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81.146.36) 조회 수 6042 댓글 11
안녕하십니까! 수님 오랫만입니다. 다른분들도요, 혹시 저를 기억하시면...
이번엔 제가 미국 기타전문 라디오 프로 에서 들었던 존 윌리엄스 인터뷰를 한번 말씀드리겠읍니다. 거기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람 참 좋더구만요, 수수한 말투에... 거기 나와서 맨 처음에는 자기가 어떻게 코윤바바를 알게 되었는지 말하는데, 중국에 갔을때 왕야멩이 치는걸 보고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몇년전인데, 아마 그래서 소니 앨범이 바로 나온게 아닌가 싶군요. 뭐 하여간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에...윌리암스가 기타를 소위 클래식 기타의 롤스로이스라는 플레타에서 스몰맨으로 바꾼이유는 아시다시피 70년대 말경에 스몰맨이라는 제작자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 윌리암스가 무척 놀란것은 스몰맨이 플레타를 무척 칭찬하더라 이거죠.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소리를 내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하더래요. 윌리암스 말이 보통 Luthier 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Luthier를 절대 칭찬 안하기로 유명한데 이 스몰맨의 겸손함에 무척 호감이 가더랍니다. 그래서 윌리암스가 그래도 아직 sound에 관한한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답니다. 스몰맨이 그게 뭐냐고 물어보자, 윌리암스왈 "대부분의 스페니시 기타들은 그것이 라미레즈건 로드리게스건 플라멩고 기타 특유의 '택택' 거리는 소리를 어느정도 동반한다. 그것에 관한한 플레타도 예외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고 하대요. 그래서 그 손톱 긁는듯한 소리없이 만약 '미'를 친다면 '미'만 나는, '택~미'가 아닌 기타면 금상 첨화겠다고 말했답니다. 거기에 착안 개선을 거듭 태어난 기타가 바로 그 유명한 X 브레이스의 스몰맨 이랍니다. 윌리암스 말로는 기타를 떠나 음악 자체로만을 놓고 볼때 음이 택 소리로 시작안하는게 정말 중요 하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말을 듣고 나서 실제 음반들을 들어보면 스페니시 기타들이 어느정도 플라멩고 기질을 가진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또 반대로 약간의 그런 기질(a little bit dry)이 있어야 어떤 정열이 느껴진다고 그런면을 오히려 찾는분들도 있구요. 스몰맨, 길버트, 로버트 럭 모두 두텁고 마치 피아노 같은 웅장한 분이기를 내지만, 그래서 너무 좋지만, 어떤때는 플레타나 로드리게스의 대바늘로 콱 찌르는 듯한 느낌이 아쉬울 때도 있지요, 뭐. 마지막으로 제가 수님한테 하나 아이디어를 제공하겠읍니다. 제 하는일이 법과 관련이 있어서 악보나 음반 업로드는 좀 노파심에 그렇고요, 다른건 아니고 길벗트의 T 짜 브레이스라고 아시나요? 이 분 브레이스를 측면으로 짜르면 T 짜 모양으로 보인답니다. 너도나도 sound board의 무게를 줄여서 좀더 많은 진동을 주고자 하는때, 브레이스를 뒤집어진 T 모양으로 만들어 붙이면 sound board 에 무게 부담을 줄일수 있다고 하는군요. 혹시 모르시는거라면 한번 시험삼아 시간날때 해보시라고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진을 첨부 합니다. 거꾸로 T 모양은 세개의 스프루스를 서로 붙여 만들었는데, 좌우 양측의 나무는 0.080" 정 사각형이고 가운데 긴 나무의 길이는 0.300" 이랍니다. 전문가 앞에서 이런얘기 하는 제가 참 우습군요. 저 사실 가위질도 남 시켜서 하는 사람입니다, 허허. 워낙 기타에 미치다 보니 이런얘기도 무척 관심이 가서요. 하나더 아이디어를 드리면, 제가 한번 만났던 Luthier 인데요(Dake Traphagen), 이사람 기타를 얼마전에 페페 로메로가 음반에서 썼고 공연중에 관중들한테 소개까지 했읍니다. 뭐 그 기타가 꼭 좋다는게 아니고, 그 분의 아이디어가 참 독특하더라구요. 모든 제작자의 화두가 앞판을 얇게해서 진동을 늘리되 너무 약하지 않도록 브레이스를 다는거쟎아요. 이 사람의 아이디어는 브레이스를 따로 붙이느게 아닌 앞판자체에서 브레이스를 깎아 냅니다. 참 기발하지요. 위험성이라면 한번 브레이스를 잘못 깎으면 아까운 앞판 다 버린다는 위험이 있긴 하지만 앞판의 강화 방법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 모델중 제일 좋은것($5~6,000)에 쓴다고 합니다. 앞으로 또 기회있으면 글 올리겠읍니다, 반응봐서^-^. 앞으로 올릴 제목 "내가 뽑은 스피드 5대 천왕" "매니아라면 꼭 있어야 할 그러나 구하기 쉽지 않은 3대 음반" 등...
Comment '11'
  • # 1970.01.01 09:00 (*.222.177.122)
    자주 오셔서 좋은글 남겨주세요. 기대가 큽니다
  • # 1970.01.01 09:00 (*.222.177.122)
    두번째 님의 글을 보지만 정말 좋은 정보이군요
  • # 1970.01.01 09:00 (*.105.98.219 )
    트라파겐의 아이디어는 어렵지만 매력적이군요...
  • # 1970.01.01 09:00 (*.105.98.219 )
    아니 왜 이제사 오셨어여?...수
  • 일랴나 1970.01.01 09:00 (*.248.67.111 )
    자주 글 좀 올려주세요. 너무 오랜만에 오셨네요
  • # 1970.01.01 09:00 (*.194.138.105)
    정말 좋은 정보..숨도 쉬지 않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 1970.01.01 09:00 (*.188.133.22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제작자가 아닌데도 흥미롭습니다.
  • # 1970.01.01 09:00 (*.247.204.106)
    기대됩니다..^^
  • 택~ 1970.01.01 09:00 (*.91.82.48 )
    와 재밌겠네요. 꼭 올려주세요..
  • # 1970.01.01 09:00 (*.248.67.111 )
    미국에 계신걸로 알고있는데 좋은소식 정보 부탁드립니다.
  • # 1970.01.01 09:00 (*.248.67.111 )
    길벗맨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guitaralive에서 방송한 것 맞나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6 으라차차님 기타는 더 좋아질거예요. 2 2001.05.19 3969
425 몇가지만 더 여쭤 볼게여~~~ 3 기타랑 2001.05.18 3763
424 셸락칠은 약해요, 원래. 4 2001.05.18 3975
423 맨날 헷갈리는데.. 습도와 넥의 휘는 방향의 관계가.... 4 기타랑 2001.05.17 4985
422 현이 높이 뜨면 습한거죠. 5 2001.05.17 4914
421 기타줄 장력의 차이? 문병준 2001.05.17 4559
420 제 경험에 의하면 1 서정실 2001.05.17 4293
419 국산50호 기타... 형서기 2001.05.16 4980
418 수님 홈피에... 2 일자무식 2001.05.16 4129
417 해드 머쉰 을 구하고 싶은데요? 2 5급 2001.05.11 4692
416 힌베스 팝니다. 1 셰인 2001.05.11 4703
415 기타줄을 새로 바껐는데여... 4 ... 2001.05.10 3741
414 ☞흐어~ 제가 파는게 아니오라 그냥 퍼온광고임다. (내용무) 셰인 2001.05.11 4154
413 브릿지와 새들의 접합면이 이상해서 글 올립니다용. 5 file 간절한 2001.05.09 4883
412 Dieter Hopf 8 박카스 2001.05.09 4152
» 존 윌리암스가 기타를 스몰맨으로 바꾼이유. 11 file 길벗맨 2001.05.08 6042
410 하현주를 낮추면??? 2 간절한 2001.05.07 5447
409 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없고낭....쩝.... 1 간절한 2001.05.08 5015
408 ☞ t-brace. 5 서정실 2001.05.09 5830
407 기타 고르는데요...잘 모르겠어여...ㅠㅠ 3 2001.05.06 3841
406 ☞ 하현주를 낮추면??? ... 글쎄요...??? pepe 2001.05.07 3843
405 국산 악기에 관하여. 형서기 2001.05.06 5095
404 수님~. 기타 부품에 관해서~ 2 김현영 2001.05.05 3714
403 ☞ 형석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2001.05.06 4549
402 ☞ 기타의 수명이 짧다는 것이 근거없다는 어느 가설 셰인 2001.05.08 3913
401 아유...그런거 지천이야요... 2001.05.06 3805
400 기타도료에 관한 사소한 질문입니당-특히 수님께 여쭙니다용??? 3 간절한 2001.05.05 3845
399 기타내부에 칠을 하면... 2001.05.06 3740
398 엄씨 가문의 기타에 관한 냉철한 평을 부탁드립니다. 15 남경민 2001.05.02 5104
397 ☞ 현재 사용중입니다. 평이라...글쎄요.. 4 2001.05.03 4499
396 해드가 신기하게 생겨서... 4 file 목향 2001.04.30 5570
395 ☞ 써봤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보았습니당. 엄씨가문의 기타를!!! 간절한 2001.05.03 5070
394 제 생각엔요.. 형서기 2001.05.03 4779
393 기타 머리 11 file Lacote 2001.04.26 4729
392 기타케이스...skb 2 목향. 2001.04.22 4902
391 네크의 두께.. 2 으랏차차 2001.04.20 3765
390 고노와 사쿠라이의 가격 2 기타좋아 2001.04.19 4783
389 50호정도의 기타를 구입하려는데 조언을 17 오원근 2001.04.18 4449
388 김희주양 클래식기타독주회(현 서울음대2년재학중) 1 guitar~ 2001.04.16 3945
387 연주회합니다~ 3 정호중 2001.04.14 3862
386 아름다운 CF 한편... 木香 2001.04.13 3813
385 가즈오 사또 3 강명구 2001.04.12 3919
384 30분전에 준비된 소리가... 새내기 2001.04.10 4282
383 카즈오 사또 시몬(?)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5 청년 2001.04.10 3739
382 무대용과 녹음용 악기의 차이?? 4 일랴나 2001.04.09 3863
381 ☞ Ruck 애기가 나오길래. 2 서정실 2001.04.09 4396
380 질문요. 1 방문객 2 2001.04.08 3739
379 유명악기에 대한 평이 엇갈리는건... 1 2001.04.09 3924
378 가격대별 기타 사진(headstock, rosette, label) 고정석 2001.04.08 5824
377 군대에서 있었던 추억담~ 기타이야기^^;; 정성민 2001.04.06 4409
376 나의 기타 수집걸 2001.04.06 4007
375 ☞ 군대에서 있었던 추억담~ 기타이야기^^;; 딴따라~! 2001.04.06 4359
374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에 관한 나의 견해 길벗맨 2001.04.05 4685
373 세고비아의 기타. 2001.04.05 4229
372 ☞ 가오리가 쓰는 기타가? 왕초보 2001.04.05 3774
371 두분 의견 감사드립니다. 길벗맨 2001.04.06 4130
370 험프리, 밀레니움 모델, 경사진 앞판 디자인. 서정실 2001.04.07 4852
369 수제품을 구입하려는데... 세고비아 2001.04.03 3867
368 정말 놀랬습니다 기타지존 2001.04.03 4095
367 30분후 기타 소리가 조아지는데... 새내기 2001.04.02 4356
366 기타제작콩쿨은 아무도 .. 방문객 2001.04.01 4029
365 국산기타와 외제기타 으랏차차 2001.03.31 4609
364 최근에 기타제작 콩쿨이 있었다는데.. 방문객 2001.03.31 3835
363 [초보]질문있습니다 기타치고시퍼 2001.03.29 3750
362 안녕하세요 ^^ 제 기타입니다 file 나이스드림 2001.03.29 4630
361 몬테로 부쉐모델 쓰시는 분 안계시나요? 간절한 2001.03.29 3876
360 기타 추천 바랍니다. 1 박재만 2001.03.28 3796
359 ☞ 몬테로 부쉐모델 명노창 2001.03.29 4637
358 ☞ 기타 추천 2001.03.28 4084
357 ☞ ☞ 정말 스페인에 가면 바로 살수..... 간절한 2001.03.29 3742
356 ☞ ☞ ☞기타 사느라 장가 포기를 포기.... 간절한 2001.04.01 3998
355 자잘한 상처들은 좋아요. 2001.03.27 4297
354 photo of my guitar-1 file UraCHaCha 2001.03.25 4213
353 ☞ 내기타에 문제들..웅수님도 보셔요~ ^^ 길손입니다. 2001.03.26 3743
352 ☞ photo of my guitar-1 으랏차차 2001.03.26 3813
351 ☞ ☞ 댐핏대용으로 쓸 수 있는것,,, 명노창 2001.03.26 4115
350 ☞ ☞ ☞ 앙...으랏차차님 이구나..... 명노창 2001.03.26 3857
349 ☞ ☞ ☞ ☞ 중국 사업 으랏차차 2001.03.27 4040
348 이병우의 기타 컬렉션.. file ganesha 2001.03.22 7973
347 나의 베르나베는 이렇게 1 LAEL 2001.03.18 4222
346 세락을 능가하는 한국 고유의 "황칠" 일랴나 2001.03.17 5485
345 ☞ 베르나베 연습용은 하청... ^_^ 2001.03.19 3847
344 셸락칠의 단점극복에 기대하며... 2001.03.18 3874
343 직업때문에 연주회 구경 못가는 심정 백영업 2001.03.17 3756
342 지나가던 녀석입니다.. (-.-) (_._) 꾸벅! 변태원숭이 2001.03.17 3855
341 수제품기타의 정의는? 으랏차차 2001.03.16 3753
340 기타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maria 2001.03.15 3729
339 ☞ ☞ 수제품기타의 정의....개인적인 생각. 피어리나 2001.03.17 4348
338 수님 반갑습니다....그리구요.. yosip 2001.03.14 3870
337 기타 계간지가 있다고 들었는데.. 윤성규 2001.03.13 3786
336 Thurman Guitar 고정석 2001.03.09 21541
335 기타 뒷판이 터지면???? 으랏차차 2001.03.08 4292
334 ☞뜨아..울림은 좋을것 같은데 맑지는 않을것 같다... 명노창 2001.03.10 3811
333 ☞ ☞ 중국은 황사로 너무 건조한가보네요.(정정) 으랏차차 2001.03.09 3808
332 다현기타의 특징및 제작가는? illiana 2001.03.06 4928
331 ☞ 중국은 황사로 너무 건조한가보네요. 으랏차차 2001.03.09 3874
330 ☞ 8현사랑. 피어리나 2001.03.17 3758
329 베르나베라는 악기가 궁금합니다 악기사랑 2001.03.06 3788
328 몇번본 베르나베. 2001.03.06 4150
327 라미레즈 갖고시퍼라 라미레즈팬 2001.03.03 4238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