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30.137.132) 조회 수 5321 댓글 3

첨부한 액셀 파일은 앞서 글에서 말한 곡선(Exponential Curve)과 다른 몇가지 (직선형, Sine파 곡선형, 타원형) 형태를 가진 지판에서의 마진과 현의 늘어남, 누르는데 필요한 장력(압력) 등을 계산, 비교한 표 입니다. 각 셀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중 노란색 셀만 입력하고 다른 셀은 바꾸면 안됩니다.)

Scale Length (mm) – 이론적인 현장을 mm단위로 입력한다.
Bridge Recess (mm) – 하현주가 약간 뒤로 물러나 실제 현장은 이론상의 현장보다 조금 더 길게 되는데 브릿지가 약간 기울어 1번보다 6번현쪽의 현장이 더 길어진다.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그냥 0으로 하면 됩니다.)
Action at F-12 (mm) – 12 프렛에서의 액션을 mm 단위로 입력한다.
Finger Width (mm) – 그림에 보인대로 손가락의 폭을 주면 거기에 따라 Tension-1을 계산한다.
Fret – 프렛 번호 (0=상현주)
Scale – 개방현의 길이를 1로 보고 프렛을 눌렀을 때를 비교한 현장의 단축률
String – 프렛을 눌렀을 때의 줄어든 현과 하현주의 거리
Position – 상현주와 프렛과의 거리
Action – 프렛 위치에서의 액션 (개방현과 프렛과의 간격)
F-Margin – 앞의 프렛을 눌렀을 때 좁혀진 현과 프렛의 간격 (Front Margin – 현이 진동으로 프렛에 부딪혀 버징이 나지 않도록 이 간격이 유지 되어야 한다)
B-Margin – 다음 프렛을 눌렀을 때 상현주와 다음 프렛사이로 걸친 현과 프렛과의 간격 (Back Margin)
F-Slope –앞(상현주 방향)의 프렛을 눌렀을 때 하현주/프렛 사이의 현과 지판의 기울기
B-Slope –다음(하현주 방향) 프렛을 눌렀을 때 상현주/프렛 사이의 현과 지판의 기울기
Stretch – 프렛을 눌렀을 때 현의 늘어나는 길이 (이 때문에 장력이 증가하여 음정이 올라간다)
Tension-1 – 프렛에 현을 닿게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압력 (현 장력의 % – 그림 참조)
Tension-2 – 양쪽 프렛에 현을 닿게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압력 (현 장력의 % – 그림 참조)
Linear 지판의 Action 0 – 직선형 지판의 경우 상현주에서의 액션 (높이)

자, 이제 이 값들을 바꾸어보며 마진과 장력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Action at F-12 값으로 전체적인 액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액션은 현장이 길수록 진폭이 커지므로 그만큼 약간 더 높아야 하겠지요.
액션이 낮으면 마진이 작아져 버징이 생기고 액션이 높으면 장력(Tension-1, Tension-2)도 높아지고 줄타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직선형의 경우 상현주가 낮으면 B-Margin이 낮아져 버징이 생기고 그렇다고 상현주를 높이면 장력이 너무 높아 집니다.

여기에 제가 주장하는 Exponential 곡선형의 지판과 직선형(Linear), 정현파형(Sine), 다원형(Elliptical) 지판의 액션과 마진, 장력을 비교해 볼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비교해 보겠습니다.

[Exponential]

프렛이 올라가면서 F-Margin이 약 17/18의 일정한 비율로 정확히 줄어듭니다. 현과 지판이 이루는 기울기(F-Slope)는 모든 프렛에서 동일합니다. 즉, 모든 프렛에서 버징을 피할 최소한의 액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Back-Margin은 프렛이 올라갈수록 점점 증가하므로 짚은 현과 상현주 사이에서 Back-Buzzing을 방지하는데 합리적 입니다.

장력은 3-11 프렛에서는 직선형 보다 약간 높긴 하지만 모든 프렛에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1번 프렛에서도 장력이 다른 지판보다 낮으므로 1번에서의 세하도 훨씬 쉬울 것입니다.

[Linear]

이것이 일반적인 지판의 형태인데, 첫째 특징은 1번을 제외한 모든 프렛에서 마진이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일견 이것이 바람직하게 보일지 모르나 사실은 현이 짧아질수록 마진이 작아도 되므로 결국 불필요하게 액션만 높이고 장력을 올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더욱 큰 문제점은 Back-Margin이 높은 프렛으로 갈수록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상현주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길어지는 현이 공명하여 위쪽 프렛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은 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실제 이 떄문에 Back-Buzzing이 일어나는 악기가 많으며 이를 막기위해 상현주를 높여야하고, 결과는 전체적인 액션의 증가와 높은 장력을 가져옵니다. 특히 1프렛에서의 액션이 높아져 이런 기타에서 1번 세하를 잡기는 정말 눈물겹습니다.

[Sine]

얼핏 이 곡선이 현의 진동와 유사하여 좋을것 같아 보이지만 높은 프렛으로 가면서 마진이 지나치게 줄어 듭니다. 특히 가장 많이 쓰이는 2-11 프렛에서 오히려 액션도 높고 장력도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별로 득이 될만한 장점이 없습니다.

[Elliptical]

타원형 지판을 넣은 이유는… 음정의 정확성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타원의 두 촛점 (기타 에서는 상,하현주)를 타원주(지판) 상의 한점을 거쳐 연결한 선의 길이는 항상 일정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느 프렛을 짚든 현의 늘어남(Stretch)이 항상 일정하므로 정확한 음정을 얻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높은 프렛에서 마진이 낮아지고, 무엇보다도 낮은 프렛에서의 가히 살인적인(!) 장력입니다.

[Intonation에 관하여]

이전에 언급하였듯이 음정의 정확성을 위하여 브리지를 약간 뒤로 물려 현장을 늘입니다. 이 것이 액셀 파일의 Bridge Recess인데 실제 계산 결과는 현의 Stretch와 현장에 비하여 늘어나는 비율을 아주 조금 줄이는 효과밖에 가져오지 않습니다. 물론 단순한 계산상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음정의 정확성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프렛들의 위치를 상현주 쪽으로 조금씩 이동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을 다음 연구과제로 고려하고 싶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의 탄성계수인데, 이는 제품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측정하는 것도 어렵고, 어디서 탄성계수의 평균적인 측정치를 구하면 모를까...

[P.S.]

이 글을 보고 이런 의문을 가진 분이 계실것입니다.
과연 짚은 위치의 바로 앞뒤 프렛에서의 마진만 고려하면 되는가? 버징은 다른 프렛에서도 일어나지 않는가?

그럴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현파 진동과 제가 말한 Exponential Curve의 곡률을 비교해보면, 예컨데 1번 프렛에 살짝 닿는 정현파 곡선은 높은 프렛으로 갈수록 프렛과 멀어집니다. 따라서 인접 프렛 너머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타현의 진동은 정현파인가?
아닙니다. 탄현의 초기 진동은 이론적으로는 평행사변행을 그립니다. 그러나 Transient Noise와 높은 Partial Overtone은 급격히 소멸하여 정현파와 가까워 집니다. 사실 이부분은 제가 슬쩍 넘어간 부분인데 실용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고 생략했습니다.

또 한가지, 이 액셀 파일에 입력된 Formula를 잘 들여다 보면 Tension, Stretch의 경우 근사치 계산임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미미한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계산을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어 (+ 귀차니즘 때문에) 그리한 것이니 양해 하시기를.
(프렛위치, 액션, 마진 등은 정확합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06 10:11)
Comment '3'
  • 대단허니 2006.07.15 13:46 (*.76.123.252)
    대단해요~!
    근데, 제작가님들 머리털 다빠지겠당.ㅋㅋ
  • 11 2006.07.15 19:16 (*.187.26.17)
    아무리 과학적으로 접근해도 장인들의 오랜경험과 감은 따라갈수없겠죠....
  • bluejay 2006.07.16 06:34 (*.130.137.132)
    오랜경험과 감, 그리고 과학은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관계라고 봅니다.
    경험과 감을 경시한다는 의도는 아니니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1 내가 갖고 싶은 기타(4) - Greg Smallman file 일랴나 2000.12.28 5199
830 마르비 제작클래스 이야기 - 프롤로그 1 새솔 2007.01.31 5201
829 이런 기타 스텐드... 4 file 木香 2001.07.21 5201
828 [re] 미겔 로드리게스 사진입니다 1 file 10현 2006.02.14 5207
827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5207
826 평균율은 원래 고개 절래절래 하데요? 진국 2000.09.14 5209
825 . 4 2002.07.13 5211
824 소리로 앞판 건조 시킨다면서요? 말괄량이 2000.06.17 5216
823 [re] 바이스를 위해 탄생한 13현 아치기타 6 file 산골스트링즈 2007.05.01 5224
822 축구는끝나고 심심해서 5 file 에뚜드 2006.06.25 5225
821 기타프렛에 관해 여쭙겠사옵니다. 8 연리지 2004.02.26 5225
820 로제트는 어떻게 만드나요? 3 으랏차차 2001.04.20 5228
819 하하 ...내친구... 화음 2000.08.17 5228
818 Thomas Beltran file gaspar 2000.12.28 5229
817 스프러스 아이힝거에 대해... 고형석 2000.06.11 5230
816 그라나다 기타제작 2017.08.02 5231
815 [re] 바게뜨빵과 세느강... 9 file 콩쥐 2007.07.27 5233
814 전판 사포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5235
813 호세 루비오 과객 2001.02.20 5239
812 기타에이드에 관한 안내글. 콩쥐 2006.12.22 5241
811 ☞ ☞ 기타의 앞판이 이러면 어떨까..??? 수님이 답좀 안진수 2001.02.09 5243
810 나만의 50만원대 수제기타 벤치마크 으랏차차 2001.02.01 5247
809 줄의 장력이 세게 느껴져요!! 19 기타넘조아 2003.12.12 5248
808 뭰히 길들이기... 6 산넘 2001.09.12 5251
807 기타 제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인가요? 12 audioguy 2004.05.01 5259
806 제 기타 사진입니다. 4 木香 2002.05.13 5259
805 줄을 갈다 생각난건데.. korman 2007.01.18 5263
804 라이징보드 사용 소감을 듣고싶습니다.. 5 김상국 2004.05.23 5268
803 기타 제작자 이야기(1): 토레스 고정석 2000.11.18 5269
802 좀 허접 스럽지만 경험에서 나온 조언들입니당. ^^ 5 기타랑 2001.12.26 5272
801 3번선이 얇아지면 해결? 개팔자 2000.09.13 5280
800 8현기타는 기타의 진보된 형태다? 1 으랏차차 2002.01.23 5282
799 사이몬 마티 file 기타마니아 2001.01.07 5283
798 아...기타 만들기는 너무나 힘들지어당!!! 4 file 간절한 2002.06.24 5286
797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2 file 김중훈 2006.09.20 5291
796 제 뜻은 옆판과 뒷판은 비중적으로 앞판과 정다른 가장 단단한 나무를 사용해야... 개풀 2000.08.29 5292
795 바이올린에 관한책. 고정석 2000.12.04 5295
794 [re] 넥과 옆판 2 file 2004.10.08 5296
793 Free Adjustable Bridge Saddle(FABS) file 고정석 2007.10.03 5298
792 이게 바로..중국제 스몰맨 카피 기타..! file 으랏차차 2001.02.21 5299
791 프랑스에는 굴러다닌다던데... 泳瑞父 2000.08.10 5299
790 한가지 더. 형서기 2000.09.28 5300
789 ☞:꼬벨라리가???? 고형석 2000.06.12 5305
788 [re] 이병우씨가 아끼는 기타라던데... 1 어느비전공자 2002.05.19 5307
787 공명통의 구조에 질문드립니다 2 철공소사장 2006.04.03 5310
786 오홍.... 형서기 2000.07.10 5310
785 ☞:제가아는 정도 명노창 2000.07.13 5311
784 파리콩쿨입상자인 Sergio Abreu가 만든 기타 file 일랴나 2000.12.27 5312
783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5318
782 제도로 프렛 계산해내기... 5 토토 2004.05.22 5320
» 기타의 액션 - Action Calculator 3 file bluejay 2006.07.15 5321
780 소르와 아구아도??? 5 궁금 2004.07.14 5324
779 홀에 대해서 질문... 몽자삼촌 2000.06.12 5326
778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5327
777 재 도장 2 file gdream7 2005.12.17 5329
776 마르비 제작클래스 이야기 - 성실한 마르비 새솔 2007.02.06 5331
775 ☞:고노기타 가격이....2. 2000.08.25 5333
774 가까이서본 하까란다.. 2 file 2004.04.06 5335
773 [re] 12홀 브리지 현묶은 모습과 이유. 4 file sangsik 2003.05.15 5339
772 콘트레라스 1 아무개 2007.01.18 5342
771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19 5343
770 [왕초보]기타 종류에 대해 물어볼것이... 승은 2000.07.12 5345
769 [re] 제 기타 사진이네요. 제작자를 맞추어 BoA요~ 6 file 2004.01.11 5348
768 www.acousticgt.com 2 木香 2002.01.18 5349
767 연주자의 기타. 2 콩쥐 2005.11.18 5350
766 합주에 필요한 기타현정보가 많은 리여석기타합주단홈페이지. 2003.12.16 5353
765 제가 생각하는 수제품... 4 Sangsik 2003.05.21 5354
764 [기타사진] Phil Green의 커스텀 전기 클래식 기타.. file 아드미라 2006.12.25 5358
763 험프리 and Guitar file gaspar 2000.10.05 5362
762 기타만드는 나무는 나무의꿈 게시판에 있어요. 2002.02.14 5363
761 [잡담]사바레즈 하이텐션.. 9 으랏차차 2001.05.28 5365
760 기타플랜 구하는 곳 7 토토 2004.04.21 5367
759 저도 기타에 대해 아쉬운점.. 4 차차 2005.11.15 5370
758 동아리 기타 구입 8 빨리... 2003.06.27 5373
757 Guitar용 Humidifier 고정석 2002.05.28 5373
756 담만류의 2중판은 8 서정실 2001.11.14 5373
755 연주시의 기타 지지도구(Guitar Supporting System) 신정하 2002.02.21 5376
754 ☞:gsp? 고은별님 명노창입니다. 명노창 2000.10.06 5376
753 후배님 있쟈나여... 형서기형 후배 2000.09.02 5383
752 꼬벨라리 자살한지 한참됬는데..... 명노창 2000.06.14 5383
751 ☞ ☞ ☞ ☞ ㅎㅎㅎ제껀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 덜렁이 2001.02.15 5385
750 폴리우레탄 냄새? 형서기 2000.09.28 5385
749 프렛계산해주는 페이지(자바스크립트 추가) 루지에리 2002.08.15 5388
748 라야 팔도 로제트 사진.. 7 file 으랏차차 2002.07.10 5390
747 [re] 명기라지만... 2003.07.13 5399
746 전판 쉘락칠 장면. 1 file gdream7 2005.12.15 5402
745 헤드머쉰은 기타의 왕관이다! 1 으랏차차 2001.06.09 5404
744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file 김중훈 2006.09.20 5413
743 이런 건 어떨까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아랑 2003.05.21 5414
742 기타이야기는아니지만 스트라디바리... file 하카란다 2006.05.29 5415
741 Greg Byers와 Paul Jacobson의 정확한 조율을 위한 해결책 2 file 최창호 2004.06.07 5417
740 Jeffrey R. Elliott---8Strings, Cutaway. 6 file 간절한 2002.06.21 5420
739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421
738 [re] 마르비와 함께한 기타 제작기. 1 file 김중훈 2006.09.19 5425
737 [re] 헤드 file 2004.10.08 5429
736 Rene Baarslag의 15Fret 기타!!! 10 file 간절한 2002.03.16 5434
735 A,J. Lucas file gaspar 2001.01.30 5434
734 사이좋은 그레고리오 형제 4 file 그레고리오 2007.08.28 5445
733 [아랑] 진지하게 논의해 봅시다........아우쎌이 지적한 스프러스와 시더의 음색 최성우 2001.11.27 5451
732 audioguy님 이렇게 해보셔여~~^^ 2 13 file 2004.10.07 545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