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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08.08.20 15:04
아마추어로서 읽어보니
'장력'은 '줄을 당겼을 때 팽팽해지는 정도'
'액션'은 '줄을 누르는 데 들어가는 힘' 정도로 이해됩니다.

이럴 때, 장력이 약하면 액션은 쉬워질 것은 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장력이 제대로 되지 않고는 제 음정의 소리를 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반면에 장력이 세다고 액션까지 어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죠.
즉, 장력이 세도 액션은 쉬워질 수 있습니다. 일렉트라기타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일렉기타는 쇠줄이기 때문에 줄이 떨 때 그 진폭이 크지 않아도 제 소리를 내지만
나일론 줄인 클래식기타는 줄이 떠는 진폭이 쇠줄보다 넓다고 봅니다.

그래서 줄높이(플랫쇠와 줄의 간격)가 항상 말썽인데 일반적으로
이 간격이 높으면 액션이 세지고 이 간격이 낮으면 액션은 약해집니다만
줄높이가 낮으면 아시다시피 클래식기타는 버징이 납니다.

장력과 줄높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저는 장력과 줄의 재질뿐만아니라
저는 상현주와 하현주의 위치와 높이, 그리고 지판의 각도와 플랫쇠의 박힘정도에 따라서
액션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저는 국내에서 내로라는 기타제작자의 상급에 해당되는 기타를 갖고 있지만
진짜 액션이 셉니다. 그래서 줄높이를 낮추면 운지는 편하지만 특정 플랫에서 버징이 납니다.
수리를 위해 갔더니 지방의 어떤 사람이 최고급기타(연주용 400호, 지금의 500호)가 왜 이렇게
줄누르기가 힘드냐며 항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액션의 세기는 장력이 문제가 아니라 하현주와 상현주의 위치와 높이,
줄의 종류, 지판의 적절한 깍임 각도, 각 플랫마다 플랫쇠의 적절한 높이의 박힘 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것이 제대로 된 기타는 액션도 편하고 오른손 탄현을 대충해도 버징이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이 잘 안 되는 기타는 연구나 기술, 즉 제작실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줄을 높이 올리면 소리 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2분짜리 곡 하나 연주하는데 팔목이 시큰하다거나 손가락이 파일 정도로 줄을 눌러야
제 소리가 나는 기타라면 연주는 연주가 아니라 고통이 되고 또 곡을 제대로 연주하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기타제작의 원리와 이론은 잘 모르지만 우리는 쉽게 잡고도 좋은 소리가 나는 그런 기타를 원합니다.
컴퓨터 자판을 누를 때 기타줄 누른 거 같은 힘이 든다면 아마 컴퓨터 칠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물론 플랫 근처에서 적당히 눌러도 소리가 나는데 플랫 가운데서 줄을 지판에 박아버릴 정도로 세게 누르는 초보도 있습니다만 이는 예외입니다)

그런데 주제가 뭐였죠. 제가 주제에 맞는 말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대충 읽고 지나가다 쓰는 글이라...죄송합니다.









우리는(아마추어, 아니 어떤 사람이든) 제대로 된 장력을 최소한의 액션으로
휘몰아도 제 소리가 잘 나는 그런 기타를 갖고 싶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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