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최동수2010.05.17 23:09
기타의 몸통 주변을 보시면 로즈우드 종류로 전면판이나 뒷판의 절단면을 보호하기 위한
테두리를 붙여줍니다.
이걸 binding이라 부르며, 단단한 재질 즉 측/후판과 같은 재질을 사용합니다.

이 바인딩과 전면판/뒷판 사이에 하양, 까망내지 갈색이 조합된 가느다란 장식이 있는데
어떤 악기에는 자개나 상아를 상감한 것도 있습니다.
이게 Purfling 인데 연한 재질을 사용하며 자연색의 원목 또는 염색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바이올린은 거의 다 일률적으로 까망/하양/까망색의 가느다란 띠를 전면판 주변에 넣지요.
이 장식무늬를 일컬어 퍼플링이라고 부르는데서 기원하였다고 합니다,

이즈음 제작계에에서는 퍼플링과 바인딩을 합해서 바인딩이라고 부르는 관행이 있습니다.
아쿠스틱기타의 경우 하양이건 까망이건 구분없이 플래스틱을 사용하여 한꺼번에 붙이므로,
편의상 바인딩으로 통칭하고 굳이 구분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 듯합니다.

하기는 클래식 기타 제작계도 퍼플링과 바인딩을 한꺼번에 붙이는 편의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바인딩은 악기의 외곽 모서리의 보호가 목적인 반면에
퍼플링은 전/후/측면간의 다른 재료의 분리를 강조하기 위한 장식이 목적이므로 구별되어야 맞습니다.
만약 자개를 상감한다면 따로 붙일수 밖에 없으므로 퍼플링이라고 구별하여 부르게되겠지요.

전통적으로는 먼저 바인딩을 설치한 다음, 틈새에 퍼플링을 삽입하거나, 그 반대순서로 하는 겁니다.
악화가 양화를 밀어내고, 파행이 관행이 되어가는 시대이니까요.


내친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상현주는 Nut라고 부르고, 하현주는 Saddle이라고 부르기를 희망합니다.
기타의 상/하현주는 우리네 전통악기처럼 그런 기둥형상으로 되어있지 않거든요.
외국악기에다 형상과 어울리지 않는 우리말을 굳이 붙이는 제작계가 민망스럽기도하고요.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