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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신정하2009.03.16 21:17
외란 쇨셔의 일본에서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왜 고악을 류트로 연주하지 않고 11현 기타로 연주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나옵니다.
류트는 기타와 주법이 다르기 때문이며 손톱을 사용하는 기타와 같은 주법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원곡에 가깝게 연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쇨셔는 대답하더군요.
류트를 기타적인 주법으로 연주한 대표적인 예가 줄리안 브림인데 전통주의적인 입장에서 보면 비판이 따르지만 고악연주와 정격연주의 붐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던 태동기인 1960-70년대에 잊혀져 가던 영국의 류트음악을 전면에 제시한 공로로 서훈을 받았으니 주법의 문제가 물론 중요하지만 당시로서는 주법은 차순위의 문제였던 셈이지요.

쇨셔의 말처럼 결국 어떤 악기로 연주하느냐보다는 어떤 음악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10현, 11현 등의 악기는 기타의 가능성을 확장한 것이며 엄밀하게는 류트와는 또 다른 악기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더 원곡의 음표를 덜 손상시키면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재현하게끔 하려는 노력의 산물로서, 류트보다는 기타의 연장선 위에 있는 악기들이 아닌가 하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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