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JS2009.07.22 23:19
흔히, 소리가 큰 기타를 이야기할 때, 원달성이 좋다거나 ... 대포알 같은 소리가 나온다거나 ... 이런 말로 묘사하곤 하는데, 냉엄한 진실은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기타는요 ... 원달성이 아무리 좋아봐야 멀리서 들으면 답답하기 그지 없고요, 대포알 같은 소리가 나온다는 기타도 첼로나 플룻하고 이중주 들어가면 그냥 묻히곤 합니다.

예전에 바루에코가 담만을 들고 호암아트홀에서 마이크 없이 공연을 했지요. 제가 그때 비교적 싼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소리 참 답답하고 안 들리더군요. "대포알 같다"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따라다니는 악기가 스몰맨인데, 죤윌리엄스는 왜 마이크와 앰프를 들고 무대에 오르는 것일까요?

애호가들 중에 소리가 큰 기타에 대해 환상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요, 진실은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50 만원짜리 기타의 음량이 30 이라면, 100 만원짜리 기타는 40, 300 만원짜리 기타는 45, 500 만원짜리 하카란다 기타는 50, 유명 제작자들이 "대포알 소리"라고 주장하는 수 천 만원짜리 기타는 55 ... 그냥 가정용 업라이트 피아노는 100, 콘서트용 그랜드 피아노는 150 ... 그리고 앰프에 마이크를 꽂으면 무한대 ... 대충 비유하자면 이럴 겁니다.

음량이 큰 기타를 만드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대포알 소리"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할 테고 ... 픽업/앰프/마이크가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최상의 픽업/앰프/마이크에 대한 기술 개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