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파리조약돌
금모래
얼마나 닳고 닳아야 너처럼 될 수 있을까
어제도 나는 작은 일에 흥분하고
황제보다 뜨거운 분노의 눈물 흘렸다.
목청 터져라 외치지 않아도
거센 파도를 재우고
폭풍의 바다가 들이쳐도
봄날의 미소로 바꾸는
네 작은 가슴은 바다보다 더 큰 바다.
그 바다를 닮으려
오늘도 나는 책상 위에 너를 두고 본다
네 작은 가슴에 담긴 우주를 본다.
Comment '2'
-
느낀 점이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고 시작에 대해서 큰 고민을 하지 않아서 잘은 모릅니다만
노래를 자주 하는 사람이 노래를 잘 부르듯, 시도 종종 습작을 하면 잘 써지는 듯합니다.
여러 가지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햇살이 작열하는 도심의 뒷켠을 거닐며...(Renoir 전시회)
Date2009.06.24 By기타레타 듀오 Views7222 -
[알파] 인상주의, 해돋이.....끌로드 모네
Date2010.01.03 By콩쥐 Views7188 -
아일랜드 민요-THE TOWN I LOVED SO WELL(내가 사랑한 고향)
Date2011.05.21 By에스떼반 Views7074 -
끌로드 모네 하나 더
Date2010.01.02 By콩쥐 Views7044 -
Lagrimas Interminables(눈물이 쉬르르 흘러납니다) --- 에스떼반 노래
Date2010.10.01 By고정석 Views7038 -
아마츄어... 겸재 정선
Date2012.03.24 By콩쥐 Views7022 -
추억의 청계천 - 3
Date2011.08.11 By최동수 Views7014 -
시인 정호승
Date2012.04.18 By수 Views7006 -
The last rose of summer
Date2010.08.29 ByBACH2138 Views6947 -
멕시칸 기타아그림
Date2009.04.01 Bycho kuk kon Views6878 -
쟝 앙트앙 바토(1684_1721)
Date2009.03.28 Bycho kuk kon Views6873 -
아일랜드 민요 -When Irish Eyes Are Smiling
Date2011.01.16 By에스떼반 Views6832 -
pinglian
Date2010.06.02 By이웃 Views6743 -
토마스 무어의 시 -Believe Me, IF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Date2011.01.10 By에스떼반 Views6738 -
미로
Date2010.05.28 By이웃 Views6737 -
아일랜드민요-RED IS THE ROSE
Date2011.04.07 By에스떼반 Views6703 -
빗물 - 김중순 작사 작곡, 안형수 편곡
Date2010.06.08 By고정석 Views6587 -
[re] pinglian
Date2010.06.02 By이웃 Views6539 -
El Condor Pasa
Date2010.08.30 By에스떼반 Views6511 -
플라시도 도밍고(QUE TE QUIERO)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
Date2011.06.10 By에스떼반 Views6492 -
어제 내린비 Cayendo Lluvia desde ayer
Date2010.05.26 By수 Views6486 -
진태권님께-우리의 노래를 기타아 연주와 노래로
Date2010.04.08 By에스떼반 Views6481 -
김 소월 - 사랑의 선물 (ESTEBAN JEON)
Date2010.10.21 By에스떼반 Views6471 -
이성복.........그날
Date2012.04.14 By콩쥐 Views6404 -
소월 헌정 8곡 이어듣기 / 진달래꽃,개여울, 못잊어,먼후일, (Dedicado a Kim, Soweol)
Date2015.12.20 By마스티븐 Views6389 -
Frantz .Schubert - Wasserflut(홍수) / Tener Esteban(Masteven) Jeon
Date2016.09.18 By마스티븐 Views6327 -
추억의 청계천 - 1
Date2011.08.11 By최동수 Views6263 -
영감의샘물 로르카(García Lorca)
Date2011.04.29 By조국건 Views6246 -
[re] 살곶이 다리
Date2011.08.11 By금모래 Views6156 -
타티아나의 시.
Date2010.08.28 By콩쥐 Views6036 -
추억의 청계천 - 2
Date2011.08.11 By최동수 Views6004 -
자작나무
Date2010.06.12 By금모래 Views5967 -
시인 기형도
Date2012.04.11 By콩쥐 Views5935 -
수선화에게
Date2012.02.16 By금모래 Views5897 -
토마스 무어-THE MEETING OF THE WATERS
Date2011.06.20 By에스떼반 Views5807 -
슈만 - "시인의사랑".Robert.Schuman Dichterliebe N.1아름다운 5월에 N.2 나의 눈물에서 피는것
Date2018.04.17 By마스티븐 Views5805 -
사금파리조약돌 - 금모래
Date2011.07.24 By금모래 Views5798 -
OLNY OUR RIVERS RUN FREE(오직 우리의 강은 자유로이 흘러 가리라)
Date2011.01.29 By에스떼반 Views5784 -
선인장 - 금모래
Date2011.07.24 By금모래 Views5761 -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Date2010.08.29 ByBACH2138 Views5734 -
밤 외출 - 금모래
Date2011.12.03 By금모래 Views5732 -
She was beautiful (Cavatina) -에스떼반 노래
Date2010.09.13 By에스떼반 Views5690 -
Viva mi patria Bolivia
Date2010.10.16 By콩쥐 Views5676 -
아도로 기타 코드진행
Date2012.11.27 By에드립 Views5643 -
음악스페인어
Date2010.05.26 By수 Views5565 -
스페인어 목욕
Date2010.08.05 By이웃 Views5472 -
MY SINGING BIRD -IRISH FOLK SONG
Date2011.02.07 By에스떼반 Views5455 -
비밀의 방 - 금모래
Date2011.07.24 By금모래 Views5362 -
시인......신동엽
Date2012.04.11 By콩쥐 Views5340 -
음악
Date2011.10.25 By무명 Views532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이번에 올려 주신 시 중에서도 특히 윗글은
마음에 두고 새겨 보고 싶은 좋은 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년초에 아일랜드 민요 노래 소개와 함께 번역을 시작하면서
늘 부족하게 느낀것이 써 놓은 이런 좋은 글귀는 감상하지만
스스로 창작해 낼수는 없는 그런 시적 감각이 없는것이였는데
음악과문학란에 이니스프리의 섬의 투박한 저의 번역을
우리말로도 노래를 부를수 있도록 다듬어 주신것이 제게는
훌륭한 교과서 같은 역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기를 잡아 주는것 보다 잡을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것과 같은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말로 불러도 어울릴것 같은 노래 일부를 선정하여
멜로디와 운율을 생각 하면서 많이 손을 보았는데
일단 노래부터 충분히 익히고 나니 좀더 좋은 표현이 새로이 생기기는 하더군요,
좋은 시를 많이 읽으면서 모방도 하고 아울러 시적 감각도 읽히면서
좋아 질수 있을런지요?
음악과 마찬가지로 시인도 타고 나는것이지 노력에 의해서 길러질수 있는 능력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아마 당분간 인터넷 접속을 못하게 될것 같습니다만
앞으로도 좋은 시를 이곳에도 자주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