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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최동수2010.12.09 00:30
튜닝 유감 :

그동안 측후판을 준비 하였으므로 이제부터는 기타의 심장 기능을 하는
음향판을 가공할 차례에 와있습니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튜닝이란 과정과 마주치게 됩니다.

저는 튜닝을 누구보다도 유난히, 자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솔직히 튜닝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튜닝을 할 줄은 알아도, 그 결과를 제가 미리 알지는 못한다는 뜻 입니다.
그뿐 아니라 튜닝이란 단어만 나와도 골치가 아픕니다.
튜닝 하느라 하도 애를 먹고 실패도 많이 겪은 까닭입니다.


1) 대량생산 체제에서의 튜닝 :

대량의 기타를 생산할 때는 튜닝이 아예 필요 없으리라 여기시겠지만,
공장에서는 [Pre-tuning]이란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년 전에 미국 멤피스에 위치한 Gibson공장을 견학한 적이 있습니다.
명함을 건넸더니 일반 관람객들의 견학 후에 따로 만나자고 하더군요.
제일 눈에 띄는 곳이 실험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연구소와 방불한 규모에 각종 물리 및 음향실험기기를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큰 나무를 제재 및 건조하여 기타용으로 재단된 나무를 1 Lot라고 합니다.
1 Lot는 대략 4∼500대분 정도가 된다고 하더군요.
악기 전문가가 설계한 디자인에 의하여 본보기(Prototype)를 4대 만듭니다.
이 악기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온갖 실험기기로 할 수 있는 각종의 실험을
다 거치며 뜯었다, 떼었다, 깍아내기도 하며 부숴버리기도 합니다.

완성된 악기가 만족스러울 때 설계자는 시방서를 쓴 다음 작업지시서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설계로는 이번에 준비된 한 나무 재료인 1Lot에 한하여 동일한
디자인의 악기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대량 생산형이란 설계할 때부터 전면판에 두껍고 얇은 부분을 만든다든지
기계식 공정에 적합지 않은 형태는 피하여 설계되었으므로 생산라인에서
일관된 작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생산과정에서는 어떠한 튜닝도 개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하므로서 Gibson기타는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하며 발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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