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를 한 장 보내드릴까합니다.

by 고은별 posted Oct 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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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살 때
가고시마 대학 클라식기타클럽 학생들의
정기 연주회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은 연주 중에서
제 마음에 와 닿는 곡이 하나 있었습니다.

waiting for dawn 입니다.

혹시 악보를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닌지...
가지고 계시지 않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집에서 한 번 연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명노창님께서 쓰신 내용]

>약 5일정도가 흘렀군요...
>기타줄 GSP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건 아마 그저 "영롱함'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발랄하다"란 표현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맑고 순수하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별'이라던가"카바티나'를 연주하기에는 정말 아름답고 영롱합니다.
>그러나 왈츠풍의 신나는 곡은 조금 무리가 있을것 같군요...
>
>약 5일후 인데여..
>확실히 줄은 어느정도 에이징이 되어야 하나봐요..
>처음에는 그렇게 투박하더니 특히 미(1번선)의 아름다운 소리는
>귀가 아플지경입니다.
>약 1주일 후에는 아마도 이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오늘 제 고노를 안고 연주를 하는 나의 마음이
>알퐁스도대의 별에 나오는 목동지기 소년과 같이 떨어지는 유성을 보면서 사랑하는 부자집 딸에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자그마한 설레임과 같았을 것입니다.
>
>제줄을 받는 분들은 연주후기를 부탁드립니다.
>
>추신/
>이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것이므로 GSP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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