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50.90.171) 조회 수 10549 댓글 3
1. 어느 기타 제작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만드는 악기는 수 천 만원을 주고도 없어서 못 삽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60 달러짜리 Schaller 사의 헤드머쉰을 사용합니다. 수 천 만원짜리 악기에 5-6 만원짜리 헤드머쉰. 좀 심하죠?

이 제작자에게 좀 좋은 헤드머쉰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자기 나라 관세법이 까다로와서 좋은 헤드머쉰을 들여오면 세금을 너무 많이 물어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궁색한 답변입니다. 세금을 아무리 많이 낸다고 해도 헤드머쉰 괜찮은 것 써서 수 천 만원짜리 악기 값의 몇 퍼센트나 쓰겠습니까? 그 다음 이야기는 더 가관입니다. 그래도 고급 헤드머쉰을 원하면, 자신에게 헤드머쉰을 직접 우편으로 보내라고 ... 그러면, 그 헤드머쉰을 부착해 주고, 그 대신 Schaller 사의 헤드머쉰 값은 악기값에서 빼준다고 합니다. 쫀쫀함의 극치를 달리죠. 수 천 만원짜리 악기값에서 5-6 만원 빼줄테니 원하는 헤드머쉰을 보내랍니다.

우리나라 제작자가 이런 식으로 영업했다면, 아마 안티들의 엄청난 공격에 초토화되어 당장 공방 문을 닫아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안티들의 공격을 받기보다는 10 년을 기다릴 용의가 있는 수많은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Smallman이며 ... 위 이야기는 실제로 스몰맨에게 악기를 주문했던 사람이 아래 사이트에 올린 이야기입니다.

2.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7 ... 이곳은 예전에 기타매니아에도 소개되었던 사이트인데요, 참여자가 기타매니아처럼 많지는 않지만, 열성 참여자 대부분이 직업적인 연주가이거나 아마츄어라도 상당한 수준에 오른 사람들이고요, 음악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적인 해박함 등도 대단하고, 세계적인 고가 악기를 다수 소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로 헐뜯기보다는 진지하게 클래식 기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3. 이곳에 올라왔던 글 중, 헤드머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글을 하나 링크합니다.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팅의 3 쪽으로 직접 이동하는데요, bang for the buck (=가격 대 성능비)은 Schaller가 최고라는 말이 잼있네요.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get_topic;f=7;t=008153;p=3

4. 이 글 말고도 정말 유용한 글이 많습니다. 특히 버징 등에 대한 논의도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고요. 이 사이트가 기타매니아보다 훨씬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기타매니아는 특정 제작자의 악기를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야기하면 무슨 큰 죄라도 짓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세력이 있지만, 이 사이트는 특정 제작자의 악기를 실명을 거론하면서 아주 진지하게 그 장단점을 논의합니다. 영어가 되는 매니아 분들은 가서 밤새도록 즐거운 눈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어이쿠. 주인장님께서 이 글을 "알림"에 크게 공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울러, "알림"에까지 올라갔으니 정보성을 좀 더 드리기 위해서 링크를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악기 제작자를 위한 토론실: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12

2) 악기 제작자 토론실 "명예의 전당":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17

3) 클래식 기타 토론실: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7

4) 클래식 기타 토론실 "명예의 전당":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ubb=forum;f=21

5) 그 외에 "초보자 코너, 선생님 코너, 레슨실 등등등"의 다양한 정보를 Guitar Talk 메인 화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www.acousticguitar.com/ubbcgi/ultimatebb.cgi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1-22 09:25)
Comment '3'
  • 쥐며느리 2008.01.19 18:49 (*.84.126.102)
    rogers
    alessi
    fustero
    landsdorfer
    gotoh
    gilbert
    schaller
    .
    .
    .
    300가지이상의 튜닝머신을 언제 다 써 본다냐...
    10가지도 아직 못써봣는데.....쩝
  • Martin 2008.01.19 20:23 (*.224.229.105)
    스몰맨 좀 고약한 구석이 있네 ㅋㅋㅋ
  • 거시기 2008.01.19 22:42 (*.107.250.85)
    Smallman?
    이름부터가 나는 쪼잔한 소인이요 하고 나오는데,
    진짜 이름값 하는군...ㅋㅋㅋ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6 질문 있읍니다~~~ 5 아이모레스 2007.06.25 4923
1525 진촌놈이라 모르구먼유.. 곰팽이 2000.11.02 3733
1524 진지선생이 만든 기타... 3 으랏차차 2001.12.25 4317
1523 진열되있는 고악기들........placio de la guitarra file 2004.10.11 6631
1522 직업때문에 연주회 구경 못가는 심정 백영업 2001.03.17 3785
1521 지판의 재질도 음색에 영향을 주나요? 스기 2001.01.08 4536
1520 지판과 헤드를 흑단으로... 2 으랏차차 2001.06.09 5783
1519 지판 제작 관련 호기심 6 Josue 2022.11.04 2050
1518 지우압바가 연주한 기타아! M.Rozas 2000.09.02 6890
1517 지나가던 녀석입니다.. (-.-) (_._) 꾸벅! 변태원숭이 2001.03.17 3884
1516 지금 내가 치는기타... (심심해서 올려요..^^) file 으랏차차 2001.02.22 4236
1515 중요한건 습도가 얼마나 되느냐죠. 2001.07.13 3767
1514 중국이야기가 궁금타? 음반짱님.... 곰팡이 2000.11.12 3770
1513 중국기타제작가 방인준씨 이야기... 1 차차 2003.07.14 5503
1512 중국 기타 공장(공방아닙니다.)인데... 6 밀롱가. 2007.06.15 7502
1511 줄이 두겹씩 되어있는 기타? 해피보이 2001.03.01 3918
1510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9 기타넘조아 2003.12.12 5162
1509 줄을 갈다 생각난건데.. korman 2007.01.18 5213
1508 줄에 관한 질문 1 갈리지니어스 2005.02.04 5813
1507 줄리안 브림이 한국전에 오려 했는데... 2000.08.01 5038
1506 줄걸고 세팅 file 2022.12.30 1888
1505 줄감개가 기타음색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파뿌리 2001.02.15 3810
1504 죤 윌리엄즈의 스몰맨공방 방문 1 파크닝팬 2009.12.13 12196
1503 좋은 악기의 기준? 토토 2003.05.21 5630
1502 좋은 생각입니다.. 개털 2000.09.01 4458
1501 좀더 길은 기타줄이 없을까요? 7 자유 2008.11.25 7426
1500 좀 허접 스럽지만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입니당. ^^ 5 기타랑 2001.12.26 5224
1499 존길버트와 알마기타 11 재미난기타 2010.03.01 16035
1498 존 윌리암스가 기타를 스몰맨으로 바꾼이유. 11 file 길벗맨 2001.05.08 6068
1497 조하르 file 2023.09.27 1311
1496 조율에 따라서 음정이 뭉게지는데... 2 고정욱 2001.11.06 3889
1495 조율기 파손.. 수리 1 고른이 2006.01.09 4721
1494 조영갑 박사의 연구 결과 (기타 받침대 Z-Skinny 의 사용시 음향관계 분석자료) 2 file 노동환 2021.07.31 4063
1493 조앙과 함께 비교한 4대의 기타.. 10 file 2004.04.07 6331
1492 조립및 도색 완성기타 7 file gd7 2006.03.27 7485
1491 조나단과 스프러스 아이힝거.... 형서기 2000.07.05 5154
1490 조나단 힌베스에 대한 소식하나. 2000.07.30 4853
1489 조나단 힌베스.... 1 고형석 2000.05.30 6107
1488 조금전에 쉘락칠을 마친 기타 10 file gdream7 2006.01.08 6741
1487 제프리 엘리엇-로제트: 이정도면 되나요 일랴냐님 file gaspar 2000.12.29 4087
1486 제프리 엘리엇- 하나 더 file gaspar 2000.12.29 4513
1485 제품별 쉘락칠의 차이 1 브들레헵 2008.06.26 8458
1484 제작을 하면서 18 철공소사장 2005.06.14 5765
1483 제발 제프리 엘리어트 기타 좀 보여줘요? illiana 2000.12.28 3718
1482 제발 귀 좀 귀울여 주심 안될까요? 전우화 2000.11.03 3821
1481 제도로 프렛 계산해내기... 5 토토 2004.05.22 5279
1480 제가요 기타를 배우는 데요... 기타리스트 리 2001.01.28 3747
1479 제가 생각하는 수제품... 4 Sangsik 2003.05.21 5295
1478 제가 갖고 싶은 기타 file 기타마니아 2001.01.13 4564
1477 제 생각엔요.. 형서기 2001.05.03 4815
1476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개풀 2000.08.29 5231
1475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명노창 2000.08.29 5110
1474 제 기타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성찰 2003.07.20 4398
1473 제 기타가 이상해여....ㅜ.ㅜ 7 고정욱 2001.06.26 3771
1472 제 기타 사진입니다. 4 木香 2002.05.13 5225
1471 제 기타 사진이네요. 제작자를 맞추어 BoA요~ file 2004.01.11 5999
1470 제 경험에 의하면 1 서정실 2001.05.17 4320
1469 정말대박일까? 개삐다구. 2000.09.16 4306
1468 정말 놀랬습니다 기타지존 2001.04.03 4122
1467 정말 감사합니다 일랴나 2000.12.29 3721
1466 접히는 기타. 이지은 2000.10.06 4970
1465 전형적인 토레스. 2000.09.04 4322
1464 전판쉘락칠 하기. 4 file gdream7 2005.12.15 5036
1463 전판 쉘락칠, 1 file gdream7 2005.12.17 4770
1462 전판 쉘락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5363
1461 전판 사포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5183
1460 전통 천연도료 황칠의 특성과 이용 (퍼옴) 1 file 고정석 2009.06.27 8446
1459 전시회 소식 몇가지 올립니다. 3 토토 2003.09.03 4694
1458 전설중의 명기 1 차차 2003.07.11 6865
1457 적당한 습도와 황홀한 경험. 8 2002.01.27 5878
1456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Brahmam 2003년 (넘버10번 , 624mm) 10 file 고정석 2004.01.09 6981
1455 저의 기타 사진입니다. Corbellari 1997년 현장 640mm 1 file 고정석 2004.01.09 6224
1454 저렴한 기타의 꽃단장? 2 김현영 2001.03.16 4852
1453 저도 한마디............ 이재화 2000.11.02 4185
1452 저도 얼마전 기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왕초보 2000.09.28 4639
1451 저도 쉘락칠(French Polish) 3 file limnz 2006.01.10 6409
1450 저도 기타에 대해 아쉬운점.. 4 차차 2005.11.15 5329
1449 저도 고노인데.... 명노창 2000.07.04 4445
1448 저도 칠이넘 어려워요......... 2001.02.16 3839
1447 저 대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셰인 2001.01.31 3639
1446 7 2001.06.22 3769
1445 재화님 바이올린 만드신 이야기 해주셔요.. 지영이 2000.10.12 4289
1444 재미있는 브릿지 디자인이 있어서... 6 서정실 2006.05.12 5562
1443 재미있는 기타 입니다.... 3 file 대건안드레아 2012.09.16 14447
1442 재 도장 2 file gdream7 2005.12.17 5255
1441 장마철엔 조심해야죠........ 1 2001.06.26 3831
1440 장마철관리는 faq에서 읽어보셔요. 2001.08.22 3969
1439 장력에 관하여.. 4 gogododo 2002.10.02 5544
1438 장력(Tension)과 액션(Action) 44 쏠레아 2008.08.18 16350
1437 장력 1 기타쟁이 2007.12.19 5718
1436 장 라리비 기타 제작 과정 홍보 영상 6 jkfs 2009.03.17 8778
1435 작업3 14 file gd7 2006.02.26 5619
1434 작업2 8 file gd7 2006.02.24 5556
1433 작업 12 file gd7 2006.02.24 5686
1432 자잘한 상처들은 좋아요. 2001.03.27 4317
1431 자연스런 습도유지. 6 file 2012.01.21 16932
1430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 박용수 2005.05.27 4577
1429 자살했읍니다. 아논 2001.01.08 4391
1428 자문자답 병서기 2001.08.31 3811
1427 자꾸 남의 글에 re해서 죄송합니다..... cc 2000.06.16 411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