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판폭을 줄이면 운지가 편해집니다.
현장을 줄이는거 보다 더 편해집니다.
그리고 스트로크를 할시에 소리가 좀더 잘 모입니다.
다만 왼손가락이 좁은 현간폭에 적응해야 합니다.

초보일때 지판폭을 줄이면 기타치기 힘들어요,, 특히 클래식기타칠때에는 지판폭을 51미리 정도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클래식기타는 거의 핑거링주법으로 치기에 ...

처음부터 지판폭을 48로 제작 하는 방법도 있지만 표준사이즈로 제작 한 뒤 줄 간격만 좁아지도록 너트를 가공 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용 해 보시다 다시 줄 간격을 넓힐수도 있구요.

지판폭을 49, 현간격을 39까지 줄여보았습니다. 편한 점도 있지만,,,좁아서 불편한 점도 생기더군요...
경험상,,,지판폭은 최저 50, 현간격은 최저 40 이상으로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현장 630~640 쓴다는 전제하에 말이죠...즉, 표준보다 각각 1~2mm 정도만 줄이는 게 좋습니다. 손가락이 굵다면 1mm만 줄이세용~~~

그렇군요 .. 상세한 답변 감사해요^^

세계적인 제작가 중에도 상현주 폭이 좁은 명기를 만든 사례가 꽤 있으니 참고하십시요.

폭 50mm : Marcelo Barbero, Arcangel Fernandez 및 Ignacio Fleta 등.
폭 50.5mm : Richard Brune, Masaru Kono, Jose Ramirez 3세 및 Robert Bouchet 등.
그들이 만든 악기 중에 특히 명기 반열에 오른 악기들이 위와 같이 상현주 폭이 좁습니다.

사견입니다만 팔길이가 짧은 체형인 우리네들은
손가락이 기다란 분도 현장645mm에 상현주 폭 50.5mm가 최적으로 생각되며,
손가락이 짧은 분은 현장640mm에 상현주 50mm정도면 적당하리라 봅니다.
그 이상이거나 이하의 경우 약간은 좀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최동수 선생님!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아람기타 200호(구입한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소리가 총명합니다)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위의 overdrive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표준사이즈를 그대로 두고 줄 간격을 무리가 없는 한도 내에서 조금 줄이고 줄을 (개방현 D) 하나 추가할 수 있도록 너트 가공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7줄이나 8줄이 되겠네요. 조금 상식에 어긋날 수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어서요.
제가 클래식기타를 거의 20년 넘게 즐기고 있지만 사고로 왼손가락끝부분이(1번과 2번) 약간 잘려서 손가락이 조금 짧아져서 사고 이전의 자유롭던 운지가 다소 불편하여 힘이 많이 들어가는 어려움이 있거든요!

답변 :
아쿠스틱 스틸기타처럼 줄간격을 좁혀서 너트를 개조하는 작업자체는 쉽습니다.
그러나 브릿지의 기존 줄매는 홀은 가느다란 로즈우드에 접착제를 발라서 채워넣고 다시 둟어야 될껍니다.

제안 :
1) 타당한 방법은 네크와 브릿지를 모두 바꾸는게 정상입니다.
2) 쉽게 하려면 브릿지는 위의 설명처럼 줄매는 홀만 개조하되,
지판의 6번현쪽을 꼭 필요한 만큼만 흑단이 튀어나오도록 덧붙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7현 기타를 생각하신다면 3.5 + (8 * 6) + 4.5 = 56mm 정도의 너트가 되겠군요.
현재의 지판 폭이 52mm라면 6mm정도의 지판만 덧붙이면 제법 그럴사한 기타가되겟네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친절하신 답변..... 제가 1)번 가방 타당한 방법으로 할려고 결정하면 그 다음은 어떤 순서를 밟아야되는지 모르겠네요.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 아니면 차라리 처음부터 새 기타를 주문 제작하는것이 더 좋을지 참 고민되네요

제작계에서 가장 기타수리를 잘한다고 믿어지는 분이 있기는 한데요.
그 분은 어떤 경우에도 수리비를 50만원 이상 받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판과 브릿지를 교체하고 내외부 벌어지거나 갈라진 곳 때우고,
전면이 평활하지 못하면 다림질하여 피고 쉘락칠을 새로하면 그정도 되겠지요.
그러나 워낙 바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선뜻 맡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 악기라면 해볼만 합니다.
새 악기가 되니까요.

댓글에 바로 이름을 밝히지 않으셔서 물어보기 조심으러운데요.
그 제작가 분이 누구신지요.
제 기타중 한대를 수리를 맡겨야 하는데 고민중이라서 참고를 하고 싶습니다.

최동수 선생님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어짜피 프로가 아닌 이상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기존 기타에서 네크와 브릿지를 교체해서 7현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
사실 6번줄을 D 로 했다가 다시 E로 조정하는 것이 귀찮아서 기타를 두개를 가지고 하나는 6-D로 ,하나는 6-E로 해놓고 즐기고 있는데/ 할 때 마다 케이스에서 꺼내고 다시 넣는 것도 귀찮네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기타를 소장하고 싶기도 합니다.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0-5434-2777

강영우님,
그렇잖아도 이메일로 연락 드리려 했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분주한 일로 정신이 없었어요.
서재에 책이 3천권이 넘게 있어서 무얼 찾으려면 큰 결심을 해야되거든요.
어제사 서재를 온통 뒤졌습니다만 전에 드린 찬송가 악보를 못찾았습니다.
죄송스럽게되었습니다.

질문님과 강영우님께,
뭐 새악기 주문하는게 아니니까 수리 잘하는 분을 알려드려도 무방하겠죠.
서민석님이 그런 종류의 수리에는 적합하지만 바빠서 여러달 걸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