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의견만으로는 좀 미흡해서...

by 형서기 posted Feb 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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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분 맞고요...(일단 똑같이 시작..)
기타제작은 엄태흥선생님이 먼저 시작하셨고, 사실..엄상옥선생님에게서
엄태흥선생님이 독자적으로 독립하셨다고 보는게 낫겠죠.
엄태창선생님은 대전의 엄상옥선생님 공방에서 기타제작을 시작하셨습니다.
감히 두 분의 악기를 제가 비교하자면,
일단은 추구하는 방향이 두 분이 완전히 다릅니다. 머, 궁극적으로는 같은
얘기겠지만, 방법이 다르다는 말이겠지요.
엄태흥선생님께서는 라미레즈나 베르나베, 사또 등에서 영감을 많이 얻으셨고..
엄태창선생님께서는 꼬벨라리에게 많이 배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분의 악기가 꼭 그런 맛이 난다는건 아니고...게다가..같은 구조를 가진 것도 아니고...이후 독자적인 길을 각자
추구하셔서 지금의 악기들이 되었습니다.
게다가...공방에 쌓여있는 옛날부터 모아오신 나무들이 장난이 아니더군여..
두 분다 재료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구여, 구태여 말하자면 엄태흥선생님의 악기는
고전적인 소리의 깊은 맛이 있고 엄태창선생님의 악기는 현대적인 소리가 납니다.
(참..이렇게 말해도...그..참...)
아래쪽에 다이아몬드(엄태흥선생님의) 54호를 추천한 이유는...
그 급에서는 가장 나은 악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임다...물론 사견이고, 일반적으로
같은 급의 악기를 놓고 볼 때 말이죠...또한 같은 급에서 수님의 기타도 매우 훌륭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이성관님의 50호도 상당히 좋은 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다 좋으네..) 그래서...실은....하고 싶은 말은...
50호급에서는 사실, 제작가의 의지가 그렇게 많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원가를 따져 보아도 그럴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어느 제작가의 것을 고르시든 그 급의 기타를 여러대 놓고 그 중에서
자기가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를 고르시는게 제일 좋을겁니다. 다른 사람이 추천한다고 해도 사실 자기 마음에는 안들 수도 있거든여. 자신이 선택한 악기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악기랍니다...쓰다보니...길어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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