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06.215.80) 조회 수 16313 댓글 7

최근에 매니아에 들어와 보면,

현장이 짧은 기타에서 일반 기타와 같은 볼륨을 얻기 위해서, 현장 650mm의

기타 몸통과 크기를 같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가끔 발견하곤 합니다.

 

아마 제작가이신 고정석박사님은 현장 630mm의 기타를 만들 때 고심하던 끝에

일반기타와 같은 크기의 몸통을 만드시는데, 매번 성공적이더군요.

볼륨 뿐아니라 음질도 일반 수제기타 보다는 훨씬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내십니다.

제가 알기로 현장 630mm은 일반 기타 크기의 몸통과 잘 조화가 되는듯합니다.

 

만약 현장이 더 짧은 기타를 만들고 싶다면, 현장 650mm용 기타줄 장력의 한계

때문에 동등한 볼륨을 내는데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이에 적합한 특별한 기타줄을 주문해야 되겠지요.

 

 

 

참고로 기타의 명장 Antonio de Torres의 작품을 검토하여 보았습니다

 

토레스는 현장 650mm 이하의 기타도 여러 대 만들었지만,

놀랍게도 특히 현장이 아주 짧은 명기도 만들어냈습니다

1) FE-06 : 625mm

2) SE-02 : 629mm

3) SEU-02 : 604mm

4) SE-77 : 609mm

5) SE-92 : 604mm

6) SE-103 : 608mm

7) SE-117 : 604mm

8) SEU-04 : 601mm

현장이 아주 짧고 몸통도 작은 기타를, 그것도 명기를 무려 8대나 만들었군요.

 

 

헤르만 하우저 1세가 뮨헨의 음악회에서 안드레즈 세고비아를 처음 만날 때도

연주회에서 사용된 하우저1세의 기타는 비엔나 스타일이라는, 작지만 음색이

아름다운 악기였습니다.

 

세고비아도 하우저1세 기타의 음색에 감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우저1세의 재능과 음색에 스페인 전통의 볼륨을 접목시켜보자는 것이

세고비아의 제안이 된겁니다.

 

독일이 낳은 불휴의 명장 리차트 야곱(바이쓰 거버)은 평생 현장 630mm 기타만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합니다.

3천여 명의 청중 앞에서 마이크 없이 울려주기에 충분했다는 지그프리드 베렌트의

소장 명기 바이쓰 거버(현장 650mm)는 실은 그의 아들이 제작했다고...

 

세기의 거장 세고비아는 라미레즈3세의 기타로 청중 5천명이 넘는 콘서트홀에서

마이크 없이 연주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기사, 거장 세고비아는 모기소리만한 잡음도 통제하는 엄청난 리더쉽이 있었지요.

 

 

년 전에 페페 로메로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토레스 기타로 연주한 적이 있지요.

그 때 사용한 기타가 SE-133으로 현장이 642mm 였답니다.

2천여 명이 넘는 청중이 콘서트홀을 메웠는데도 당당한 볼륨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매니아들을 매료시켰지요.

 

 

근래, 많은 제작가들이 기타의 볼륨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걸로 압니다.

볼륨이 큰 기타를 예를 들면 :

- 호세 라미레즈 3세

- 헤르만 하우저 2세

- 미구엘 로드리게즈

- 다니엘 프리드리히

- 도미니크 필드

- 그렉 스멀만

- 마티아스 담만 등이 얼핏 기억나는군요.

 

한편, 제작계에서는 볼륨을 키우려면 음색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호세 로마니요스, 로버트 럭 그리고 제프리 엘리엇 등은 전통적인

부챗살 구조가 아닌 스멀만이나 담만의 기타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기타의 매력은 바로 음색에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의 한사람입니다.

 

 

현장이 짧고, 몸통이 작은 기타에 대해서 :

현장이 짧고 몸통도 아담한 기타 특유의 음색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이,

현장은 짧지만 몸통을 억지로 키워서 큰 볼륨을 내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

그렇게는 안된다는 뜻이 아니라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는 겁니다.

 

 

체구가 왜소한 사람이 굳이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면, 말릴 수야 없지만,

자신의 체구와 적성에 맞는 일이나 운동이 얼마든지 있다는 걸 알아두는게...

 

 

Comment '7'
  • 가을호수 2012.06.11 14:29 (*.213.46.224)
    최동수선생님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얼마전에 엉뚱한 생각이라는 이름으로 633미리와 610미리의
    두대기타에 대해서 작은 현장의 작은소리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질문드렸었지요...
    그렇다면 650정도의 소리와 음색을 낼 수 있는 적은 기타의
    한계는 630미리가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최동수 2012.06.12 00:27 (*.106.215.80)
    가을호수님,
    오늘 올린 [현장이 짧은 기타에 대하여-2]는 가을호수님을 위해 쓴 글입니다.
    현장이 633미리나 610미리 기타에 모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현장 630미리에 몸통을 일반 기타의 크기로 만든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태권도 4단의 체구가 작은 분이 제법 체구가 큰 보통 분보다 강한 이유는
    그만한 수련의 결과인 것처럼, 작은 기타도 그만한 고심 없이는 현장 650미리의
    일반기타를 따라가기 힘듭니다.
  • guagua 2013.09.07 16:09 (*.143.51.15)
    boots and shoes has to be superior

    Coach Outlet Online

    as well as fit for your self.

    Coach Outlet

    as These There's no need to undergo

    Coach Factory Outlet

    within the name of looking good.

    Coach Outlet Online

    definitely well-known due to its

    Coach Factory Outlet

    high-end goods, which are deluxe and pretty.

    Coach Outlet Store Online

    Several meals offered at this time

    Coach Outlet Store Online

    also come in several Gucci luggage,

    Coach Factory Online

    validate, and also relating to diversified

    Coach Outlet

    It's attributes. This Nike

    Coach Outlet

    bags that Surroundings Utmost contains many designs,

    Coach Handbags Outlet

    Nike Atmosphere Utmost Ninety,

    Coach Factory Online

    Nike Atmosphere MAX BW,

    Coach Outlet

    the Nike Air Greatest extent 95,

    Coach Outlet Online

    Nike Surroundings Optimum LTD,

    Coach Outlet Online

    Nike Fresh air Max The year 2010,

    Coach Factory Nike Atmosphere Maximum This year's,

    Coach Outlet

    series different styles demonstrate

    Michael Kors Outlet

    your own unique approach and flavor.

    Michael Kors Outlet Store

    It's no surprise this a number

    Michael Kors Outlet Online

    of people assume extremely

    Michael Kors Outlet

    of fashion. If you tried

    Michael Kors Outlet

    on the extender you, you would

    Chanel Outlet

    the also not pretty stench

    Chanel Outlet

    As the the particular perfume very much however people today surrounding you would know from it perfectly.

    Chanel Outlet

    a Your however people today surrounding you would know from it perfectly.
  • 고정석 2012.06.12 11:20 (*.92.51.105)

    현장이 작은 기타에 대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기타는 브라만 (624mm ) , 자작기타 1호,2호(630mm),3호,4호(640mm) 5호(630mm)입니다.
    일부 기타는 표준 사이즈에 비해 음량이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큰것도 있지만 어떤 기타는 음량이 작아 그것이
    불만인 기타도 있습니다.
    최동수 선생님 말씀처럼 현장 630mm 이하로 몸통만 일반 기타로 만든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현장이 작은 명기 소리를 들어보면 아름답고 명료한 소리를 내는것이 많은데

    현장이 작은 기타가 추구해야할 방향인것 같습니다.

    즉 음량 보다는 좋은 톤 퀠러티를 추구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장이 작은  어린이 기타들을 보면 음량도 작고 음색도 많이 떨어집니다.

  • 2012.06.12 12:16 (*.151.135.36)

    현장이 짧고 길고를 떠나 현대기타는 어떻게 된거지는 모르겠어나
    기타다운 묘한 음색의 아름다움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기타제작기술이 진보했다고 하는데 음색을 잃은 진보가 무슨 진보인지 의문스럽습니다 .
    클래식기타의 대형콘서트가 이미 빛을 잃어버린 지금 음량이나 원달성 등의 경쟁보다는
    다시금 기타 특유의 음색의 아름다움을 찾을수 있어면 좋겠습니다.

  • 최동수 2012.06.12 14:28 (*.106.215.80)
    고정석님괴 훈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동감입니다.

    어떤 기타의 명장은 말하기를,
    만약 기타의 볼륨을 추구하다가 기타고유의 전통적인 음색을 잃게되면
    머지 않은 장래에 역사의 장막 뒤로 사라지고 말게 되리라고...
  • 2012.06.12 19:29 (*.172.98.197)
    음색을 잃으면 정말 안되겠죠.
    좋은 말씀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Koh Jeongseock No.17 3 file 고정석 2018.09.08 4547
229 Koh Jeongseock No. 7 8 file 고정석 2016.06.16 7014
228 Koh Jeongseock No. 6 6 file 고정석 2015.12.06 8052
227 Knobloch 기타줄 1 최창호 2006.09.09 6312
226 Khono file 기타마니아 2001.01.14 4399
225 Kasha model의 헤드 모양 8 file 최동수 2008.12.11 8386
224 Karl Heinz Roemmich 2000.10.23 4018
223 Karl Heinz Roemmich 형서기 2000.10.16 3643
222 k.hofner 클래식기타... 4 file 木香 2001.08.18 5899
221 JOSE ROMANILLOS 관련 영상 13 jrg 2009.10.11 10523
220 Jose Ramirez Guitar Shop 2 file 라일 2007.10.05 7920
219 Jose Ramirez AE 모델 5 바하조아 2008.05.13 7960
218 JOSE RAMIREZ 1A 에 관해서 9 최동수 2008.05.14 8194
217 Jose Ramirez 1 Guitar 1909 3 file 고정석 2008.10.18 18363
216 Jonathan Hinves는요.. 형서기 2001.03.02 4602
215 Jonathan Hinves는... 마~당발 2001.03.01 4577
214 Jonathan Hinves 둘.... 고형석 2000.05.31 6424
213 Jonathan Hinves 덧붙여.. file 형서기 2001.03.08 5672
212 John Gilbert의 제자의 홈페이지(그런대로 재밌습당) 2 간절한 2001.09.30 4079
211 Jeffrey R. Elliott의 기타내부. 5 file 간절한 2002.03.12 6732
210 Jeffrey R. Elliott---8Strings, Cutaway. 6 file 간절한 2002.06.21 5415
209 Jeffrey Elliott 하나더 file 일랴나 2001.01.27 4267
208 Jeffrey Elliot 로제트 file 일랴나 2001.01.27 3942
207 Ignasio M. Rozas 헤드. file 형서기형 후배 2000.09.01 5911
206 ignacio fleta......mikulka가 연주하는 2000.08.08 6894
205 ignacio fleta......mikulka가 연주하는 2000.08.08 6805
204 Ian Kneipp guitar 13 으랏차차 2002.03.17 5596
203 http://www.lmii.com 1 간절한 2002.01.01 6367
202 hermann hauser 웅수 2000.07.15 4982
201 hermann hauser 웅수 2000.07.15 4513
200 Herman Hauser 1세 1 file ganesha 2016.06.25 5990
199 Guitar용 Humidifier 고정석 2002.05.28 5365
198 Guitarlele 3 file ganesha 2001.09.04 4741
197 Guitarangi da Gamba!!! 3 file 간절한 2002.07.27 5033
196 Guitar Humidifier 3 고정석 2004.10.26 5546
195 gsp? 궁금하네요.. 고은별 2000.10.05 5595
194 GSP 하루 후 연주후기.... 명노창 2000.10.04 5609
193 GSP 약 5일 후 연주후기.... 명노창 2000.10.08 4930
192 GSP 기타 줄 2 file GSP 2008.03.31 7110
191 Gregory Byers!!! file 간절한 2002.06.21 4902
190 Greg Byers와 Paul Jacobson의 정확한 조율을 위한 해결책 2 file 최창호 2004.06.07 5405
189 granada school 2015.08.03 5890
188 Graf Tuning Maschine. 1 file kissber 2007.01.07 5474
187 go classic 에서 퍼온글입니다.. 1 채소 2001.11.05 4590
186 GMI 튜닝머신 소개_2023년 10월 출시 file 순돌이아빠 2023.10.07 1197
185 Gilbert 로젯 file 기타마니아 2001.01.13 3995
184 Gila Eban의 부챗살... 4 file 간절한 2002.06.21 6163
183 GFA 2011 Luthier's Showcase 2 jfs 2011.07.17 15372
182 Georg Bolin 11 string alto guitar 32 file 무동자 2008.08.10 7801
181 Galli Genius Titanium 2 file 최창호 2005.09.04 7505
180 Göran Söllscher의 11현 기타 소개 13 so many strings 2008.07.31 8753
179 g s price. brawman 2000.07.06 6876
178 f홀 기타..... 말괄량이 2000.06.15 5856
177 FTA와 guitar 4 == 2011.11.29 12491
176 Fret Dressing and Set-Up for Classical guitar 6 고정석 2010.03.27 10515
175 French polishing에 대한 설명... 간절한 2002.03.26 4346
174 French Polishing - 쉘락칠 고정석 2004.08.17 7737
173 French Polishing 2 고정석 2002.05.28 6035
172 Free Adjustable Bridge Saddle(FABS) file 고정석 2007.10.03 5285
171 Frank Bungarten의 악기 기타마니아 2000.10.24 3816
170 Frameworks-Guitars... file 간절한 2002.05.18 7058
169 FM 99.9Mhz의 "음악여행"(기타리스트 권대순 출연) 녹음한 것 올려드립니다. file 무지 매냐 2005.01.07 4739
168 Fan Frets Guitar 8 file 고정석 2011.02.17 15666
167 european spruce 2004.11.22 4480
166 EFEL에 관한 보충 2 gaspar 2002.02.21 4821
165 Eduardo Alan Moreno Moore의 8현 기타!!! 9 file 간절한 2002.06.24 6319
164 edgar monch 2001.01.07 5035
163 Dominique Field를 아시나요??? 6 file 간절한 2001.09.16 4776
162 Dominique Field 제작자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1 2004.12.14 5500
161 dominique field in paris. 9 file soo 2007.06.20 8218
160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5319
159 Documental de la construcción artesanal de las guitarras Francisco Bros. 2018.11.22 4610
158 Dieter Hopf 8 박카스 2001.05.09 4205
157 David Rodgers 튜닝머신을 주문했는데요. 5 허걱 2006.07.15 8983
156 Daniel Friedrich라는 제작가에 대해 알려주세용 illiana 2000.09.17 5157
155 Daniel Friederich, Luthier - 5 Minute Trailer 3 고정석 2017.08.15 5634
154 Daniel Friederich 고정석 2002.06.16 7140
153 cordoba gypsy king 기타에대해 아시는분 1 file niku 2002.09.21 6435
152 Contraversial Violinmaker Nagyvary 28 Kyung Yoo 2008.08.31 6663
151 Classical Guitar Construction 사이트 3 토토 2002.09.21 4519
150 Classic & Flamenco Guitar Plans 고정석 2008.10.17 10793
149 cgi price. brawman 2000.07.06 6564
148 cg price 웅수 2000.07.17 6253
147 case bam 5 file 2016.12.24 7031
146 Carbon Fiber Cello - How It's Made 2 고정석 2007.12.09 5570
145 Build a Guitar 비디오 콩쥐 2015.09.29 6153
144 brazilian rosewood. 웅수 2000.07.15 7357
143 Brahman (fleta-humphrey model ) 1 file sangsik 2003.05.04 6004
142 BRAHMAN #6 3 file 차차 2003.11.24 5894
141 Bracing patterns by Descendant Guitar Makers of Manuel Ramirez 2 file 고정석 2008.08.30 10767
140 Bracing patterns by Descendant Guitar Makers of Jose Ramirez 1 file 고정석 2008.08.30 11888
139 Bouchet와 Weissgerber 24 file 최동수 2008.07.11 8722
138 Boaz-네크 1 file gaspar 2000.12.28 3962
137 Boaz- Steel Guitar file gaspar 2000.12.28 4038
136 Boaz Elkayam_Recording Guitar file gaspar 2000.12.28 3829
135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5198
134 bernabe.......kraft가 연주하는 2001.05.22 3990
133 Beltran의 프로젝트 file gaspar 2000.12.28 3941
132 Bashkin OM Guitar sanuri 2018.12.30 4147
131 banister price. brawman 2000.07.06 6239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