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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11.01.19 15:45
에스떼반 님, 제게 너무 무거운 짐을 맡기신 거 같아요.
마치 숙제를 푸는 마음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직역을 해서는 도저히 분위기를 살릴 수 없어서
많이 의역을 했네요.

이렇게 힘든 일을 하시는 에스떼반 님의 정성에 감탄하지만
이 일은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 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에스떼반 님이 하시다 하시다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만
처음부터 모든 걸 제가 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능력도 부족합니다.

혹시 제가 내켜서 또는 감성이 팍 와서 쉽게 되는 것이 아니면
뭔가 의무적인 느낌으로 하는 것은 힘들 거 같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번역을 두고 이를 곡해하는 말들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런 말을 하시는 분은 사과를 하셨으면 합니다.

'번역은 제2의 창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국에서는 번역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원작 못지 않게 귀하게 생각합니다. 번역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그런 말을 못하죠.

에스떼반 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위의 '아일랜드인의 어쩌고' 하는 노래는 가사가 정말 맘에 듭니다.
시간 나면 그것은 제가 자발적으로 한번 살펴보고 싶습니다.

참, 일전에 '호도'의 의미를 물으신 거 같은데 '호도'는 '호수 안에 있는 섬'으로 '도'는 '섬 도'의 한자입니다.

번역이 맘에 드실지 모르겠지만 제 능력이 이것밖에 안 되니 널리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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