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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THE CYNICS2009.03.21 20:11
유대인이 얼마나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위의 출처인 'Tong - HopeinX님의 History of Israel통'의 글은 무수한 오류로 인해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이 대목,

"영국계 유대인이었던 로스차일드에 의하여 오늘날 자본주의가 나왔고
독일계 유대인 칼 마르크스에 의하여 공산주의가 나왔습니다.
이 공산주의를 앞장세워 유대인들은 수도 없는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금융 관련 자본가인 '로스차일드'가 자본주의를 '만든' 장본인?
서구가 봉건주의를 극복하고 다음 단계(자본주의)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른바 '지리상의 발견(디아스에 의한, 희망봉을 분기점으로 하는 인도로의 항해로 개척과 콜롬부스의 신대륙 발견)'을 촉발로 하여 이후 제 3세계를 수탈함에 따라 막대한 재원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에 기인합니다.
제 3 세계를 수탈함에 따라 막대한 이득을 챙기자, 시장이 성장하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 전반적인 발전이 요구된 결과라는 것.

맑스-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공산당....이라고 해서 빨갱이를 연상하는 사람은 먼저 세뇌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시장은 줄곳 성장했고 수요는 줄곳 증가했다. 매뉴팩처로도 더 이상 충분하지 않았다. 그때 증기와 기계 장치가 공업 생산에 혁명을 일으켰다. 매뉴팩쳐의 자리에 현대 대 공업이 들어섰고, 공업 중간 신분의 자리에 공업 백만장자들, 공업 군대 전체의 우두머리들, 현대 부르주아들이 들어섰다......>

수탈의 결과로 증가한 시장과 수요, 그리고 거기에 응하기 위해 발생한 산업혁명이 부르즈와 계급을 형성한 요인이라는 것인데...그리고 그게 자본주의의 역사일진대, 일개 개인이 자본주의를 만든다? "로스차일드에 의하여 오늘날 자본주의가 나왔고...."

그 다음 "독일계 유대인 칼 마르크스에 의하여 공산주의가 나왔습니다. 이 공산주의를 앞장세워 유대인들은 수도 없는 사람들을 죽였습니다."라는 대목.
참으로, 7080시대에 도덕 교과서에 있는 내용만으로 조잡하게 꿰어 맞춘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러니까, 맑스(마르크스)는 유대인이고, 고로 그와 한패거리인 유대인들이 공산주의를 앞세워 무수한 홀로코스트를 감행했다는.....ㅡㅡ;;

글쓴이의 생각처럼 그렇게 딱딱 맞아 떨어지면 좋았을텐데, 어쩌나......무엇보다 맑스는 유대인을 심하게 비판했음을. '유대인 문제에 대해'라는 그의 글을 봅시다.

<유대문화의 세속적인 토대는 무엇인가? 실용적 욕구, 이기심.
유대인이 이 세상에서 숭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폭리를 취하는 장사.
이들이 섬기는 속세의 신은 무엇인가? 돈.
좋다. 그렇다면 말이다, 우리 시대의 자기 해방은 장사와 돈으로부터, 즉 실용적이고 실존하는 유대주의로부터의 해방일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유대주의 안에서 오늘날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반사회적 요소를 본다. 이 요소는 유대인들이 나쁜 관계 속에서 열렬하게 참여한 역사적 발전을 통해 그 수준이 최고조로 달해 있다. 이것은 반드시 와해 되어야 한다. 유대인의 해방은......유대주의로부터의 인간해방이다.">

보시다시피 맑스는 이런 유대인을 비판한 인물. 반유대적인 그의 사상을 유대인이 받아들이고 대량학살을 감행? 이건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인가? 맑스는 헤겔과 포이어바흐의 사상을 적절히 믹스한 '역사적유물론'으로 다음 과정을 예언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체내의 부조리 때문에 계급 갈등이 극대화될 것이고, 이는 곧 혁명으로 전복되어 사회 발전의 다음 단계인 공산주의로 나아갈 것이라고.

그런데, 이는 실현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자본주의와는 거리가 먼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나게 되지요. 러시아에서의 혁명은 맑스가 말한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에 기인한 것이 아닙니다......
어쨌든.......슬라브계의 러시아 사람들이 유대인? 중국인도 유대인?

그리고 학살의 문제.
공산주의가 현실적으로 도래한 이후 지금까지 학살로 죽은 사람들과
15세기의 지리상의 발견 이후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 의해 학살로 죽은 제3세계 사람들 중
누가 더 많이 죽었을까나?
세계대전은 공산주의자들이 촉발시킨 걸까나? 자본주의 국가간의 이권 다툼 아니었나?
그 전쟁들은 몇명의 목숨을 앗아갔을까나?

게다가 잭슨폴록의 '드로잉 페인팅'에 의한 윗 그림에 대해
'개나 소나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별 볼일 없다,라는 생각은
20세기의 아방가르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대개 낭만주의 시대의 예술관을 20세기의 그것과 동일시하고
그럼으로 인해 '예술'을 '개나 소나 하지 못하는 천재들만의 전유물'로 인식, 즉 장인정신에의 구현 정도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편견이 발생한다고 봐요.

윗 그림이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그것은 주관의 문제이므로 뭐라 할 수 없지요),
단지 윗 그림이 별 볼일 없다는 판단의 근거가 '개나 소나 아무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
같은 이유로 20세기의 예술의 상당부분은 난지도에 폐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피트 몬드리안의 그림 아시지요? 줄 몇 개 가로 세로로 쫙쫙 그어 놓고 생긴 사각형 안에 여러가지 색을 칠해 놓은. 또는 말레비치의 그림을 보신 적 있습니까? 캔버스에 그냥 시커먼 사각형 하나만 꽉 채워 놓은.
파울 클레나 후안 미로의 그림은 어떻습니까? 솔직히 그거 아무나 그릴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주사위를 던져서 음을 선택하는 작곡 기법을 시도한 존 케이지는 어떨까요?
존케이지와 잭슨폴록의 예술(만일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를수만 있다면)의 공통점은?
바로 '우연성의 도입'.
고전적 통념으로 예술 창작은 예술가의 의지와 기술이 반영된 결과이고, 사전에 미리 계획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고전적 통념을 깨기 위해서는?
바로 예술가의 '의지와 기술, 계획'따위들을 제거하는 겁니다....이로써 20세기 모더니즘 예술은 기존의 예술과 예술관에 반기를 들게됩니다. 왜..............?

생략.




요점은,
1. '카더라'통신과 '사실'을 잘 분별하자는 것과,
2. 20세기 예술에 대한 가치 판단을 '(개나 소나 아무나 따라하지 못하는)장인적인 기술력'에 근거하게 되면 크나 큰 오해가 발생된다는 것.
3. 그러나 이런 그림이 졸라 비싼 것에 대해 분개하는 태도는 정당하다는 것......누가 그림 값을 정할까요? 이건희가 가지고 있는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왜 백억일까요? 내가 보기에 딱 '아키라 토리야마(드래곤 볼 작가)'의 그림 솜씨 수준인데.
이게 다 그림이 마치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투자의 대상으로 파악한 천박한 자본가들과 미술계의 결탁 때문이랍니다.....니미.....

물론 그 예술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개인의 자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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