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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쏠레아2010.02.28 10:33
fankey님께서는 아마도 음색을 논하시는 것 같은데요...

음량과 음색은 당연히 기타 몸체의 재질과 구조, 하현주에서 현이 떨어지는 각도 등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매우 큰 정도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몸체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래서 "명기"라는 말도 쓰고 악기가격도 천차만별이지요.

제가 논하고 있는 것은 음량이나 음색이 아니라 음정(음높이)입니다.

1. 기타 앞판의 재질이나 두께에 따라 현의 장력이 달라진다.
2. 상현주에서 줄감개로 현이 떨어지는 각도에 따라서도 현의 장력이 달라진다.
그에 따라 줄감개를 몇바퀴나 더 감고 덜 감고 해야할 정도로 장력이 변하고,
그 결과 연주 시의 "체감장력" 역시 달라진다.
-> 결국 장력이 센 기타, 또는 약한 기타가 따로 있다...

제가 계속 논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위 1,2번의 생각에 대한 반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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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key님 말씀대로 진동의 경계조건이 달라지면 진동특성 또한 변합니다.
그래서 음량과 음색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그 변화에 따라 음정까지 변한다면 악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댐핑 역시 음색에 관한 논제입니다.
진동의 감쇄는 현 자체의 재료특성이며 동시에 경계조건에 따른 특성입니다.
음색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요.
피아노의 끊어지는 소리와 바이올린 연속적인 소리를 비교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그리고 공진주파수나 모드를 말씀하시는데,
특정 음에서 발생하는 울프톤의 이유로 전판의 공진 또는 울림공간의 헬름홀쯔 공명을 생각합니다.
공진이 일어나면 특정음의 음량이 갑자기 커지거나,
그 공진이 다시 현에 영향을 주어 늑대울음 같은 소리가 난다는 이론들이지요.
이 현상 역시 경계조건에 영향을 받으며 역시 다른 주제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기타의 몸체가 완전 강체일 수는 없으므로
기타 몸체가 장력이나 "음정"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영향의 크기는 너무나 미소해서 사람의 귀로는 구분할 수 없으며,
더군다나 손으로 감각이 느껴질 정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연주가나 제작가들이 그런 극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그에 따라 음정을 보정하기 위해 프렛설계를 달리하는 등의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까?
심지어 과학자나 공학자들도 그런 극미세한 부분에는 별 관심이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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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는 "음정"에 관해서만 논하고 있습니다.

"음량"에 관해서도 조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조만간 더 자세한 글 올릴 예정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타매냐 분들이 다 알고 계시는 뻔한 이야기지만
혹시나 오해를 하고 계신분도 있으므로...

그러나 "음색"에 대한 부분은 제가 도저히 접근할 수 없습니다.
고려할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음색이야말로 기타를 만드는 재료와 더불어 장인의 손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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