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Home
✔ 뷰어로 보기
2012.04.18 10:31

시인 정호승

수
(*.172.98.189) 조회 수 6980 댓글 3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jung hoseung 2.jpg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詩 : 정호승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속에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이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마라

Atachment
첨부파일 '1'
Me2day Yozm
Up Down Print
Comment '3'
  • 대건안드레아 2012.05.07 11:47 (*.88.222.129)
    그래도 기다려지는 것이 사람 아닐까요...
    항상 스마트폰에 무언가 메시지를 남기고 보내고...
    이런것이 살아있다는 느낌 아닐까요.
    그래서 외롭지 않은것 같네요
    댓글
  • 봄뜰 2012.10.14 09:17 (*.139.214.30)
    동감!!!
    나도 그렇다.
    댓글
  • ESTEBAN 2012.10.18 22:04 (*.37.71.195)
    우리말에 이쁜아이에게 매 한대 더 때리고 미운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고 그러듯이

    외로움을 많이 겫는 그많큼 삶의 의미를 깨달으라는 신의 안배(다른 형태의 축복?)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시의 제목은 <수선화에게>이지요?
    이 시가 실린 정호승님의 시집명이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인데
    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바꿔 사용하고 있더군요
    수정 삭제 댓글
●? 에디터 선택하기
?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가곡 '선구자'-펌 3 최동수 2011.04.21 7199
68 [알파] 인상주의, 해돋이.....끌로드 모네 2 file 콩쥐 2010.01.03 7171
67 아일랜드 민요-THE TOWN I LOVED SO WELL(내가 사랑한 고향) 2 에스떼반 2011.05.21 7059
66 Lagrimas Interminables(눈물이 쉬르르 흘러납니다) --- 에스떼반 노래 17 file 고정석 2010.10.01 7034
65 끌로드 모네 하나 더 5 file 콩쥐 2010.01.02 7028
64 아마츄어... 겸재 정선 6 file 콩쥐 2012.03.24 7004
63 추억의 청계천 - 3 2 최동수 2011.08.11 6992
» 시인 정호승 3 file 수 2012.04.18 6980
61 The last rose of summer 4 BACH2138 2010.08.29 6927
60 멕시칸 기타아그림 2 file cho kuk kon 2009.04.01 6865
59 쟝 앙트앙 바토(1684_1721) file cho kuk kon 2009.03.28 6859
58 아일랜드 민요 -When Irish Eyes Are Smiling 2 에스떼반 2011.01.16 6821
57 pinglian file 이웃 2010.06.02 6736
56 미로 file 이웃 2010.05.28 6724
55 토마스 무어의 시 -Believe Me, IF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2 에스떼반 2011.01.10 6707
54 아일랜드민요-RED IS THE ROSE 에스떼반 2011.04.07 6696
53 빗물 - 김중순 작사 작곡, 안형수 편곡 1 고정석 2010.06.08 6574
52 [re] pinglian file 이웃 2010.06.02 6532
51 El Condor Pasa 9 에스떼반 2010.08.30 6503
50 플라시도 도밍고(QUE TE QUIERO)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 에스떼반 2011.06.10 6472
49 어제 내린비 Cayendo Lluvia desde ayer 5 수 2010.05.26 6468
48 김 소월 - 사랑의 선물 (ESTEBAN JEON) file 에스떼반 2010.10.21 6460
47 진태권님께-우리의 노래를 기타아 연주와 노래로 2 에스떼반 2010.04.08 6452
46 이성복.........그날 file 콩쥐 2012.04.14 6394
45 소월 헌정 8곡 이어듣기 / 진달래꽃,개여울, 못잊어,먼후일, (Dedicado a Kim, Soweol) 마스티븐 2015.12.20 6355
44 Frantz .Schubert - Wasserflut(홍수) / Tener Esteban(Masteven) Jeon 1 file 마스티븐 2016.09.18 6307
43 영감의샘물 로르카(Garc&#237;a Lorca) 2 file 조국건 2011.04.29 6236
42 추억의 청계천 - 1 4 file 최동수 2011.08.11 6232
41 [re] 살곶이 다리 file 금모래 2011.08.11 6145
40 타티아나의 시. 4 file 콩쥐 2010.08.28 6005
39 추억의 청계천 - 2 1 최동수 2011.08.11 5988
38 자작나무 14 file 금모래 2010.06.12 5949
37 시인 기형도 5 file 콩쥐 2012.04.11 5914
36 수선화에게 2 file 금모래 2012.02.16 5888
35 토마스 무어-THE MEETING OF THE WATERS 1 에스떼반 2011.06.20 5799
34 사금파리조약돌 - 금모래 2 file 금모래 2011.07.24 5788
33 OLNY OUR RIVERS RUN FREE(오직 우리의 강은 자유로이 흘러 가리라) 3 에스떼반 2011.01.29 5777
32 슈만 - "시인의사랑".Robert.Schuman Dichterliebe N.1아름다운 5월에 N.2 나의 눈물에서 피는것 마스티븐 2018.04.17 5758
31 선인장 - 금모래 3 file 금모래 2011.07.24 5744
30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BACH2138 2010.08.29 5718
29 밤 외출 - 금모래 3 금모래 2011.12.03 5696
28 She was beautiful (Cavatina) -에스떼반 노래 1 file 에스떼반 2010.09.13 5685
27 Viva mi patria Bolivia 콩쥐 2010.10.16 5664
26 아도로 기타 코드진행 에드립 2012.11.27 5627
25 음악스페인어 5 수 2010.05.26 5552
24 스페인어 목욕 2 이웃 2010.08.05 5458
23 MY SINGING BIRD -IRISH FOLK SONG 에스떼반 2011.02.07 5447
22 비밀의 방 - 금모래 file 금모래 2011.07.24 5345
21 시인......신동엽 file 콩쥐 2012.04.11 5335
20 음악 무명 2011.10.25 5312
쓰기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