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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bluejay2008.08.12 04:36
훈님이 실제로 줄이 탱탱해지는 현상을 경험하셨다면 이런 가정을 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느낀 일이 아니기에 가정입니다만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액셀로 계산해 본 바에 의하면, 현장 640mm인 현과 직선형 지판이 (엄밀히 말하자면 프렛선단을 연결하는 선이) 너트에서 0.5mm, 12프렛에서 4mm 떨어진 각도를 이루고 있을 때, 1프렛을 누르면 (프렛에 살짝 닿도록) 현은 0.0118mm 늘어나고, 누르는 힘은 현의 각도벡터에 의하여 현장력의 3.593%의 힘이 필요합니다. 장력이 7kg이라면 약 250g의 힘을 요하는데 이는 현이 늘어나 증가하는 장력을 무시한 경우입니다. 실제로는 이 장력 증가분에 더하여 버징을 막기위해 추가로 힘을 더 가해야하니 큰 세하를 하자면 1.5kg를 훨씬 초과하는 큰 힘이 필요하여 직선형 지판의 1프렛 세하가 힘든 이유가 됩니다.

* 참고로,
5프렛에서는 현 0.0212mm 인장, 압력은 장력의 1.969%
12프렛에서 현 0.05mm 인장, 압력은 장력의 2.54%
17프렛에서 현 0.0793mm 인장, 압력은 장력의 3.285%

현을 눌러 인장시키는데 필요한 장력의 증가분은 현의 탄성계수에 비례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는 조사한 바가 없지만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고 짐작합니다. 그런데 앞판의 두께가 실험적으로 장력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런 상황이 가능합니다.

1. 앞판이 두꺼우면 변형이 적게 일어나 현을 인장하는데 필요한 장력증가분이 고스란히 손가락에 전달된다.

2. 그러나 앞판이 얇으면 프렛을 누를때 앞판이 변형되어 (브리지 앞이 꺼지고 뒤가 부풀어 오르는) 현의 인장이 완화된다. 따라서 장력증가가 약해진다.

3, 이러한 앞판의 변형은 브리지가 높을수록 더 크므로 (왜인지는 말이 필요 없을 듯) 높은 브리지가 장력이 약하게 느껴진다.

혹, 그러기엔 현의 인장이 너무 작다고 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인장이 작으면 앞판의 더 작은 변형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정이 사실이라면 앞판의 두께가 탄현시 오른손으로 느끼는 "탄현장력"이 아닌, 실제 왼손이 느끼는 "운지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판이 저렇게 변형이 크도록 말랑하다면 당연히 소리는 벙벙거리겠지요. 음향학적으로는 모드(2,1) 진동이 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걸 과학적으로 입증하자면 우선 현의 탄성계수를 조사하고 이론적인 모델을 만들어 거기에 입각한 실측(앞판의 변형, 장력증가, 운지압력)을 해봐야겠지요. 그러나 제가 할 수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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