 | 6375 |
1370 | 기타의 과학(2) 39 | 쏠레아 | 2008.08.11 | 9141 |
1369 | 기타의 과학 30 | 쏠레아 | 2008.08.11 | 12292 |
1368 | Georg Bolin 11 string alto guitar 32 | 무동자 | 2008.08.10 | 7742 |
1367 | 기타의 장력이 센 이유는? 87 | 궁금 | 2008.08.09 | 14802 |
1366 | 명기에의 길라잡이 312 | 최동수 | 2008.08.09 | 29249 |
1365 | 하드케이스에 수납가방 만들기 2 | 음표 | 2008.08.04 | 9952 |
1364 | 기타 주변 용품 (3) 기타 써포트 11 | 음표 | 2008.08.03 | 9224 |
1363 | 기타 주변 용품 (2) 케이스 5 | 음표 | 2008.08.03 | 10024 |
1362 | 기타 주변 용품 (1) 제습제 3 | 음표 | 2008.08.03 | 10978 |
1361 | Göran Söllscher의 11현 기타 소개 13 | so many strings | 2008.07.31 | 8676 |
1360 | 결과는? 결론은? 9 | 최동수 | 2008.07.29 | 8044 |
1359 | 슈퍼칩 1 | 콩쥐 | 2008.07.24 | 12651 |
1358 | 기타의 수리와 관리 16 | 최동수 | 2008.07.19 | 9939 |
1357 | 셀락칠 마무리를 콤파운드로 하는걸... 2 | 대왕세손 | 2008.07.14 | 7043 |
1356 | [re] Bouchet와 Weissgerber | 최동수 | 2008.07.12 | 5842 |
1355 | [re] Bouchet와 Weissgerber | 최동수 | 2008.07.11 | 5082 |
1354 | [re] Bouchet와 Weissgerber | 최동수 | 2008.07.11 | 5393 |
1353 | [re] Bouchet와 Weissgerber 13 | 최동수 | 2008.07.11 | 6339 |
1352 | [re] Bouchet와 Weissgerber | 최동수 | 2008.07.11 | 5513 |
1351 | Bouchet와 Weissgerber 24 | 최동수 | 2008.07.11 | 8646 |
1350 | 오아시스 가습기와 개구리알~ 12 | JS | 2008.07.06 | 15748 |
1349 | 제품별 쉘락칠의 차이 1 | 브들레헵 | 2008.06.26 | 8445 |
1348 | 스프루스 색깔 질문 4 | 昊 | 2008.06.23 | 9255 |
1347 | 기타 음향판의 설계에 대하여 4 | 최동수 | 2008.05.29 | 9387 |
1346 | 기타 음향판의 구조적 검토 | 최동수 | 2008.05.29 | 8528 |
1345 | 기타의 음향판에 관하여 | 최동수 | 2008.05.29 | 7962 |
1344 | The Guitar and its Woods 2 | 고정석 | 2008.05.29 | 10952 |
1343 | JOSE RAMIREZ 1A 에 관해서 9 | 최동수 | 2008.05.14 | 8122 |
1342 | Jose Ramirez AE 모델 5 | 바하조아 | 2008.05.13 | 7903 |
1341 | 무광우레탄 vs 유광우레탄? 5 | 궁금 | 2008.05.05 | 10113 |
1340 | 쉘락칠 할 때요... 3 | 쉘락 | 2008.04.22 | 5930 |
1339 | GSP 기타 줄 2 | GSP | 2008.03.31 | 7071 |
1338 | 기타현 쌩뚱맞게 거는방법. 12 | 콩쥐 | 2008.02.22 | 8670 |
1337 | 세고비아의 명기에 대한 동영상. 1 | 콩쥐 | 2008.02.03 | 6501 |
1336 | 광주시민항쟁과 기타. 12 | 콩쥐 | 2008.01.21 | 6335 |
1335 | 최원호님의 CEDARUCE GUITAR. 2 | 콩쥐 | 2008.01.21 | 7209 |
1334 | 헤드머쉰 이야기 + 외국사이트 소개 3 | anom | 2008.01.19 | 10535 |
1333 | 골패(?) kling on 10 | 콩쥐 | 2008.01.09 | 10457 |
1332 | 우레탄칠 질문드릴께요! 4 | 김영규 | 2008.01.08 | 6699 |
1331 | 내 "세고비아 기타"의 황당한 비밀~ 10 | JS | 2008.01.02 | 13968 |
1330 | 기내에 기타반입. 18 | kissber | 2007.12.31 | 13466 |
1329 | [re] 장력 1 | 콩쥐 | 2007.12.21 | 6162 |
1328 | 장력 1 | 기타쟁이 | 2007.12.19 | 5706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