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8.07.31 08:44
쇨셔의 11현은 예페스의 10현과는 구조적으로 완전히 다른 악기입니다.
일단 11현 기타는 그 거창한 외형과는 달리 사이즈가 작습니다.
일반 6현 기타의 스텐다드 현장이 650mm인데 비해 11현 기타는 572mm로서 약 8cm정도 짧습니다.
따라서 피치도 달라지며 조현은 6현 기타와 비교하여 단3도 높게 조현되어 1번현에서 6번현까지 순서대로 "솔-레-시b-파-도-솔"의 조현을 하게 됩니다.
7번현까지는 헤드쪽으로 하나의 새들로 고정되어 있으며 8번현부터는 단계적으로 각 현장이 길어지며 일반 기타의 6번선을 사용하게 되어 있고 주로 개방현을 이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로서, 전체적으로 왼손 연주시의 부담의 경감과 양질의 저음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사이즈가 작음에도 전체적으로 기타의 무게는 무거워지게 되어(2.4kg) 음향면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게오르그 보린의 기타 덕택인지 쇨셔의 공력이 높은 탄현 때문인지 실연에서의 음향과 음량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2. 예페스가 애용하였던 베르나베 10현과의 비교
이에페스의 10현과 쇨셔의 11현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에페스의 10현이 기존의 6현 기타를 기초로 현을 추가한 형태라면 쇨셔의 11현은 현장 및 구조 자체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6현과는 전혀 다른 기타라는 점입니다.

3. 11현으로 연주하면 악보의 기보는 어떻게?
기존 6현의 악보 그대로 11현을 6현이라고 가정하고 연주합니다.
물론 저음 성부의 편집은 원곡을 참고하여 달리 편곡하구요.
단 그대로 연주하더라도 조현 자체가 다르므로 조성은 변화하게 됩니다.
또한 쇨셔는 바로크 시대의 타브보를 보고서 초견으로 11현을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바흐의 류트조곡을 11현으로 연주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일단 복잡한 대위법적인 곡을 연주하면서 오는 왼손의 부담이 경감됩니다.
현장이 짧기 때문에 오는 잇점도 있지만 개방현을 이용한 저음의 처리는 상당히 효과적으로 연주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단 오른손 엄지 손가락의 통제가 남달라야 하겠죠.
11현으로 바흐의 류트작품을 연주한다면 6현에 비해 원래의 조에 맞게 연주하기가 쉬워집니다.
6현으로 연주할 경우 BWV996, 1006a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를 바꾸어야 하지만 11현으로 연주하면 오히려 한두곡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을 원조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11현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갈브레히쓰의 8현에 대해서는 또 전혀 다른 구조와 조현의 악기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을 드려야 합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