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꾸밈음

by gmland posted Ap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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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밈음





1) 먼저 ‘꾸밈음/장식음’은 음악사적 산물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꾸밈음/장식음’은 정규 기보법상에서는 몹시 애매모호한 것이지요. 대체로 베토벤 이후로는, 기악에서는 박자가 분할된 상태에서 정규음표로 기보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일부 기악소품, 또는 성악악보에서 볼 수 있지요.

2) 위 악보, 마디-1의 Ex-1 및 Ex-2는 꾸밈음을 나타낸 것이고, 마디-2의 Ex-1a 및 Ex-2a는, 이를 정규 기보법에 따라 박자를 분할해서 정규음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때 꾸밈음의 음가는 대개 그 표기의 1/2로 봅니다. 따라서 16분음표로 표기된 꾸밈음은 32분음표로 변하게 되지요. ㅡ 이러한 관행을 따르지 않는 악보도 많음에 유의.

3) 한편, 마디-2의 Ex-1a 및 Ex-2a는 당해 꾸밈음의 성격/역할이 약박-비화성음 중에서 ‘보조음’임을 보여줍니다. 각각 하행-보조음, 상행-보조음에 해당하지요. 이와 같이 간이-기보법에서의 꾸밈음은 정규-기보법에서 비화성음이란 관점에서 파악할 수도 있게 됩니다.

  비화성음으로 분화된 꾸밈음은 또, 앞꾸밈음 또는 뒤꾸밈음 성격/역할로 분화되기도 합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또 연주만을 위해서는 굳이 알아야 할 필요도 없으므로 생략합니다.

4) 제시된 악보만으로는 전후문맥을 파악할 수 없어서, 마디-3의 Ex-3 및 Ex-4와, 마디-4의 Ex-3a 및 Ex-4a는 필자가 임의로 그 선행음을 삽입한 예시입니다.

  정규기보에 있어서, 꾸밈음은 이와 같이 그 선행음의 음가를 할당받을 수도 있습니다. 전후문맥을 해석해봐야 알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는, 꾸밈음은 그 선행음의 음가에서 충당됩니다.

5) 악상기호와 연주기호는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Slur/이음줄’은 ‘부드럽게 표현하라’(Legato)는 음악일반용어로서 어떤 특정악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반면, 연주기호는 특정악기에 국한되는 것입니다.

  정규-기보법에서 보듯이, 꾸밈음은 ‘Slur/슬러’를 동반하게 됩니다. 수식어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부드럽게 처리해야 하고, 그 ‘피수식음/목적음’은 상대적으로 강조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6) 지판악기/기타에 있어서 ‘Slur/이음줄’을 처리하는 기법/주법, 즉 연주기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타는, 이에 관해서 만큼은 가장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악기라 할 수 있습니다. 즉,

- 건반악기/피아노처럼 각 음을 하나씩 탄현하되, 꾸밈음은 그저 부드럽게 탄현해야 할 때,

- Sliding(Glissando) 주법으로 미끄러지듯이 탄현해야 할 때,

- 상행선율일 때는 Hammering-on, 하행선율일 때는 Pulling-off, 위와 같이 보조음을 처리할 때처럼 연속적으로 둘 다 사용해서 처리해야 할 때,

- 미분음까지도 활용하는 Chocking up/down (‘Bending’이라 하기도 하지만 서로 구별됨) 주법을 사용해야 할 때가 구별됩니다. 물론, 악상해석과 주법선택은 연주자의 재량이지요.

  이때 ‘슬라이딩’이나 ‘초킹’ 주법은 여운을 이용해서 왼손으로 음을 만드는 기법이고, ‘해머링/풀링’은 왼손으로 지판/현을 때리거나 왼손으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만드는 기법임에 유의하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주법들을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음악선배나 학원에서, 또는 화상강의를 통해서 시각적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gm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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