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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영서부님은 메냐의 음"반"코너에서 맹활약을 하시며 왕성한 업로드로 초보중 절정초보 으니를 바른길로 계도해주신 바, 으니가 늘 그리워하고 있던 분입니다. 최근 반짱님이 "사용연령 20대, 여아용 기타 음반 베스트 10"을 골라주신 걸 제가 무단으로 메냐 게시판에 공개를 해봅니다. 반짱님 죄송해요 >.< 맘대로 올려서..

물론, 반짱님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베스트 10과는 다르겠지만 정말 하나하나 주옥같은 명반뿐이라 막무가내로 소개합니다. 번호 순서엔 별 의미 없구요, 제가 갖고 있던 것엔 쓸데없는 코멘트 좀 달았습니다^^;;

1. 밀롱가, 파라과이 무곡 등이 들어있는 Jorge Cardoso, 너무나 기대됩니다. 저 이런 분위기 진짜 조아해서 비슷한 류로는 좀 샀는데 이 음반은 처음이예요.

2. 파크닝의 Virtuoso Duet, EMI에서 나왔구요, 데이비드 브랜든과 협주했습니다. 바하부터 요크까지 듣기 좋고 멋진 곡들로만 가득한 앨범이군요! 역시 궁금궁금.

3. 말이 필요없는 명반인 러셀의 19세기 기타 음악, GHA에서 나왔구요. 수년전까지만 해도 이거 구하기 힘들어서 발버둥을 쳐도 구할까 말까 했지요. 제가 그 때 어쩌다가 이 음반 복사본 손에 넣었을 때 그토록 그토록 귀한 건 줄도 모르고 고맙단 인사도 제대로 못한 기억이 납니다. 메르츠의 엘레지 강력 추천곡입니다.

4. 롤랑 디용의  GHA의 명반, 「Nuage」 이걸 들으면 진짜 롤랑 디용의 매력에 말그대로 맛이가게 됩니다. 제가 디용 모를 때 이거 첨듣고 헉헉거리면서 곧바로 샹송 음반 구하러 뛰쳐나가 서울 시내 안가본 데가 없습니다. 결국 압구정 신나라에 딱 하나 숨어있는 걸 어렵사리 구해서 듣고 역시 디용, 둉~ 간적 있습니다.

5. 역시 GHA 것이구요, 아우셀이 바이스와 스칼라티 등을 녹음했습니다. 대단히 멋진 음반이란 소문이 있었는데, 저는 저번에 릴리즈 될 때를 놓쳐서 못들어보고 말았죠. 소원 성취했습니다^^

6. 오호라, 이것은 또 무엇인가요? 제가 혼자서만 “오노” 닮았다구 생각하는 로베르토 알라냐의 세레나데 음반입니다. 로베르토 알라냐도 쓰리 테너의 뒤를 잇는 대형 테너라고 (이 말은 호세 꾸라에게도 쓰이지만 요즘 호세 꾸라는 지휘자로 변신중이라서) 소문이 자자한 친구인데요, 중요한 건 데이비드 알라냐, 프레데리코 알라냐의 기타 이중주 반주가 들어가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소문을 들은 것도 같군요. 아주아주 가까운 핏줄이라고--a 하네요. 음반에 이름들을 보다보니 혹시 일라냐 님은 알라냐 가문과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지는군요.

7. 페페 로메로의 아름다운 음색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되는 카룰리 기타 협주곡 음반, 역시 필립스에서 나왔구요. 제가 의외로 소위 명반이 별로 없답니다. 세고비아랑 브림, 윌리엄스, 로메로 일가의 것들이 구색(?)도 맞추지 못할 정도거든요. 그리고 이 음반엔 모차르트의 K261 Adagio가 들어있습니다. 왜 더욱 기대되는지는 아실거구요^^;;

8. Inti-Illamani with John Williams & Paco Pena LEYENDA 음반입니다. 이거뚜 명반이라고 소문은 마니 들었으나 제게 없었다는ㅠㅠ 의외로 대형 기타리스트의 음반을 많이 갖고 있지 못한 으니였습니다.

9. 조수미의 전속음반사이기도 한 에라토에도 멋진 기타 음반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저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 페르난데즈 이후로 에라토 기타음반이라면 일단 사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잠시 옆으로 샙니다만,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는 제 생각에 다이나믹 레이블에서 나온 씨리즈가 역시 최고인 것 같구요, 이 음반의 매력은 바이올린 주자가 굉장히 얌전히 연주해서 보통은 반주 역할에 그치는 기타가 조금 더 돋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 음반은 제 눈에 안 띄었는지 구하기 힘든 것이었는지 Alexandre lagoya와 Simon Stanciu Syrinx 의 기타와 팬플룻을 위한 음반입니다. 전 기타와 플롯이 정말 잘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줄리아니 대소나타와 빌라로부스 브라질풍의 바하 5번 등 사랑받는 곡들로 꽉 차있군요. 이 음반 또한 기대기대입니다. 그런데! 팬플룻 주자 이름이 Syrinx 인걸 보니 이 칭구는 아예 팬플룻을 불기 위해 태어나 이름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개명을 한 것인지 모르겠군요. 시링크스는 그리스어의 갈대라는 말에서 목신 팬이 만들어서 불었다는 팬플룻을 의미하니까요.

10. 마지막으로, 다이 기무라의 "The Cadenza17"입니다. 제가 예전에~ 나도 어디한번 그 유명한 부루의 뜨락을 가보자! 고 해서 갔더니 바로 이 음반의 슈퍼오디오 씨디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누가 사와서 포장도 안뜯고 내놓은 것이었죠. 그러나 제게는 (가슴에 털난? --;; ) 장비가 없었기로, 눈물을 삼키며 돌아와서 어디선가 복사 씨디를 먼저 구한 후에 바덴재즈에 감명받아 진짜로 구입했죠. 바덴재즈는 정말 빠르고 힘있게, 그러나 유려하게 칩니다. 앨범 타이틀도 연주자와 곡 전체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리구요.

이상 "영서부님의 어떤 선택"이었습니다. "영서부님의 어떤 선택"에 기초해서 저도 몇가지 음반을 추후에 구할 수 있는 것들은 구해볼 것이라서요^^ 새내기 여러분들이 처음 음반 듣기 시작하실 때 즐겁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2'
  • 으니 2003.06.17 23:46 (*.117.221.3)
    위 내용중 실수한 것이 있네요 다이 기무라의 카덴짜 음반에는 바덴재즈가 없습니다. 그건 [준마]에 들어있어요. 다른 내용은 다 맞구요. 죄송^^
  • 으니 2003.06.17 23:48 (*.117.221.3)
    집에 와서 보니 카덴짜는 역시 원판이 없었구요, 부루의 뜨락에서 본 것은 맞습니다. 복사한 뒤 원판 구한 것은 [준마]였습니다. 준마는 라이센스로 나와서 쉽게 구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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