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로 봐도 괜찮다 싶으시다면 LAGQ의 Scott tennant가 쓴 Pumping Nylon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저도 보고있습니다..^^

영어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신현수선생님의 '클래식기타기본기의 비밀'을 추천하고싶네요..

방대한 내용만큼 설명도 자세하고 배울게 많다고 느껴지는 교본입니다.^^

신현수님의 '클래식기타 기본기의 비밀'이 참 좋습니다.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저도 신현수님 책 보았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카르카시 붙잡고 혼자서 죽어라 첫는데요, 50개 연습곡 까진 그냥 저냥 갈 수 있던데 그 이상 어려운 곡은 안되더군요. 해서 한 30년 놀다 이제 다시 시작하면서 작전을 바꿨습니다. ==>기타는 손가락 운동이다라는 쪽으로요.

잘 아시겠지만 기타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악보를 보고 음악으로 표현하는 능력과,
팔 손 손가락으로 기타줄을 퉁겨 소리를 잘 내는 능력이 필요한데,
카르카시만 따라가면 두번째 분야에 대한 훈련이 턱없이 부족해요.

여기 고수님들은 아마 각 대학 동아리에 비전되던 mechanical training을 받았을 것으로 상상합니다만,
제가 따라한 원전카르카시(72년판)엔 segovia scale도, 반음계도 없었어요, 이런 훈련이 필요하단걸 깨닫는데 어언 30년, 심봉사 눈뜨는데 걸린 시간의 세배 이상 걸린 겁니다ㅠㅠ.

신현수 선생님 책은 그야말로 지리할 정도로 차근 차근 설명하시는데 고수에게나 초보에게나 읽을 때마다 여러가지를 깨닫게하는 책이지만, 이책을 뗀다고 로망스를 멋지게 칠 수 있느냐하면 그 건 또 아니예요. 김명표 교수님 책 차근 차근 따라하시면서 신현수 선생님 책 정독하며 원리를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Pumping Nylon을 여러분들이 거론하길래 저도 딸라가 젠장 비쌀때 겨우 한권 샀는데, 이건 또 털이 숭숭난 손가락을 화면 가득히 보여주며, 줄칼은 이렇게 사용하는거야 손톱다듬는 얘기는 잔뜩함서 실제 곡 연주하는 법은 잘 안 보여저요ㅠㅠㅠ. 이책은 카르카시와는 정반대로 오른손 왼손의 기계적 훈련에 중점을 둔 책으로, 손가락을 날렵하게 하는데에 큰도움이 돼요. (이거 얼마 안했는데도 제 손등의 살이 빠졌다느뉴ㅠㅠ).

사부님을 모시는게 질로 편한 길이지만 사정상 그야말로 홀로 파야 된다면, 카르카시 책으로 악보 읽는 법부터 음계, 화성, 곡의 흐름을 배우시고, 신현수님 책으로 손가락 움직임의 원리를 파악하시면서, pumping nylon 류의 책으로 기초 체력을 단련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한 4,5개월쯤 열심히 하시면 카르카시 50 연습곡 쯤 들어갈텐데, 그 때 쯤 되면 또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아, 고수님들 연주는 저렇게 아름다운데 왜 같은 곡을 연주해도 내가 연주하는 건 징징대고 귀에 거슬리나ㅠㅠ. 이런 고민에 빠찔 즈음이면 이제사 콩나물 하나하나가 똑바로 보이고, 기타줄 하나하나의 소리가 따로 따로 들리며, 새내기 방의 여러 고수님들 가르침, 찜찔방 연주에 대한 거침없는 찜질평들이 귀에 속속 들어오지요. 아참 http://www.douglasniedt.com/가면 좀더 아름답게 연주하는데 필요한 자질구레한 팁들이 동영상과 함께 제공되니 이것도 참고하세요.

이상 허접한 하수의 경험+상상이었습니다...

시간하고 돈을 투자하실수 있는 상황이시라면..
2~3달정도 개인레슨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뭐든지 기초가 중요하닌깐요...^^;

학원이나 개인레슨이 부담스러우시면,

요즘은 동호회나 문화원 같은 모임에서, 저렴하게 강습하니 선생님만 잘 찾는다면

독학에 날개를 달수있으실 거에요.

그러나 초반 6개월은 정식레슨 받으세요. (나중에 장롱위에 기타 모셔둘꺼면 상관없지만..)

teriapark님의 말씀이 교과서입니다.

더 이상 해줄 조언이 없을 정도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정말 감사히 조언 받들겠습니다~^^ 모두들 복받으실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