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기타는...

by 지우압바 posted Aug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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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이상향의 이성이 있듯이...(나같은 유부남에게도?!...^^;)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이상향의 악기가 있을 것이다.
이상향의 여인을 만나서 맺어지기 힘들고 살다보면 좋아지는 사람과
인연을 맺는 것처럼.....이상향의 악기는 만나기도 힘들고....
(설사 있다고 해도...) 살다보면....다른 맘에 드는 악기가 생겨서
자신의 악기로 삼기도 한다. (서두가 너무 거창...)

내가 원하는 이상향의 기타는 이렇다.

1. 기타를 안고 왼손과 오른손을 얹었을때의 편안함...
왼손을 짚을때의 부드러움....오른손의 팽팽함이 느껴지는 악기.
그래서..내 손이 가는대로 소리를 내어 줄 것같은 악기.
2. 음량이 크고....멀리 뻗어나가는 힘이 있는 악기.
관현악과 협주를 해도 마이크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
3. 아무리 크고,빠른 연주에서도 팽팽한 감각을 유지해주는 악기.
4. 가볍게 대면 부드러운 음색을...힘있게 당기면 또렷하고 명쾌한
소리를....그리고 격한 감정이 넘치면 사납게 울부짖어줄 수 있는
악기. (쌕시하고 허스키한 음색까지 표현해줄 수 있다면 더 좋겠지..)
5. 줄을 팽팽히 당겨놓고 몇달 쳐다보지 않아도 목이 휘거나 뒤틀리지
않는 악기.
6. 우리 지우가 앞판위에 앉아서 망가졌을때....내가 아낌없이
눈물을 쏟을 수 있는 악기....

그런 악기를 만나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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