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10.06.12 12:13

자작나무

(*.186.226.251) 조회 수 5932 댓글 14



자작나무


             금모래


내가 그대를 좋아하는 건

그대가 그런 눈빛으로 미소짓기 때문



자작나무가 하얀 건

새벽안개의 긴 한숨에 심장이 바랬기 때문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가 그렇게 한숨짓기 때문


                  
Comment '14'
  • gmland 2010.06.14 16:10 (*.165.66.94)
    ‘새벽안개의 긴 한숨에 심장이 바랬기 때문’

    이 구절 詩語가 절묘합니다.
  • 이웃 2010.07.12 06:33 (*.161.14.21)
    그림과 시와 음악이
    아주 절묘하게 "하나" 같네요.....
  • 최동수 2010.07.12 16:47 (*.255.173.119)
    시에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가슴에 와 닿는군요.
  • jons 2010.07.13 09:46 (*.197.175.145)
    그런 눈빛 미소 하얀 자작나무 그 긴 한숨, 그리고 멈춰진 나의 세상, 사랑이겠지요 ..
  • 이웃 2010.07.21 19:50 (*.161.14.21)
    금모래님
    터치하나만 레슨 받으세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손톱이 현에 다가가는것이 조금만 더 은밀하고 부드러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 SPAGHETTI 2010.07.26 23:35 (*.73.255.91)
    이곡 금모래님 연주 아닌것 같은데요. 음악이 참 좋습니다. 곡 제목이 무엇인가요?
  • 이웃 2010.07.26 23:38 (*.132.16.173)
    금모래님 연주가 맞다에 겁니다...ㅎㅎ
    지면 저녁사기.
  • SPAGHETTI 2010.07.26 23:46 (*.73.255.91)
    아니 언제 이런 명연주를...

    연주가 약간 이중주 템포를 맞추느라 사뿐하는 느낌은 있으나 고수의 연주여서 그런가 했더니

    슬라이딩이나 카페 경음악처럼 연주하는 스타일이 완전 음반에서 뽑은줄 처음부터 생각했다니깐요...

    그래서 안물어 봤더니

    금모래님 브라보 ㅎㅎ

    역시 문학을 다루시는 분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시도 그렇구 말이죠.

    ----

    전에 줌4 새로 나온것 사셨다고 하신듯도 한데... 그것으로 녹음하신 거군요.

    하나의 포스트를 위해 지금까지 연습하셨군요.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___________^
  • SPAGHETTI 2010.07.26 23:51 (*.73.255.91)
    이웃님 저녁은 멀어서 못 사겠네요^^
    더우신데 파스타 스파게티에 토마토 1개 더 넣어서 많이 드세요.
    저는 요즘 파스타에 토마토 키운것 하나씩 넣어서 볶아먹고 있어요.
    무지 못생긴 토마토... 자라다가 만 토마토인데... 토마토는 농약을 안쳐도 벌레가 안먹어서
    깃대만 세워 놓으면 고맙게 잘 자랍니다.


  • SPAGHETTI 2010.07.26 23:59 (*.73.255.91)
    아무리 들어봐도 지금까지 연막작전으로 못치는척 했던것... 같습니다.
    메냐에서 들은 음악들이 기억에 가물거리지만... 거의 감동 수준이 누메로 우노 네요 ...^^
    경음악적인 통속성도 가지면서도 ~~~
    괜찮으시다면... 이 녹음을 저의 롤랜드에 다시 담아서 사용하고 싶네요^^
  • 금모래 2010.08.14 01:39 (*.186.226.251)
    ^^ 어떤 때는 곡이 그런 대로 들을 만하고 어떤 때는 또 영 아니고.......
    하여튼 연주가 좋다니 감사합니다만 여기는 문학코너니까 어설픈 시에 대해 한 마디 해주면 더욱 감사.....^^
  • SPAGHETTI 2010.08.17 02:13 (*.73.255.94)
    시가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냥 읽는 것이지 무엇으로 평하겠습니까만은
    A - B - A' 의 flow로 흐르네요.
    A의 대상인 그대 = B의 대상인 자작나무 ~~~=> A'의 대상인 그대
    바흐 1007 미뉴엣 I II I, 1009 부레 I II I 처럼 en Rondeau ? 구조네요 ^________^

  • 청중1 2010.08.17 08:50 (*.161.14.21)
    이 연주에서는
    시기적절하게 타이밍을 가지고 놀고 있어서 더 멋진거 같아요.

    금모래님 본인이 연주할때 그런거 예상했을지 모르겟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흐름의 파도를 적절히 여유있게 혹은 장난하듯이
    왔다갔다하여 더 경지가 높게 들리는거죠.
    아마 이곡에 대한 눈부신 이해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교과서처럼 딱딱 박자 맞으면 그게 무슨 재미있겠어요....
    그럼 시가 아니고 책읽기죠..)
  • 금모래 2010.08.28 11:05 (*.186.226.251)
    평을 써주신 분들께 뒤늦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정 구절을 절묘하다고 지적해주신 지엠랜드 님,
    '가슴에 와 닿았다'는 멋진 말씀을 해주신 최동수 선생님,
    사랑을 알아봐주신 jons 님,
    구조분석을 해주신 스파게티 님,
    도움을 주신 이웃 님,
    모두 감사드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허병훈 화백 갤러리 산책 16 최동수 2010.08.15 9452
118 허병훈 개인전 종로 5월.2~8일 1 file 신인근 2012.05.02 9116
117 향수 BACH2138 2010.08.29 5234
116 햇살이 작열하는 도심의 뒷켠을 거닐며...(Renoir 전시회) 9 file 기타레타 듀오 2009.06.24 7197
115 플라시도 도밍고(QUE TE QUIERO)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 에스떼반 2011.06.10 6464
114 프로......단원 김홍도 4 file 콩쥐 2012.03.24 8095
113 토마스 무어의 시 -Believe Me, IF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2 에스떼반 2011.01.10 6689
112 토마스 무어-THE MEETING OF THE WATERS 1 에스떼반 2011.06.20 5786
111 타티아나의 시. 4 file 콩쥐 2010.08.28 5993
110 클림트와 죽음의 에로스 7 file 기타레타 듀오 2009.02.25 9488
109 클래식 음악/연주에 관한 TED 강연 한편 5 TERIAPARK 2012.01.09 10175
108 추억의 청계천 - 3 2 최동수 2011.08.11 6970
107 추억의 청계천 - 2 1 최동수 2011.08.11 5972
106 추억의 청계천 - 1 4 file 최동수 2011.08.11 6205
105 진태권님께-우리의 노래를 기타아 연주와 노래로 2 에스떼반 2010.04.08 6427
104 쟝 앙트앙 바토(1684_1721) file cho kuk kon 2009.03.28 6842
103 잭슨 폴럭(추상화가) 과 미정보부 14 file 콩쥐 2009.03.17 8255
» 자작나무 14 file 금모래 2010.06.12 5932
101 인상주의 화가중 대가......모네. 12 file 콩쥐 2010.01.02 9827
100 이짚트의 벽화 그림 1 file chokukkon 2010.01.07 8579
99 이성복.........그날 file 콩쥐 2012.04.14 6380
98 이게 음악과 미술인가요? ^^; 6 δαακκο™♂ 2011.01.14 8082
97 의수화가 석창우화백의 그림 한점...... 3 file 예술이란? 2010.12.12 8934
96 음악스페인어 5 2010.05.26 5543
95 음악과 미술에 대한 잡생각 38 쏠레아 2009.10.09 7720
94 음악과 미술 게시판은요... file 2010.05.28 8404
93 음악 영어 - Jason Vieaux (제이슨 비오) (1) - 타레가 음악의 작풍과 스승 아르카스의 영향 9 SPAGHETTI 2010.04.25 8572
92 음악 무명 2011.10.25 5300
91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이니스프리 의 섬(ISLE OF INNISFREE) 9 esteban 2011.01.03 8470
90 영감의샘물 로르카(García Lorca) 2 file 조국건 2011.04.29 6221
89 여류기타제작자 2 file 콩쥐 2012.02.04 9293
88 어제 내린비 Cayendo Lluvia desde ayer 5 2010.05.26 6453
87 어린 추상화가 4 2011.06.06 7637
86 악기 그림사전 7 file chokukkon 2010.02.14 7880
85 아일랜드민요-THE COTTAGE BY THE LEE 에스떼반 2011.02.14 5245
84 아일랜드민요-RED IS THE ROSE 에스떼반 2011.04.07 6679
83 아일랜드 민요-THE TOWN I LOVED SO WELL(내가 사랑한 고향) 2 에스떼반 2011.05.21 7046
82 아일랜드 민요-The green Fields of France 2 에스떼반 2011.01.23 5158
81 아일랜드 민요 -When Irish Eyes Are Smiling 2 에스떼반 2011.01.16 6807
80 아마츄어... 겸재 정선 6 file 콩쥐 2012.03.24 6987
79 아도로 기타 코드진행 에드립 2012.11.27 5610
78 시인과 작곡가의 만남 - Song For You by Masteven Jeon - Lagrimas Interminables소월의 시/눈물이 쉬르르 흘러납니다 마스티븐 2015.08.27 4257
77 시인......신동엽 file 콩쥐 2012.04.11 5324
76 시인 정호승 3 file 2012.04.18 6962
75 시인 기형도 5 file 콩쥐 2012.04.11 5885
74 시대를 앞서간 예술혼 5 최동수 2013.08.27 7714
73 스페인어 목욕 2 이웃 2010.08.05 5443
72 슈베르트-아침인사Morgengruss, F.Schubert /Tener Esteban Jeon, ,Acc.Anders Clemens Oien(Guitar) 에스떼반 2020.03.28 3404
71 슈베르트 자장가 - 노래 송창식 14 file 고정석 2010.06.03 8618
70 슈만 - "시인의사랑".Robert.Schuman Dichterliebe N.1아름다운 5월에 N.2 나의 눈물에서 피는것 마스티븐 2018.04.17 573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