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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최동수2008.09.01 11:35
왜 지금은 자연건조 방식이 정통방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악기를 떠나
소생의 개인적인 소견을 올리겠습니다.

1) 목재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측에 부응하고 있는 겁니다.
쉴 사이 없이 돌아가는 작금의 우리 건구산업계에서, 원목이 강설기인 동계나 홍수기인 하계에는
조달이 어려우므로, 수입업체나 건구공장에서 장기적인 물량을 확보하여 야적시켜야 한다면
재고나 원가관리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

2) 그리고 Kiln dry System은 이미 학계에서나 산업계에서 건구제조에 적합하다고 검증이 되어있는
건조방식입니다.

3) 최근에는 중국에서 바이올린계 악기용 목재가 다량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이 모두
수요공급에 채산성이 있는 덕분입니다.

4) 실제로 저가 기타용 재료에는 합판도 이용되듯이 어떤 재료라도 사용가능합니다.

5) 그러나 수제품의 경우, 세계적인 명품이 지상목표인 우리 제작가는 외국의 명장과 같은 조건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일본처럼 제작가가 Cartel을 형성한다면 몰라도 개인의 선택 여지는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에서 소요되는 수제악기용 목재의 수량이 어떤 처리방식이든지 처리규모가
아주 미미한 까닭입니다.

6) 목재를 물에 담그는 방식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외국의 명장도 자연건조재로 명기를 만드는데,
콩쥐님처럼 어렵사리 공방에서 시도한다면 몰라도,
굳이 외국의 명장과 길을 달리 해야 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7) 명기용 자연건조재는, 가격은 높지만, 하우저나 아르칸헬 그리고 헨제가 사용하는 재료도
직접 받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훌륭한 재료도 전화만 하면 당장 갖다 주는 시대에 편의성을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8) 마지막으로 원래 우리 전통 악기가 아닌 기타는 외국의 명장과 동등한 재료로 만들 때
신뢰성이 있다는 것도 서운하지만 부정할 수는 없는 요인입니다.

외국에서 자기네 오동나무로 가야금을 만든다면 우리네 가야금 장인이 웃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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