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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55.173.119) 조회 수 24423 댓글 165

대전 국제기타페스티벌에 출품했던 2대의 기타 중
먼저 [메이플로즈 기타]의 제작과정을 올리고자 합니다.


1) 전시장에 전시된 모습입니다(인천 국제 악기 쇼)




2) 우선 준비한 재료입니다



디자인 구상 :
- 메이플의 통통거리는 아름다운 음색과 로즈우드의 power를 접목시켜보고 싶었다.
- 2장의 다른 재료를 겹처 붙임으로서 호주식과 같은 이중판을 만들어 더욱 풍부한
저음을 살리고자 하는 의도에서였다.

Comment '165'
  • 최동수 2011.01.14 22:57 (*.255.172.196)
    하늘다래님께서 문의하신 측후판 내부에 순간접착제 도포에 대해서 전에 준비했던 자료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기타의 내부도장에 관하여 :
    저는 도장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실험결과를 놓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접근 해볼 따름입니다.

    Back Paint 이론 :
    건축실내장식이나 가구에서 내외부에 습도의 차이가 클 때 목재판재에 도장을
    하는 경우, 외면 뿐아니라 내면에도 도장 해야된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한쪽 면에만 칠을 하고 한쪽은 그대로 놔두면 습도의 차이로 인해 판재가
    휘어지는 까닭입니다.


    기타의 내부도장 실험 :

    1) 기타의 전판 내부에 도장을 안 하는 이유는 사실 당연하고도 절대성이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 특히 정선된 목재로 만든 전면일수록 가능한 한 원목재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자연스러운 음색을 살리는 것이 기타의 특성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 자연스러운 맛을 살리자면 외부에도 도장을 안 하는게 낳겠지만, 악기의 관리나
    보존을 위해서 하는 수 없이 외부에만 도장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울리는 음색과
    음질이 명기의 기준이 되어왔다고 생각됩니다.

    - 한편 투박한 옛 건물 내에서는 악기가 건습의 차이를 지탱할만 하였으리라 믿어집니다.
    - 현대에 들어와서도 악기를 잘 조절된 실내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미지의 리스크를
    안고 굳이 내부도장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이번 내부도장 실험결과를 보면, 저음은 Helmholts의 이론처럼 음고에는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았으나, 고음의 경우 약간의 Reverberation 즉 배음이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가 연주에 지장이 있는지 어떤지는 연주자의 취향이나 판단 나름이겠습니다만,
    듣기에 따라서 환상적으로 들릴 수도, 나쁘게 들릴 수도 있는 까닭입니다.

    만약 배음이 2배음 정도이고 곧 소진되는 경우에는 마치 연주자 뒤에 후광이 비치는
    듯하여 환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3,4,5배음 등 여러 가지 배음이 떠돌며 잔향이 지속된다면 연주곡이 물들어
    연주를 망치는 결과가 되겠지요.


    2) 측후판의 내부에 도장을 하는 것은 점차 인식되기 시작하여 명기급에도 내부 도장을
    한 사례는 더러 있습니다.


    3) 기타의 내부도장이 필요한 사유를 상식선에서 열거해보겠습니다.
    문제는 전면판의 내부에도 도장을 해야 할 사유가 근래에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옛 건물들은 그 구조가 두터운 천연재를 사용하였으므로(근래의 아파트나 주택처럼
    날렵하지 않아서) 건습의 차이가 악기의 내력범주에 들어있었다고 판단됩니다.
    - 그러나 현대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아파트는 옛 건물처럼 목재나 회반죽보다
    습기를 많이 머금는 시멘트가 주자재이므로, 철저한 건습조절을 하지 않는 한 여름철
    우기에는 90% 이상인 반면, 겨울철 건기에는 보일러 온돌난방 덕분에 30% 이하까지
    실내습도의 현저한 격차가 나는 실정 입니다.
    - 이렇게 60% 이상의 건습차이를 견디어 낼만한 두께 2mm정도의 박판은 없다고 봐야
    됩니다.
    - 게다가 기타의 발현에 가장 좋다는 아교는 화학접착제에 비해 건습환경에 너무 약합니다.
    습도 55% 정도의 상온에서 64℃에 녹여 붙인 아교가 습도 90%나 아니면 영하 -10℃에서40kg
    정도의 장력을 계속 받게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 이런 건습/고냉온 상태는 장기간보다 승용차에 둔 채로 밤을 새우는 등 단시간에 더욱
    심각합니다.
    - 모든 목재는 Porous한 재료이므로 미세먼지가 끼일 수 있으며 이게 불어나면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서식하게 되고 나아가 바탕재를 부식시키는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국내에 하우저를 소장하고 계신분이 있는데 내부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서 부득이 하우저에게
    공수하여 수리해온 사례가 있으며,
    명기급 첼로를 수리하려고 뒤판을 뜯었더니 곰팡이는 물론 말라죽은 생쥐까지 나왔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만약 내부도장을 해도 음질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다수에 의해 규명된다면,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수제품 주문 시 옵션으로라도 이런 전천후 악기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카본 상목에 대해서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하늘다래 2011.01.15 19:20 (*.143.236.100)
    흠..... 기타는 공방에서 갓 태어나서 세상에 나오자마자 습기와 온도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되는군요...
    칠의 종류보다 얇게 칠할수 있다면 락카칠 악기도 괜찮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셀락칠이 우위를 가지는건 얇게 칠할수 있다는 장점때문만은 아니겠죠? 최근에 자주 나오는 키틴제 도료도 얇게 칠할수 있다더군요... 음질에 크게 영향이 없을 정도라면 기타 내부에도 습기방지를 위해 초벌셀락칠정도는 해줄수 있겠네요...
    일반 가구용 셀락칠이랑 기타셀락칠이랑은 확연히 차이가 나니까요.. 보통 가구용은 상도로 두껍게.... 하도 광택내기정도인데 기타 셀락칠은 하도셀락보다 훨씬 묽게해서 적어도 수백번이상은 켜켜히 올려주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얇게 칠할수 있는건 락카라도 좋다라는 말은 셀락에도 적용이 되나요? 이말의 출처가 어느 사이트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외부의 충격에 대비하는 목적만 아니라면 굳이 수백번의 셀락칠은 오히려 음향적으로는 불리한건가요?
  • 최동수 2011.01.17 18:29 (*.255.172.196)
    하늘다래님,

    카본으로 된 상목에 대해서 설명 해보고자 합니다.
    샌드위치 전면판에 사용되는 노멕스는 본적이 있지만, 카본의 벌집 구조로된
    재료가 있는지는 몰라도 저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카본섬유를 얇은 상목 사이에 끼워 붙인 합성상목은 시도하는 제작가가
    꽤 있고, 저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비욜계의 악기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연주의로 돌아갔듯이, 목재악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색(Timbre/Timber)입니다.
    자연주의란 악기의 음질과 음색의 자연스러운 생성을 위에 악기에 필요한
    일체의 장식까지도 배제하고 원래의 목재의 기본만을 살린다는 의미입니다.

    악기를 보다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카본같이 특수한 재료를 병행하는 방법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로 말미암아 음색이 손실될 우려가 있을 듯합니다.

    첫째, 악기를 저주파 진동의 공명에 유리하도록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는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목재 아닌 재료와 합성됨으로 인하여 생성되는 부작용 또한 생각지
    않을 수 없겠지요.
    특히 목재악기의 생명과 같은 매력(Allure)이란 음색인바, 음질과 음량을 키우기
    위해 음색을 희생한다면, 머지않아 기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클래식 기타가 아닌 일렉기타 분야에서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겁니다.

    더 나아가면, 세계적인 명기의 각 스케일별 음을 데이터화하여 이를 연주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연주가 되는 장치도 나오겠지요.


    둘째로, 현재 기타제작에 소용되는 상목의 두께는 6∼7mm정도이므로, 상목의
    두께가 이보다 얇아지면 전면판과의 부착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결론은, 스트라디바리가 명기로 남아있는 한, 기타만 인위적으로 변조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겁니다.
    음량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마이크와 앰프만 발전시켜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쉘락이나 랙커칠은 이미 제 글을 다 읽으셨다 하시기에 이해하실 줄 알았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을 [명기에의 길라잡이에서] 발취하여 올립니다.

    ---------------------- 중 략 -----------------------

    C-6. 기타의 마감 칠.
    C-6-2. 기타에 유성Varnish 도장 :

    현악기에서 오늘날 가장 의문스러운 과제는 도장문제입니다.
    기타 제작가중에서 도장부문에 관심을 두고 가장 많은 실험을 한 제작가는
    라미레스 3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기타의 도장에 관한 라미레즈 3세의 체험담입니다.


    1) 바니시 도장 실험 :
    라미레스는 도장실험을 위해 평소 이상으로 아주 정성들여 기타를 제작하였다.
    칠하기 전에 줄을 메고 쳐보니, 잘 알다시피 보잘것없는 음향, 음색도 미흡하고
    벙벙거리는 소리만 난다.
    그 위에 저질 셸락을 가볍게 칠했더니 완전히 소리가 완전히 바뀌었다.
    (저질 셸락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언급할 예정임).
    이 실험으로 바니시의 중요성과 바니시가 어느 정도 두터워지면 음질과 파워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것은 악기에 두텁게 칠을 하면 무게만 더 실려 발현에 불리하다는 일반 상식과는
    배치되는 이론이 되므로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시길 바람.


    2) 유성 바니스의 크리스털화 :
    목제악기의 단점은 나뭇결을 따라 나무가 자라는 방향으로만 진동이 쉽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단단한 나이 결은 크리스털 수지를 함유하고 있어 진동전달이 증진되나 결과 결 사이를
    지나는 동안 제동이 걸린다.
    고품질 바니시의 가장 가치 있는 특성은 바니시 분자가 얼마간의 크리스털 결정체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악기 도장에 사용되는 유성 바니시는 크리스털의 생성량이 많을수록 고품질로 평가된다.
    흥미 있는 점은, 5각형으로 배열된 크리스털에 진동이 감지된 순간 자동으로 반응하여
    같은 강도의 진동을 다른 크리스털로 전달하는 특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진동이 보강되면 횡적진동도 증폭되어 발현 음이 풍부해진다는 것은 상상 할만하다.
    다시 말해 고품질의 바니시는 많은 분포의 크리스털의 도움으로 나뭇결 간의 횡적전달
    장애를 극복할 수 있어 울림이 증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유성 바니시의 용해, 정제와, 도장 및 건조에는 무척 오랜 시일이 걸린다는
    결점이 있다.

    바이올린의 명가들은 각자 그들만의 비방과 도장의 비결을 갖고 있으며 아직까지
    그 처방이 공개된 적이 없다.
    그들이 사용한 유성 바니시에서 생성된 짙은 농도의 크리스털은, 진동음을 나무보다
    더 풍부하게 북돋는 역할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3) 기타에는 Shellac이 제격? :
    전통적으로 기타에 사용된 바니시는 알코올에 녹여 쓰는 휘발성 Shellac이다.
    위에 언급한 저질 셸락이란 셸락의 질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알코올의 빠른 증발로
    인하여 크리스털을 아주 적게 생성한다는 의미이므로, 도장재의 일반적인 구분과는
    다르다.

    기타의 역사 이래 기타가 얼마나 불쌍하게 대접을 받았는가는 현존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가의 서신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어떤 고객이 3년을 기다리는데 대해 불평을 하자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칠이 덜 말라서”라고
    간단히 회신하였다.
    그러면 바이올린 바니시는 얼마나 오래 걸리는가 조차도 비밀이라는 것이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건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장판용 스파 바니시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시간은 황금이다”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런 바니시의 도입은 기타에는 거의 불가능하고
    적절치 않았던 것이다.
    웃어보자는 말로,
    만약 1년에 30여대의 기타를 제작하는 공방에서 스트라디바리식의 바니시를 사용하려한다면,
    완성된 기타 100대 이상을 수용하는 항시 온습도와 청정도가 유지되는 건조실을 따로 갖춰야
    된다는 얘기다.
    막말로 도장비만해도 수백만 원을 요구한다면, 기타에 거품이 끼었느니 하는 불평만은 듣지
    않게 되겠지.

    이것은 순전히 필자의 추정이지만,
    바로크 음악사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당시 바이올린은 명연주가나 명공의 극한 경쟁시대로서
    외형은 단순 일변도로 단조로워지면서 성능경쟁이 치열하였다.
    반면에, 비웰라나 4,5현 기타는 공주나 귀부인의 애완용품으로 화려한 장식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제작가들이 이런 악기를 제때에 만들지 못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처지였으리라.
    당연히 셸락 칠이 기타에 사용하는 전통적 관행으로 내려올 밖에 없었지 싶다.

    4) 유성 바니시의 개발을 포기하다 :
    한번은 라미레스가 비교적 건조기간이 짧다는 고품질 유성바니시를 권유받아 칠한 다음
    출입을 통제한 청정건조실에 두었으나 6개월이 지나도 건조가 덜 되었다.
    18개월 만에 건조가 된듯하여 그 악기를 세고비아에게 보여줬더니 이전보다 악기소리가
    엄청나게 향상 되었다며 흡족해 하였다.
    몇 달 후에 현고를 조정하려고 들고 와서 하는 말이 :
    “도대체 뭐가 잘 못 되었기에 아무거나 달라붙느냐?”
    라미레스가 받아보니 전면에 온통 세고비아 팔의 털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악기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만도 골치 아픈 터에 더 이상 바니시 때문에 일을 지연시킬 수는
    없었다.
    유성바니시 개발은 이로써 포기하였다.
    페인트 공장 측은 너무나 미안해서 실험실을 내맡기다시피 하였고, 이내 크리스털 분포가
    넓은 뇨소계 바니시를 개발하였다.
    먼젓번 바니시가 건조에 30개월 걸렸으나, 이번 것도 완전히 결정체화 되려면 8∼12개월이나
    걸리지만 다행이 털이 묻어나는 일은 없었다.

    현재는 새로 개발된 Nitro Lacquer를 사용하는데, 누가 어째서 이즈음 악기소리가 몇 년 전
    것만 못하냐고 물으면 정말 화가 치민다는 라미레스의 고백.


    최근에 와서 전통적 셸락 보다 우수하면서도 도장기간이 비교적 짧은 고품질 바니시가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므로 명기를 지향하는 제작가는 고려해 봄직하다.

    ------------------- 중 략 ----------------------------------------

    그런데 우리 페인트 메이커는 비록 세계적인 규모와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는 까닭에 건축과 가구에 적합한 도료를 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어떤 메이커도 바이올린이나 기타에 최적한 도료를 연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현재 셸락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술한 Cutaway Classic에는 순간접착제도 칠하여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의 이런 실험은 호기심에 이끌린 충동적이고 막연한 실험일 뿐입니다.
    화학분자식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료 전문가와의 상의조차 없는, 검증이 안 된 무모한 행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전면판 내부에도 셸락을 칠했지만, 관련문헌에는 아래와 같은 논평이
    있습니다.
    가구 등에는 목재의 안쪽에도 칠을 입히는 게 습기방지책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혹자는 악기 내부에 칠을 하면 마찬가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기도 한다.
    내측에 습기방지를 위한 칠을 하면 건조균열방지 효과는 있을 수는 있지만,
    음질은 떨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음질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아주 약간의 칠을 하는 것은 고려할만 하다.

    알아야 할 것은, 전통적인 기타가 내부 도장을 안 한 상태에서 발현된 음색을 명기로
    인정하여 왔고, 또한 일반적인 균열은 음향에 나쁜 영향을 주기보다는, 내부응력의 해소로
    음질을 향상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부 도장보다는, 차라리 균열을 고치는 편이 오히려 음향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Harmonic belly(브릿지 하부 발현진동 부위)에 칠을 입히면 하모닉스가 크게
    뜨므로 안 된다.

    과연 이번 악기는 하모닉스가 좀 뜨더군요.
    그러나 다행히 연주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위의 내용이 이번에 만든 Cutaway Classic 실험 결과에 따르는 향후 대책입니다.

    지금까지는 유성 바니스와 셸락의 차이에 대해서 결정체의 함유량을 들어 말씀
    드렸습니다.
    래커(Lacquer)의 경우 서구에서는 오랜 연구 끝에 질산섬유 래커(Nitro Cellulose Lacquer)가
    악기에 적당한 것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셀루로즈의 최소단위인 미셀(0.nm크기)이 X-Ray 해석결과 결정체구조를 이루고
    있음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레탄 래커(Urethane Lacquer)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시간을 퍼부어 토의하고자 하는바는, 수제품 기타에 어떤 칠이 좋으냐보다
    어떻게 해야 명기를 만들 수 있겠느냐 하는 겁니다.
  • 그레이칙 2011.01.21 00:22 (*.113.114.110)
    눈은 쾌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늘 즐거운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최동수 2011.01.21 19:44 (*.255.172.196)
    그레이칙님 반갑습니다.

    눈이 다 나았는줄 알았는데,
    요새 먼지나는 작업을 했더니 또 터지지는 않았지만 눈이 붉어지네요, 내참.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새로운 기타제작은 어느정도 되어가는지...?
  • 그레이칙 2011.01.23 10:55 (*.232.244.246)
    염려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10월에 두대를 재단하였는데 한대는 12월 중순에 칠작업에 들어갔는데 칠전 튜닝완료시의
    아름다웠던 음질이 칠후 변해버려서 칠튜닝 마무리 중입니다.
    다른 한대는 바인딩과 파플링을 앞두고 있으나 힐 굽뭉치를 정신없이 작업하다 너무 가늘게
    가공한 것이 마음에 걸려 넼을 잘라내고 이참에 험프리스타일로 해보느냐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보완할까 고민 중입니다.

    작년 여름부터는 시더만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더앞판이 비교적 소리가 잘나지만 제대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군요. 오히려 웬만한 소리는 스프러스앞판이 더 쉽게
    느껴지네요. 시더의 밝고 따뜻한 음색에 저음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고음을 또랑또랑하게 하려는데
    250-300호급으로는 괜찮으나 그이상은 아직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연주자가 탄현위치 또는 탄현각등 탄현 방법에의해 연주하려는 곡의 해석에 맞추어
    음색의 변화를 추구할 때 그에 제대로 반응하는 - 저는 이 것을 연주자의 탄현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러한 기타를 만들기에는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은 제자신을 재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시력 또한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 최동수 2011.01.23 20:29 (*.255.172.196)
    네크를 잘라낸다고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잘라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모자이크 기타 네크를 잘라버렸습니다.
    지난 11월 말에 대전 기타전시회 끝나자마자, 케이스에 넣어둔채로
    한 3주간 매니아에 이 글을 올리느라 습도관리를 전혀 안했지요.
    설을 세고나서 케이스를 열어보니, 엇??/ 전면판이 3군데나 갈라졌더군요.
    저의 집은 습도가 20% 미만이거든요.... 내참 !

    크랙 수리를 잘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작품성이 떨어지니 참을 수가 없더군요.
    얼마나 공을 드려서 만든 모자이크인데...
    또, 전면판 설계에 문제가 좀 있어서 1번선 12프렛의 여음이 너무 짧았었지요.
    네크도 세공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고...
    모자이크 측후판만 남기고 몽땅 새로 만들기로 했더니,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내친김에 네크를 잘라내고 전면판을 하우저 2세 패턴으로 새로 만듭니다.
    하우저 2세가 또 걸작이라 흔치 않은(파격적인) 디자인이더군요.

    명기가 나온든지, 졸작이 되어버리든지 암튼 하우저 2세 패턴으로 나갑니다.
    오늘 부챗살과 상목 작업이 끝나서 조만간 측후판에 붙일겁니다, 하하하

    하우저 2세 패턴에 대해서는 소리를 들어본 다음에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 이병욱 2011.01.23 21:09 (*.10.186.193)
    최동수 선생님 그레이칙 선생님 두분다 대단하십니다.
    노년에 원하시는 일을 할수 있다는게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두분덕에 기타 공부 많이 했습니다.
    저도 기타제작에 관심이 많은데, 생업을 버릴수 없어 생각뿐인데,
    조금더 나이가 들고, 여유가 생기면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제딸이 기타를 좋아하니 제가 만든 기타로 연주할수 있으면 참좋을텐데..,
    좋은글 감사했습니다. 두분이 건강히 오래 사셔야 하는데, 늘 건강하세요.
  • 최동수 2011.01.24 21:13 (*.255.172.196)
    이병욱 교수님,
    기타협회 송년모임에서 연주와 노래에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언제 또 뵐 기회가 있어야하는데...
  • 송선비 2011.02.01 00:22 (*.160.40.73)
    기타 제작이나 구조에는 문외한이지만 하우저2세패턴 소리는 무척 궁금하네요.
    새로 완성된 후 소리감상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듣고 싶습니다...
    소리 들어볼 기회가 있겠지요? 항상 건강 하시구요...
  • 산책자 2011.04.13 13:52 (*.89.188.42)
    최동수 선생님, 선생님 쓰신 글 차근차근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의 심심풀이 삼아 이제 막 기타를 잡고 뚱땅거리기 시작한 처지이지만, 이렇게 악기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까지 접하게 되니까 기타를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과정이 조금씩 더 의미있는 일이 되고 있고요.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배우게 되는 새로운 내용, 느끼게 되는 선생님의 태도, 이런 것들이 제게 많은 배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최동수 2011.04.13 21:53 (*.255.172.196)
    오랜만에 제 글을 찾으신 분이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위에 잠간 설명드린 모자이크기타는 전면판과 네크를 교체한 결과가 좋아서
    천만원에 팔려갔습니다.

    자신감이 생겨서 이번 메이플로즈 기타도 전면판을 하우저 2세형으로 교환하였지요.
    전면판을 뜯어낸 김에 개인취향을 곁드려서 아예 Pick-up과 E/Q도 장착하였습니다.
    어제 줄을 걸고 처봤더니 소리가 힘차고 밸런스도 좋은 느낌입니다.
    이번 토요일날 아이모레스님과 함께하는 작은연주 모임에서
    플라멩꼬 기타리스트 이준호님께 시연을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며칠 후에 본란에 사진과함께 올리겠습니다.
  • Morekimchi 2011.04.14 08:40 (*.20.11.50)
    최선생님 큰 축하드려요..
    프로 제작가로 전향하신지 얼마되지 않아 1000호 제작가가 되셨네요..
    선생님의 그 동안의 노고에 비하면 아직 저렴하지만, 그 가격이 물론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둥굴래 2011.07.19 16:11 (*.131.78.100)
    저는 엄태흥선생님의 기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즐길 때 마다 엄선생님의 온화한 인상이 그려지는데 최동수 선생님의 인상도 비슷하시다고 생각됩니다.

    두분 모두 기타라는 악기의 발전을 위한 사명의식 같은 것이 느껴지며
    특히 최동수 선생님의 기타제작에 따른 상세한 설명과 깊이있는 해설, 기타에 관련된 에피소드 등은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기타제작에 대한 막연한 지식에서 탈피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만족하시는 작품활동 활기차게 하시고 외국명기에 필적 아니 그 이상되는 작품을 꼭 남겨주시길 기원합니다.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 최동수 2011.07.19 17:39 (*.255.173.87)
    Morekimchi님과 둥글래님께서 저의 장난을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메이플로즈 기타 만들기-2'편을 아직도 못올렸네요.

    메이플로즈 기타의 전면판을 하우저 2세의 패턴으로 바꾼 얘기를
    준비되는대로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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