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0.01.05 19:28
기타제작에서 정성이라는 개념을 바르게 정립해야 합니다.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내구성과 음질의 향상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고급기타에서 이 정성이란말은 각부위를 정확히 그리고 튼튼히 다듬고
튼튼히 붙이고 오차가 없게 붙인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제작자가 심혈을 기울이는 자신의 고급기타에는 튜닝이라는 정성이 더 들어가는 겁니다.
최선생님도 말씀하셨지만 전판을 다듬더라도 규격에 맞추어 그냥 샌딩하는 정도가 아니라
고급기타는 각부위를 일일이 다 태핑(두드려 음의 편차를 보는것)하여 그 두께를 다르게
다듬고 그외 각 부위를 일일이 다 튜닝을 하면서 만들게 됩니다. 나중에 도장시에도
소리의 균형을 보면서 세밀히 칠을 올리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아주 오래걸려서
최소 3개월~6개월이상이 걸리게 되는 겁니다. 보급용기타는 그 가격때문에
좋은 자재를 사용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이렇게 일일이 힘들게 튜닝해가면서 만들수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외제고급기타는 그 가격이 1000만원대를 쉽게 넘어가게 되는 거지요.
자..그럼 여기서..일일이 튜닝해서 만든 500호가 그냥 규격대로 만든 100호보다 소리가
나을까라는 의문이 나오겠지요. 물론 확률적으로 100호보다 더 소리가 좋습니다.
그러나 가끔 보면 500호보다 나은 100호가 존재하지요. 그렇다면 그 100호는
제작자가 정성(튜닝)을 더 들여서 그렇게 된걸까요? 제가 아는한 100호는
제작자 입장에선 그저 그렇게 만들수 (보통 자기가 만들지 않고 최종검수만 하죠.)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주 가끔 뛰어난 100호 기타가 존재함은 기타제작의 우연성이란것도 존재하기 때문인겁니다.
우리도 보면 대충 무슨일을 했는데 그것이 대박이 나는 경우가 있고 심혈을 기울인 일에는
실패를 하는 경우가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대체로는 튜닝의 정성을 기울인 기타는
그 가치를 하기 마련입니다. 확률적으론 100호보다 훨씬 낫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싼 또는 명기에 대한 집착을 가지는 겁니다.
제작자 입장에서도 돈을 많이 지불해준 고가의 기타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튜닝의 정성을 더 기울이는건 인지상정입니다. 100만원짜리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 말은
거의 거짓말이라고 봐도 됩니다. 제작자가 인기가 없어 기타주문이 거의 없다면 그럴지도 모르지요. ^^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