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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8.08.09 10:14

명기에의 길라잡이

(*.255.171.120) 조회 수 29227 댓글 312




Sound Criteria :
1) Sufficient power, volume, and projection for the concert hall.
2) A broad spectrum of dynamic responses, with variety of colors, tones, and textures.
3) Crystalline clarity with good sustain.
4) Evenness and balance throughout.
5) Good, clear separation string to string.
6) allure.
- Jeffrey R. Elliott의 글에서. -



담론을 시작하는 말씀.

옛날에는 몰라도 오늘날에는 어떤 제작가도 독자적인 노력으로 어느 수준까지는 달성할 수 있겠으나, 명기에 이르는 길은 머리를 맞대는 연구와 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에는 이미 유사한 조합성격의 기구가 있어서, 열린 마음으로 제한 없는 토론을 하여왔기에 이에 수반하는 발전도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성취한 사례가 없는 명기제작을 논한다는 자체가 의문투성이입니다.
주제가 너무나 막연하고 방대하므로, 여기서는 그동안 여러분께서 내어주신 질의에 한하여 집중적으로 그 해결방안을 함께 의논하고자 합니다.
토의기간은 1차 2주정도로, 담론의 윤곽이 잡힐 때까지 계속하겠습니다.

서로 진솔하게 연구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므로, 다른 분에 대한 반박성 표현은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기타매니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담론의 결과를 토대로, 여러분의 체험을 축적하시면, 멀지 않은 날 명기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부탁의 말씀 :
매니아의 모든 분의 참여를 환영하지만, 보다 심도 있는 담론을 진행하기 위하여  다음 분들의 새로운 질의만큼은 사양하오니 양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그동안 “명기를 만들려면”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
- “기타이야기”란의 1388/1389/1390/1391/1402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


토의 방법 :
원탁회의도 아니고, 여러분들의 일정과 세계시각도 다르므로, 순서에 제한 없이 각기 자신의 관심사에 관한 견해를 자유롭게 피력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일관성 있는 토의를 위해서 반드시 아래 분류한 주제별 고유번호를 먼저 선택하신 다음에 고견을 제시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주제별 분류(고유번호) :
A. 재료와 음질 :
A-1. : 측후판 재료, 로즈우드와 하카란다. - 김종완기타
A-2. : 뒤판재료의 Variation에 따르는 소리성향과 직간접/심미적 영향. - 오상훈
B-3. : 다른 재질 전면판의 같은 조건에서 차이. - 지초이
A-4. : 접착제의 사용조건 및 환경. - 그레고리오

B. 음향판과 공명 :
B-1 : Construction(Design)/Tap Tone/Result . - Kyungyoo
B-2. : Psychoacoustics(정신음향평가). - bluejay
B-3. : Tone Quality의 실험을 통한 분석. - 그레고리오
B-4. : 큰 음량 vs 음색, 밸런스, 원달성 - 아이모레스/아마추어
B-5. : 표준 사이즈 기타에 630mm 현장을 접목할 때 문제점. - 고정석
B-6. : 고음부에서의 분리도와 Projection power를 개선시키려면 - 고정석  
B-7. : 음색(Spain vs Germany). -  훈
B-8. : Harmonics vs Harmonic bar. - 콩쥐
B-9. : Fan strut vs Harmonic bar. - 강현석  
B-10. : 완전한 밸런스는 가능한가(Wolf vs Sharp Tone) - gmland/그레고리오/훈

C. 구조와 마무리 :
C-1. : 라이징 보드와 비 라이징 보드의 차이. - 털베
C-2. : 현고의 개량방안 : gmland
C-3. : 전기/전자장치의 활용 : gmland
C-4. : 속테의 개선방안 : 마이콜
C-5. : 상하현주와 현의 정착. - 그레이칙/그레고리오                    
C-6. : 기타의 마감 칠. -  ...님                                      
C-7. : 기타 내부의 도장. - : 그레고리오


Comment '312'
  • 아이모레스 2008.09.15 09:12 (*.78.136.148)
    아니 콩쥐님하구 나랑 악기 박물관을 함께 봤잖아요?? 근데 왜 난 못봤을꼬??
    콩쥐님은 저랑 함께 갔을 때 말구 또 간 적 있나보군요??
  • 콩쥐 2008.09.15 09:29 (*.161.67.20)

    같이갔지만 아이모레스님이 너무 앞서가셔서 그런가...하하하
    아니면 바로쎌로나 악기박물관인가 보네요.....
    그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기타가 박물관에 있는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걸로 연주나 녹음을 했으면 하고.....
  • 최동수 2008.09.15 11:28 (*.255.171.120)
    옛날에는 현악기 제작가를 싸잡아 Luthier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Lute, Vihuela, Zither, Guitar 와 Violin과 그 닮은꼴의 크고작은 악기를 모두 제작한 겁니다.
    세계인구가 늘면서 악기 제작도 분업화됨에 따라 기타와 바이올린 제작가가 각각 전문화된 거지요.

    악기사를 보면 독일, 프랑스나 이태리 및 스페인의 바로크 풍 기타가 거의 비슷한 연대의 발전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비엔나 풍이 가장 정통악기로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Torres가 현대악기에 버금가는 큼직한 기타를 만들어내었고, 이어서 독일인 하우저가
    스페인 풍 기타로 세계를 석권하는 바람에, 유럽풍 악기가 잠잠해진 겁니다.
  • 최동수 2008.09.15 11:37 (*.255.171.120)
    원래 하우저 1세는 BMW사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어서 BMW만 탔다고 하는데,
    나중에 자식들이 그 은공을 잊어버린 건가?

    필경 벤츠와 또 다른 인연이 생겼든지...
    그 지방 사람들 특히 유명 인사들이 벤츠타고 BMW 사옥을 지나친다는 건 좀 그러네요.
  • 최동수 2008.09.15 12:54 (*.255.171.120)
    공방 옆의 2층 건물이라면,
    그거 혹시 하우저 2세 부인이 운영하던 칫과병원 건물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재칸은 뒷켠에 있다던데요.

    하우저한테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냥 무식하게 잡고 늘어지면 됩니다.
    사실 서양사람들이 가장 감동받는건 Hospotality 인데요, 이거 잘 하려면 새벽부터
    잘 때까지 무조건 붙어다니는 방법이 최고죠.
    자기가 좋아서 따라 모신다는데 싫어할 사람 있나요?
    오래전에 지그프리드 베렌드가 왔을 때 제가 일주일동안을 그렇게 붙어 다녔더니,
    훗날 기타 한 대를 주더군요. 하하하.
    그렇지만 스토킹은 안되죠.

    아참, 빼먹을 뻔 했네요.
    스트라디바리는 제작가 이름이고
    스트라디바리우스는 그가 만든 악기의 명칭입니다.
  • 최동수 2008.09.16 23:43 (*.255.171.120)
    B. 음향판과 공명 :

    名工 헤르만 하우저 1세 이야기 - 2 :

    "THE GREATEST GUITAR OF OUR EPOCH"
    헤르만 하우저 1세의 1937년작 기타에 대해서 안드레스 세고비아가 논평한 말이다.

    1924년 독일의 뮤니히에서 열린 대음악제에 세고비아와 미구엘 료벳도 연주자로 초청을 받았다.
    그날 한 합주단이 모두 하우저의 기타로 합주를 하였는데, 그 악기들은 지판이 전면판과
    일직선상에 있는 몸통이 좁고 기다란 독일 바로크풍의 악기였다.
    그 때까지 하우저는 Zither, Psaltery나 Baroque Guitar를 주로 제작해왔다.

    세고비아가 그 악기들의 정교함과 아름다운 음색에 감탄하는 한편, 하우저야말로 거장 세고비아의
    신기의 연주솜씨와 아울러 기타의 큰 볼륨에 맥을 놓고 있었다.

    음악회가 끝나고 하우저는 세고비아에게 소개되었다.
    그들의 긴 대화는 바로 기타제작가 하우저의 삶에 일대 전환점이 된다.
    하우저는 이 기타의 거장 세고비아가 어떤 악기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완전히 파악했고,
    그때부터 하우저는 마음속에 그려지는 완벽한 기타디자인을 찾아 기나긴 여정을 나서게 된다.

    세고비아는 그 때 느낀 인상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하우저의 기타들을 골고루 만져본 바,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가 그런 것처럼, 만약 그가 불변의
    토레스와 라미레즈로 이어진 스페인식 패턴만 도입한다면 엄청난 장인이 될 만한
    잠재력이 예견되었다.

    당시 세고비아는 유명한 장인 산토스 에르난데스가 만든 1912년작 기타를 갖고 있었다.
    그 악기는 에르난데스가 마뉴엘 라미레스 공방에서 일할 때 만들었으므로 라미레즈의 렛텔이 붙어있다.
    세고비아의 열의는 나아가 하우저로 하여금 확실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산토스 에르난데스를 마음껏
    시험하고 재어보게 하였다.
    하우저의 재능을 아끼던 기타리스트 료벳도 그의 소장 명기인 1859년작 토레스를 내어주어 연구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명기는 바로 나오지 못했다.
    그의 새로운 악기에 대한 옹골진 각오는 요샛말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말을 매일같이
    되뇌면서도 만들다가는 부숴버리기를 되풀이 한 듯하다.
    때로는 문을 걸어 잠그거나 밤에만 연구작을 만들었다고도 전해진다.
    이 기간 동안에는 연구에 골몰하느라 악기를 만들어 판 것이 몇 대 안되는 듯하다.
    기나긴 12년 동안 만든 작품이 기록상으로 몇 대 안되는걸 보아도 그의 고행의 면면을 알 수 있다.

    하기는 세고비아와의 만남 이전에도 나름대로 큰 볼륨의 악기를 구상한 흔적이 있다.
    현존하는 1923년작이 그 증거로 현대의 Martin 기타 M 시리스와 비슷한 아쿠스틱 기타 크기의
    전면판에 통의 깊이는 얕다.
    하우저는 이미 바로크식의 아름다운 음색에는 일가견이 있는 터라, 측후판을 Maple로 만든 이 기타를
    쳐본 사람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음색은 비할 수 없이 아름다우나 볼륨은 스페인식 기타와 유럽식 기타의 중간정도였다고 알려진다.
    1932년작 현장 643mm의 기타는 토레스 FE-09를 모델로 만든 것으로 금속 제 Tornavoz도 장착하였다.

    12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1937년에 마침내 하우저는 세고비아가 추구하던 작품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세고비아가 "The Greatest Guitar of our Epoch"이라고 논평한 바로 그 악기이다.

    1924년 첫 만남 이후 하우저는 매년 새로 만든 악기를 세고비아에게 갖고 갔었으나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그 동안 제작된 악기들도 명기급으로 줄리안 브림을 위시하여 여러 유명한 연주가들이 사용하였지만
    세고비아가 인정할 만한 악기는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하우저 1937년작은 지금은 퇴역하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쉬고 있다.
    세고비아가 타계한 후 Jeffrey Elliott가 그 기타를 검수하다 이때까지 아무도 모르던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 악기의 전면판의 지판 아래쪽에는 프랑스어로 “나는 이 악기를 위대한 예술가 안드레스 세고비아를
    위해서 만들었다”라고 쓰여 있었다.
    세고비아는 스페인 태생이고 하우저는 독일인이지만 예우를 갖추는 의미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한 듯하다.

    하우저는 세고비아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12년 이상을 거절당했던 하우저기타인데, 어떻게 이번에는 세고비아가 받으리라고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

    名工과 巨匠은 서로 알아본다고나 할까?


    [참고] 명기는 어떤 것인가에 관련되는 글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 아이모레스 2008.09.16 23:45 (*.47.207.130)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뒷 얘기가 더 재미있네요...^^ 참... 그리구요... 하우저 3세는 BMW 공장을 지나치면서 BMW에 대해 애정을 갖고 얘기했었던 것 같아요... 최동수 선생님의 열정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대단하시네요!!!!!
  • 최동수 2008.09.17 00:28 (*.255.171.120)
    전에, 뮤니히의 지그프리드 베렌드의 집에가서 하루 자고 왔거든요.
    그 때는 온통 바이쓰거버에만 관심이 있어가지고,
    불과 90km 거리에 있는 라이스바흐에 못간게 지금은 너무나 안타깝군요.
  • 아랑 2008.09.17 19:57 (*.34.106.10)
    좋은 말씀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평소 갖고 있던 의문점 하나 질문드립니다.

    모두들 '밸런스가 좋은 악기' 란 말을 사용하는데
    밸런스가 좋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저 나름대로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애호가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개 프렛상의 음이 튀지 않고 균일한 경우의 밸런스는 이 논의에서 제외합니다)
    각 개방현의 음량이 데시벨 단위로 같은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귀는 저역과 고역을 약하게 느끼는데
    기타의 최고음이라 해 봐야 사실상의 중음영역이므로 고음부는 제외하고 저음부를 보강한
    '종형(Bell shape)'의 밸런스가 좋다는 것인가.
    같은 데시벨의 음량을 가지는 저음현이라도 그 '양감'에서는 차이가 나는데
    그것은 또 어떻게 정량화 할 것인가.
    제 생각에
    반드시 이 문제는 파라미터의 '정량화'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로간에 구름잡는 이야기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는.

  • 최동수 2008.09.17 21:38 (*.255.171.120)
    아랑님, 죄송하지만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소생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질문을 하셨는데,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보지 못한 내용입니다.

    나중에 “”밸런스“를 다룰 차례가 되면 그때 한번 연구해 보겠습니다.
    저는 아마추어로서 기타제작 연구에 관심이 많을 뿐, 제대로 아는 것은 없습니다.
    여기 올리는 내용은 제작관련 책자를 뒤져서 애호가에게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혹시 아랑님께서 아시는 게 있으시면 올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아 래 -----------

    어언 덧글이 250개가 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담론의 의의를 모르시는 분이 계신 듯하여,
    아래에 머릿글을 퍼서 올렸으니, 새로 참여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언하면, 요즘 TV방송마다 유행하는 무슨 알아 마추기나, 저에게 뭐든지 질문 해주시라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갖고 계신 유용한 정보나 자료를 주제에 따라서 알려주십사는 게, 담론과 토의 목적입니다.

    특히 저에 관한 것은 스스로 밝힐 생각이오니 저에 관한 질문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담론을 시작하는 말씀.

    옛날에는 몰라도 오늘날에는 어떤 제작가도 독자적인 노력으로 어느 수준까지는 달성할 수 있겠으나,
    명기에 이르는 길은 머리를 맞대는 연구와 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에는 이미 유사한 조합성격의 기구가 있어서, 열린 마음으로 제한 없는 토론을 하여왔기에
    이에 수반하는 발전도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성취한 사례가 없는 명기제작을 논한다는 자체가 의문투성이입니다.
    주제가 너무나 막연하고 방대하므로, 여기서는 그동안 여러분께서 내어주신 질의에 한하여
    집중적으로 그 해결방안을 함께 의논하고자 합니다.
    토의기간은 1차로 10월경까지 담론의 윤곽이 잡힐 때까지 진행하고자 합니다.

    서로 진솔하게 연구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므로, 다른 분에 대한 반박성 표현은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기타매니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담론의 결과를 토대로, 여러분의 체험을 축적하시면, 멀지 않은 날 명기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부탁의 말씀 :
    매니아의 모든 분의 참여를 환영하지만, 보다 심도 있는 담론을 진행하기 위하여 다음 분들의
    새로운 질의만큼은 사양하오니 양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그동안 “명기를 만들려면”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
    - “기타이야기”란의 1388/1389/1390/1391/1402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


    토의 방법 :
    원탁회의도 아니고, 여러분들의 일정과 세계시각도 다르므로, 순서에 제한 없이 각기 자신의
    관심사에 관한 견해를 자유롭게 피력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일관성 있는 토의를 위해서 반드시 아래 분류한 주제별 고유번호를 먼저 선택하신 다음에
    고견을 제시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최동수 2008.09.18 01:38 (*.255.171.120)
    B. 음향판과 공명 :

    세고비아와 2대의 기타 :

    세고비아는 일생동안 여러 가지 기타로 연주하였다.
    그중에는 물론 Jose Ramirez와 Ignacio Fleta도 있었고 말년에는 Richard Brune의 악기도 샀다.
    그러나 세고비아와 함께 40여 년간의 화려한 연주생활을 함께한 악기는 2대로 봐야 된다.
    하나는 세고비아의 첫사랑인, Manuel Ramirez이고, 다른 하나는 Herman Hauser 인데 지금은
    둘 다 뉴욕의 Metropolitan 박물관에서 쉬고 있다.

    1912년작 Manuel Ramirez :
    세고비아가 18살 나던 해 라미레즈 공방을 찾아와서 Ateneo의 연주회에서 사용할만한 우수한
    기타를 빌려달라고 하였다.
    그는 당시 Benito Ferrer가 만든 기타를 갖고 있었으나 그에게 좀 미흡하였다.
    라미레즈는 당시 작업책임자이던 산토스 에르난데즈에게 진열장에 결려있는 11현 기타를
    개조해보라고 시켰다.
    이 악기는 Gimenez Manjon의 주문을 받아 산토스가 만든 기타였는데, 당치않은 흠을 잡는 바람에
    성깔이 있는 산토스가 내주지 않은 악기였다.
    그러나 11현 기타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 종류라 진열장에 걸려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 기타의 헤드 뒤편에는 11개의 Peg 홀을 메운 자국과, 내부를 들여다보면 11현 네크용의
    큼직한 Heel Block이 남아있다.
    산토스는 전면판과 브릿지를 교체하고, 네크를 6현용으로 좁히고, 헤드에는 덧판을 대었다.

    세고비아가 처음 그 악기를 받아 시연할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저음이 깊고도 달콤하였고, 고음은 투명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떨림이 있었다.
    나는 무아지경에 빠져서 그동안 배운 모든 곡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연주하였다.
    나 자신이 둘로 나뉘어져 하나는 이 놀라운 악기를 연주하는 기쁨, 다른 하나는 그 음악을 듣는 이의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마침내 라미레즈가 “너 그냥 가져가! 그리고 돈 대신 다른 것으로 갚아라”라고 말하였다.

    라미레즈가 타계한 후에 산토스가 그 악기의 렛텔을 자기 이름으로 바꾸기를 청하였으나 세고비아가
    거절한 적이 있다.
    그러던 중 1922년에 악기를 수리하러 맡겼을 때 산토스는 자기의 정식 레텔을 붙이고 거기에 자기가
    수리하였다고 썼다.

    원래 비밀주의인 산토스는, 1924년에 세고비아가 그 악기를 하우저에게 연구하라고 내어준 사실을
    알고는 무척 기분이 상했던 모양이다.
    얼마 후 세고비아가 그 악기를 다시 수리하려고 맡기자, 산토는 그 악기를 빼앗아 버리고 몇 년이나
    내주지 않고 버텼다.
    산토스의 홍보사진에는 한 어린소녀가 그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실렸는데, 얄궂게도 훗날 그 소녀
    Emilia가 세고비아의 3번째 부인이 된 것이다.


    1937년작 헤르만 하우서1세 :
    1937년작을 만든 과정은 앞에 서술한 바 있다.
    하우저 기타의 구조에 관해서 도면에 나와 있는 것은 제외하고 그 외의 특징만 설명하고자 한다.
    1937년작 하우저를 검수한 Jeffrey Elliott에 의하면 직감적으로 Neck와 Head의 장력이 Heel Block을
    통해 몸통에 전달되므로서 울림을 증대시켜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깨달은 것은 세계적 명기는 전면판 두께가 2mm이하인 것도 있지만 3mm 이상의 두께로서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다.

    지판의 12프렛 이상 전면판에 붙는 부분이 두겹으로 되어 있다.
    하측을 깍아내고 두께 1mm의 흑단을 같은 나무결 방향으로 덧붙인 것이다.
    이것은 하우저 2, 3세도 따라하고 있는 불가사의한 형태인데, 필경 지판을 전면에 부착시키지 않는
    비엔나식 전통 아니면 흑단지판의 신축을 고려한 듯하다.

    만약 그렇다면, 지판 밑의 덧판을 아예 5,6조각으로 이어붙인다면 신축변형방지에 도움이 될 듯하므로
    연구해볼만 하다.


    에필로그: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이 있다면 :
    첫째, 이 유명한 두 대의 악기야말로 현대의 기타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는 것.

    둘째, 우수한 악기라도 명연주자와의 인연이 없으면 명기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
    다시 말해서 명기와 명연주자는 공생관계에 있다는 것.

    셋째, 천부적인 재능도 필요하겠지만 행운도 따라야 된다는 것.
    어찌 보면 1920-1930년대는 어떤 면에서 기타제작의 쇠퇴기로 볼 수도 있다.
    당시 명공으로 알려졌던 Jose Ramirez-1(1923), Manuel Ramirez(1916), Enrique Garcia((1925)
    및 Francisco Simplicio(1932)와 Domingo Esteso(1937), 등이 타계하고 Santos Hernandez 밖에
    남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하우저 1세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이기도 하였다.

    한편 소수의 명연주가들이 있었으나, 세고비아의 명성에 가려서 큰 빛을 보기 힘든 시대였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 시절에는 세고비아가 선택한 악기가 명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 아랑 2008.09.18 15:27 (*.34.106.10)
    아.. 죄송합니다. 저는 토론 참가자격이 안 되는군요.

    일단 토의 자격이 안 되니 물러나겠습니다.. 단, 앞으로도 저의 의견은 화두로서 간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동수 2008.09.18 19:28 (*.255.171.120)
    아랑님께는 오히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담론 과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나 자료가 있으시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하신 사항은 과제 “B-10 완전한 밸런스는 가능한가”에 포함되는 내용으로
    차례가 되면 님의 의견도 수렴하여 깊이 있게 공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질문보다 도움이 절실히 요망되는 저의 입장을 이해하시고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
  • 최동수 2008.09.18 23:40 (*.255.171.120)
    담론을 시작한지 2개월이나 경과되어, 그 취지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매니아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기 위해 한번 더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담론에 대하여.

    명기제작을 지상목표로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과 자료를 총동원하여 집대성하고자 담론의
    마당을 열었습니다.
    그러므로 매니아 모든 분의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질의 사항은 일찌감치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과제로 접수하였고, 그 과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지 어언 40일이 됩니다.

    이 자리는 어떤 주제에 관해서 갑론을박 하는 토론장이 아니라,
    여러분이 갖고 계신 정보나 자료를 종합하여 토의하고자 하는 담론의 마당입니다.

    아무 질문에나 제가 아는 대로 척척 설명을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혀 그런 의도로 시작한
    자리가 아닙니다.
    새로 들어오신 분들도 당연히 자유롭게 토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만, 질문 대신 고견을 제시하여
    주십사 하는 겁니다.

    시일이 걸리더라도 일천한 소생 홀로 준비하여 담론을 끌고 갈 수도 있겠지만,
    후일 여러분께 활용가치 있는 열매로 돌려드리려면 이 기회에 보다 충실한 자료가 더 많이
    축적되어야 하겠습니다.

    담론의 취지를 이해하여 주시고 번거로우시더라도 주변에 있는 참고할 만한 정보나 자료를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관성 있는 진행과 체계적인 편집을 위해서 아래 있는 주제별 고유번호를 먼저 선택하신 다음에
    고견을 제시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주제별 분류(고유번호) :
    A. 재료와 음질 :
    A-1. : 측후판 재료, 로즈우드와 하카란다.
    A-2. : 뒤판재료의 Variation에 따르는 소리성향과 직간접/심미적 영향.
    A-3. : 다른 재질 전면판의 같은 조건에서 차이.
    A-4. : 접착제의 사용조건 및 환경.

    B. 음향판과 공명 :
    B-1 : Construction(Design)/Tap Tone/Result.
    B-2. : Psychoacoustics(정신음향평가).
    B-3. : Tone Quality의 실험을 통한 분석.
    B-4. : 큰 음량 vs 음색, 밸런스, 원달성.
    B-5. : 표준 사이즈 기타에 630mm 현장을 접목할 때 문제점.
    B-6. : 고음부에서의 분리도와 Projection power를 개선시키려면.
    B-7. : 음색(Spain vs Germany).
    B-8. : Harmonics vs Harmonic bar.
    B-9. : Fan strut vs Harmonic bar.
    B-10. : 완전한 밸런스는 가능한가(Wolf vs Sharp Tone).

    C. 구조와 마무리 :
    C-1. : 라이징 보드와 비 라이징 보드의 차이.
    C-2. : 현고의 개량방안.
    C-3. : 전기/전자장치의 활용.
    C-4. : 속테의 개선방안.
    C-5. : 상하현주와 현의 정착.
    C-6. : 기타의 마감 칠.
    C-7. : 기타 내부의 도장.

  • 아랑 2008.09.19 14:25 (*.34.106.10)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역시 제가 제시한 논제는 B-10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일단 그 항목은(B-10) 삭제해 주세요.

    이해에 도움이 될지 몰라서 하나 첨언하자면 제 말은 '통계학적기법'으로서 '변량'(Variables),
    및 '파라미터'의 개념이
    클래식기타의 명기 설정에 도입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그 연장선에서
    '밸런스 좋은 악기' 라는 명제는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며 검정되어야 하는가.. 입니다.

    음량의 문제는 '소리가 큰 악기' 라 할때 가령 100데시벨 이상의 악기를 뜻한다. - 라고 정의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저는 좀 과격한 생각이지만 '음색'조차도 몇 개의 파라미터로 분석하여 그 악기의 경향을 객관적으로
    표현할수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황금빛 종과 같은 음색'이란 얼마나 구름잡는 이야기인가요)
    제가 애초 질문에서 틀림없이 오해하실까봐 '개개 프렛상의 음이 튀지 않고 균일한 경우의 밸런스는 이 논의에서 제외합니다' 라고 강조했는데 B-10의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따라서 그 문제는 제가 논의를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건강상 온라인 접속이 여의치 않습니다.(현재 항암치료중입니다)
    9월 말에서 10월 초쯤 정리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 2008.09.19 14:39 (*.110.140.222)
    헉....아랑님 ..항암치료중이시라니..
    그런 힘든 몸으로 글을 올려주시니 눈물이 날려하네요.
    음악과 기타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전에 아랑님이 명기에 대한 댓글을 올린것을 본적 있는데..
    말년의 세고비아도 우레탄 듬뿍 칠한 라미레즈를 쳤고 울프톤도 대단했다.
    명기란 어느수준 이상은 거품에 의지하는바 있다는 취지의 글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 최동수 2008.09.19 20:18 (*.255.171.120)
    아랑님,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시고 빠른 시일 내에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안사람도 93년에 canncer로 수술도 하였지만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참, B-10가포함된 위의 항목들은 이미 8월초에 담론과제로 정한 것으로,
    아랑님의 요청에 관계없이 토의할 내용들 입니다.
    밸런스란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 까닭입니다.
  • Antonio 2008.09.19 21:30 (*.220.41.30)
    Q&A 기타의 트임에 대한 글을 보고 직접 기타를 제작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프루스 기타는 약 1~2년 정도 쳐주면 일명 기타가 트인다라는 말을 하곤 하는 데요.

    혹자는 말하기를 원래 잘 건조되고 좋은 스프루스는 트임없이 처음부터 좋은 소리를 낸다고도 하고, 기타 소리가 트이는 것이 아니라 연주가 손과 귀가 기타에 익숙해지는 거라고도 말하기도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 최동수 2008.09.19 23:49 (*.255.171.120)
    반갑습니다.
    전에 goma laca 에 대해서 문의하신 분이군요.

    그 질문은 Q/A3424번에서 지금 토의 중이던데요.
    다른 난에서 열심히 토의 중인 내용을 이쪽에서 끼어들기가 좀 뭣하군요.

    그리고 죄송스럽지만,
    바로 위의 4번째 글 “담론에 대하여”를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기타의 트임에 대해서도 차례가 되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동수 2008.09.20 00:37 (*.255.171.120)
    B. 음향판과 공명 :

    길라잡이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내친김에 세고비아에 관한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군요.
    명기를 만들려면 참고해야할 점도 있는듯해서 조금만 얘기하렵니다.

    1) 안드레스 세고비아(1893-1893)에 관한 얘기들 :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음악박사 학위를 받기도 한 기타의 거장 세고비아.
    연주 중에 소음이 들리면 하던 연주도 멈춰버리는 카리스마의 세고비아.
    항상 찬사와 비평을 함께 끌고 다니던 그를 사람들은 오만, 괴벽, 단순한 어린아이 같다는 등으로
    평하기도 하였다.
    - 예술과 시의 순수음을 전하는 낭만적 독주연주자.
    - 기타를 자그마한 살롱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넓은 음악당으로 나아가게 한 리더.
    - 거트현 시대에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던 최고의 연주자.
    - 나일론 현이 개발된 후에는, 개인적인 사유로 1번현 대신 미리 늘린 2번현을 사용하였다.
    그는 항상 2번현을 사용하지 않는 기타에 걸어서 늘린 후에 1번현으로 사용하였다.
    (하긴 파가니니도 비슷한 이유로 비올라 현을 사용했었다).
    - 그의 성공비결에는 청중을 매우 잘 다루었다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그는 연주하는 동안 종교적이라 할 정도로 정적을 요구한다.
    누구든지 소리를 낼 대에는 자리를 떠나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시킨다.
    - 그의 연주는 기타소리로서는 극히 이상적이며 클래식 기타의 20세기 전시대를 통해 가장
    훌륭한 소리이다(존 윌리암스).
    - 그의 영향력이 컸던 이유는 그가 유일한 세계적 기타의 거장이라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가 하는 일을 옳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줄리안 브림).
    - 그는 평생 동안 여러 대의 기타로 연주한바, 녹음에는 헤르만 하우저, 호세 라미레스와
    이그나시오 플레타를 사용하였다.
    - 그러나 그가 제자들에게 추천한 악기는 이와 다른 악기, 즉 스위스 제네바의 비우데스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카사 누네스 였다.
    - 어느 때부터인가 세고비아는 마음에 드는 기타를 만나면 대금을 지불하시 시작하였다.
    세고비아가 명성을 날리자 여러 제작가들이 앞을 다투어 세고비아에게 기타를 헌정하곤 하였다.
    세고비아가 로베르 부쉐의 공방을 방문하였을 때, 부쉐의 기타가 마음에 들어 가져가려고
    케이스에 넣어달라고 하자, 부쉐는 악기 값을 치루라고 하였다.
    세고비아는 대노하여 그냥 나가버렸고, 이 토픽이 부쉐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일화로 전해
    오고 있다.
    - 헤르만 하우저 1세는 그가 타계하던 해인 1956년까지 줄곧 세고비아를 위해 기타를 만들어 왔다.
    - 그의 만년에 시카고의 James Sherry와 인터뷰할 때, 그녀가 이 시대의 명공들에 대해서
    문의한 적이 있다.
    그는 이름난 제작가들의 이름을 거의 다 부르면서 유독 헤르만 하우저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재확인하였더니, 그 기자는 그것이 세고비아의 의도였다고 말하였다.
    처음 1924년작 하우저를 보고 “The greatest guitar of our epoch"라고 천명했던 세고비아 아닌가?
    - 그의 말기에 마이애미에서 연주회를 가졌는데, 연주성과가 별로였다.
    연주가 끝나자 그는 “이 기타 형편없어, 내년에는 다른 것으로 바꿔야겠어“라고 내뱉었는데
    그 기타는 바로 라미레즈였다.


    2) 세고비아가 쏟아 낸 말들 :
    - 기타는 우리가 사는 지구보다 더 작고 더 섬세한 혹성에서 온 소리들로 된 오케스트라이다.
    - 나는 기타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고 객관적으로 생각한다.
    - 기타는 아름다운 악기여서 음악에 관심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연주하고 싶어 한다.
    물론 그다지 진지하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에 기타는 연인을 위한 악기가 된다.
    -내가 젊었을 때 기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주된 생각은 기타가 음악에 적합한 악기가 아니라
    술과 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노래와 춤에 반주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 이었다.
    그러나 일렉 기타는 또 다른 악기이다.
    - 피크로 연주하는 일렉기타는 기타의 풍부한 다성음을 포기하고 있으므로 기타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려야 마땅하다.
    - 기타는 신경질적인 여인처럼 다루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충성한다.
    - 기타는 내게 있어 연인이며, 아내이며, 자식이며, 인생이었다.
    - 나는 타레가를 몰랐던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를 알았더라면 오늘날의 내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타레가는 세고비아가 16살 때 타계함).
    - 나는 학생이기도 하고 스승이기도 했다. 예술에 있어서는 14살에 선생이 되느니,
    90살에 학생이 되는 게 났다.
    - 비극적인 일은 모든 노인들이 마음에 있어서만은 아직 젊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젊은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겉모습만을 보기 때문이다.
    - 좋은 기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천부의 재능이 있거나 아니면 미칠 필요가 있다.
    나도 재능이 있었다기보다 순전히 기타에 미쳤었던 듯싶다.
    - 음악에는 쉽게 성공하는 길이 없다, 평생 연주하고 연주에 전념해서 결국 음악가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예술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 아이모레스 2008.09.20 02:05 (*.47.207.130)
    저는 대부분 처음 듣게되는 내용들이군요... 최동수선생님도 세고비아 못지않게 기타에 미쳐버린(?) 분 같아요...

    저는 그냥 기타가 좋은 정도고... 그다지 진지하지 못하고....... 연인을 위한 악기?? 참 재미있는 표현이네요...^^연인을 위한 악기가 되기에도 기타는 제겐 엄청 버거울 것 같아요...^^

    까사 누네스를 추천했었군요?? 제가 아르헨티나에 살 때... 바릴로체라고 안테스 산자락에 있는 도시인데요.... 남미의 스위스란 별명이 붙을만큼 아주 아름답고도 멋진 곳 입니다... 그곳에서 몇일간 방갈로를 얻었었는데.... 마침 방갈로 주인 부부가 피아노를 전공한 분들이라 사무실에 피아노가 있었고... 한쪽 귀퉁이에 아주 오래된 기타 두대가 있길래 물어보니... 장인 장모가 쓰던 악기라고 하면서... 장인방모는 아르헨티나서 알아주던 부부기타리스트였다고 하드라구요...(당시에 제가 알지 못하는 기타리스트였음...)

    기타를 쳐도 된다길래 튜닝을 해서 쳐보니 소리가 너무 좋드라구요!!!!! 맘 같아서는 그 기타를 사고싶었지만... 실례인 것 같아서 말도 꺼내보지 못했어요...^^ 지금까지도 그때 한번 물어나볼걸 하는 마음 속에 늘....^^^

    대신에 제작자를 보니... 1924년과 29년산 까사누네스 작품이드라구요... 주소를 보니... 마침 제가 당시에 운영하던 매장 중에 하나가 바로 그 근처에 있어 일주일에 두세번은 들리는 곳이라 바캉스에서 돌아오자마자 까사누네스엘 갔었더랬어요... 마침 그 때 저는 새 기타를 찾고있었고... 맘에 들면 당장이라도 사려고 했었는데... 결국... 실망만 하고 돌아왔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방갈로의 환경과 까사누네스 매장의 환경의 차이가 매우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아무튼 당시엔 별 다른 특징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벌써...15년이나 된 일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또 닿는다면 그 방갈로엘 다시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그 기타 말구두... 산과 호수 전나무숲, 통나무 방갈로등등...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거든요!!!!!!!

  • 최동수 2008.09.20 12:15 (*.255.171.120)
    며칠 후에는 하우저 3,4세의 워크숍이 시작될텐데...

    그 전에 참가자들을 위한 예비지식 수준에서 하우저 2,3세에 관한 얘기들을
    올릴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미리 아는게 도움이 될수도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
  • 최동수 2008.09.21 15:02 (*.255.171.120)
    아이모레스님과, 그리고 고정석님께서 모처럼의 도움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책이나 주문해 놓고 며칠간 잠수하려고 했는데,
    요새 기타 2대를 동시에 만드느라 약간 분주하기도 하고요.

    제작관련 서적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려니 마땅치가 않군요.
    비슷한 책만 매일 뒤적거리자니 흥미가 줄어들기도 하고요.
    오늘 새로운 이론서적 3권을 더 주문하였으므로, 그 책들이 오면 도움이 될는지...

    주문한 책들 :
    - The Art of Tap Tuning book & DVD
    - Left-Brain Lutherie book & CD-ROM
    - Luthier's Handbook..
  • 아이모레스 2008.09.21 19:57 (*.78.96.162)
    이제 6000 돌파도 얼마 남지않았네요?? 사실 제가 200 - 5000 돌파를 말씀 드릴 때... 그냥 좋은 말로 했었던 것이고... 정말로 그땐 5000회를 넘어서리라곤 상상치 못했었을겁니다... 그런데... 이젠 5000회를 넘어서 6000회가 바로 눈 앞에 있다는게 솔직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뭐 숫자가 그리 중요하겠냐고도 말 할 수 있겠지만... 다른 것도 아닌 조금 딱딱한(?) 내용을 가지고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은 최동수선생님의 열정과 여러 친구들의 관심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도 요즘 최동수선생님덕분에 나름대로 하우저 마스터클래스에서 만들 기타를... 머릿속에선 벌써 여러대나 만들어 보았거든요!!!!^^ 근데요... 가끔... 이론이 실기를 죽인다는 말도 있어 걱정이랍니당...^^ 제겐 차라리 초심자의 행운이나 바랄걸 그랬나 싶구요......^^ 암튼 이번이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 최동수 2008.09.21 23:41 (*.255.171.120)
    오늘이 43일째가 되는 되는군요.
    대충 절반은 넘었다고 치면 글쎄요, 어디까지 나가야 할지 ?

    만약 책자로 엮는다면, 어렴풋이나마 기타제작에 관한 윤곽이 드러나게 하고 싶거든요.
    기왕 시작했으니, 읽어주시는 분들께 좋은 열매로 돌려드려야 하는데...

    워낙 많은 시간이 걸려서 쉬운 일이 아니네요.
  • bluejay 2008.09.23 08:52 (*.118.148.198)
    쉬었다가 재개하실 때에 새로운 글로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요?
    답글이 점점 많이 달리고 길어지다보니 페이지가 뜨는데 시간도 점점 더 오래 걸리네요.
    단지 그 이유 때문에...
  • 최동수 2008.09.23 09:36 (*.255.171.120)
    “명기에의 길라잡이”는 오늘로 끝마치겠습니다.

    좀 쉬었다가 11월께부터 새로운 글로 다시 시작하렵니다.

    앞서 올린 글 중에서 미흡한 내용이 있으시면 질문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두서없이 올린 글들을 살펴보니, 중요한 내용은 알맹이가 없고 싱거운 얘기들만
    늘어놓은 듯싶어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앞으로 공부도 더하고, 수양도 더 쌓고, 자세도 가다듬어야 될 듯합니다.

    그동안의 깊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콩쥐 2008.09.23 09:43 (*.161.67.244)
    새로 글 올릴실때
    소제목을 정해서 그 테마별로 글을 올리면
    시간이 지나도 집중적으로 주제를 찾아볼수있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책으로 출판하실때에도 주제별로 정리하기도 졸구요.
    책 출판형식에 맞게 10가지정도 테마로 새글을 만드는것도 좋을듯해요..
    그럼 몇달이고 시간이 지나도 그 테마만 보면 다시찾기 쉬우니까요.....

    캬...그럼 내년 연말쯤에 우리나라에서도 책한권 나오는 건가요?
  • 최동수 2008.09.23 09:47 (*.255.171.120)
    시간 나는대로 일차 상의 드리겠습니다.
  • 그레이칙 2008.09.23 10:57 (*.250.112.42)
    최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모레스 2008.09.23 20:05 (*.78.96.162)
    짝짝짝~~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구~ 맘 고생 또한 적지 않으셨을텐데...
    그래두 쳥년보다 더 건강하신 모습 뵈니 늘 좋았습니다!!!!!!!! 몇일 후에 공방서 뵈요~~
  • 그레고리오 2008.09.24 07:28 (*.214.70.147)
    먹고사는 회사일로 한동안 들어와 보지도 못했는데 엄청난 토론이 있었네요. 명기 탄생을 위한 최동수 선생님의 무한한 정열과 이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토론에 주제 1-2개 올려두고 참석도 못하여 죄송합니다. 10월 11-12일 대전기타페스티발의 제작전시회에 미진하나마 음의 발란스와 관련된 분석과 실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선생님의 명기와 함께 곧 뵙기를 바랍니다.
  • 최동수 2008.09.24 10:43 (*.255.171.120)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테마별로 글을 올리려고 주제를 나누었었으나,
    그런 경우 저의 주관이 너무 많이 작용하게 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자 행세를 하였다가는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욕을 먹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가능한대로 세계적인 명공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기로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책이야 흥미 있는 사람이 사는 거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는 판단에서 였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보시라는 뜻에서 산발적으로 글을 올리게된 것입니다.
    후일 책자로 만든다면 그 때는 당연히 체계적으로 주제를 나누어야 되겠죠.

    위의 글들은 앞으로 제가 편집할 예정이므로 일주일간만 게시하고 9월 30일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기타매니아의 메모리 용량도 고려해야 되겠지요. 하하.
    필요하신 분들은 그 전에 다운로드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애호가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정면 2008.09.24 11:21 (*.243.240.33)
    참좋은 자료와글들을 올리셨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장이었던것같습니다.
    글을 올리기까지는 많은 문헌들을 연구하셨을텐데 다 얘기하지는 않으셨을거라는 제나름대로 추측입니다.
    아마도 이론적으로 젤 깊은 연구가이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아이모레스 2008.09.25 10:10 (*.41.235.154)
    지우지마세요~~~ 기타마니아에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오랜시간에 걸쳐 이룩한 일이 한순간에 끝난다는게 너무 허망합니다!!!!
  • 고정석 2008.09.25 11:01 (*.92.51.167)
    삭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되시면 추가로 좋은 글들을 올려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
    생각 날때 마다 두루 두루 읽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 최동수 2009.03.09 19:21 (*.237.118.155)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어느새 조회수가 9988로 나와있군요.
    책자로 엮으려고 삭제하려했으나 만류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대로 두었던겁니다.

    콩쥐님,
    조만간에 만명 돌파하면 칼국수 한그릇 사셔야겠어요,
    기록을 세운셈이니까.

    그동안 숙제가 밀려서 오늘에야 한대 시집갑니다.
    아직 2대를 쉘락칠 하는중이고 새로 시작한 악기가 2대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올봄에 2대를 완성시킨 다음에 길라잡이 속편을 재개하려고 합니다.
    변변치 않은 글을 읽어주신 매니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 고정석 2009.03.10 15:48 (*.92.51.167)
    조회수가 1만번이 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
    기타매니아의 조회수 신시록입니다. 현재 조회건수 10109회!!!!
  • 최동수 2009.03.10 18:52 (*.237.118.155)
    고정석님께서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조회수 기록이 나온거지요.
    감사드립니다.

    어제 콩쥐님 만나고도 칼국수 얘기를 깜빡했네요.
    콩쥐님이 조회수 5000회때부터 먹여준다고 했는데...
    빠리에서 다 쓰고나니 칼국수 살돈이 떨어졌는지 연락이 안오네요, 하하하.
  • 아이모레스 2009.03.10 20:03 (*.47.207.130)
    5000회를 기록했을 때만 해도 더 이상 기록은 진행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와아~~ 정말 대단합니다!!!
    가히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기록이 기타마니아에서 다시 나오긴 힘들겠죠??

    축하 드려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에 한국서 한턱 쏘겠습니다!!!!^^
  • 최동수 2009.03.10 20:22 (*.237.118.155)
    아이모레스님 반갑네요.
    근데 누가 제구역안에서 뭘 쏘시겠다는 말씀인지?
    그냥 자리만 함께 해주셔도 영광인데요.
    언제 오시는지 연락만 해주세요.

    저는 요새 기타를 또 2대를 착수해서 정신없습니다.
    한대는 프레임 기타이고,
    또 한대는 전에 보신것과 비슷한 모자이크기타를 토레스 스타일로 만드는 중입니다.
  • 콩쥐 2009.03.10 21:27 (*.161.67.9)
    "모든 신기록은 최동수님으로부터 " 라는 신조가 등장할거 같은 예감.

    하긴 그동안 제작하신 기타도 모두 다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공법으로만.....
  • 최동수 2009.03.10 21:40 (*.237.118.155)
    하기사 몇년 후에는 매니아 칭구중 최고령 기록도 세워보렵니다.
    근데 우리 칼국수 언제 먹나요?

    프레임 기타만들다가 모자익기타로 급선회를 했더니 정신이 없네요.
    먼지를 너무 많이 마셨나?
    오늘 측판의 하카란다 중간에 스페니쉬 사이프러스 스트립을 붙였네요.
    잘 되야할텐데...
  • 최동수 2009.03.10 21:44 (*.237.118.155)
    히야,
    내친김에 댓글도 300개 돌파하면 더 좋겠네요.
  • 돌뫼 2009.03.10 23:01 (*.80.118.156)
    요즘 최동수선생님께서
    보경님 악기를 만든다는 소문이 쫘~악
  • 돌 초 2009.03.11 08:59 (*.141.95.88)
    올리신 글들 짬짬이 보면서 안목을 넓히고 있습니다..
    미력하나마 댓글 300회 돌파에 일조 합니다..
  • 부강만세 2009.03.11 10:03 (*.138.121.104)
    리플 만개돌파 축하드리오며 곧 리플도 300넘기를^^

    최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 최동수 2009.03.12 08:45 (*.77.185.196)
    이게 298번째 댓글이 되네요.
    300번째 분께는 기타에 소용되는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어느 분이 들어오실런지?
  • 더많은김치 2009.03.12 09:29 (*.46.25.93)
    이번에 제가 보내기 번트 하나 대겠습니다.. 이로서 299번째 리플이어요..^^
    대기록 돌파가 눈 앞에.. 최선생님 미리 축하드려요..!!
  • 콩쥐 2009.03.12 10:19 (*.161.67.9)
    어서 칼국수 드시러 오세요, 300의 만루홈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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