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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9.14 05:04

선율단음계

(*.165.66.153) 조회 수 18360 댓글 0


* 선율단음계






  ‘음계’와 ‘조’는 ‘리듬’과 함께 음악을 만드는 주요 수단이다. 음악의 3대 요소 ㅡ 리듬, 선율, 화성 중, 선율과 화성은 음계로부터 도출된다.


  자연장음계는 12음-평균율 체제 하에서 음계 3음~4음(Mi~Fa) 간이 반음정, 7음~8음(Ti~Do) 간이 반음정인 7온음계로 정의된다. ㅡ 클래식/조성음악에서는 자연장음계를 ‘장음계’로 호칭한다.

  C음을 조중심(주음/으뜸음)으로 하는 자연장음계, 즉 ‘C-자연장음계’는 A음을 조중심으로 하는 ‘A-자연단음계’ 등과 같은 조표를 사용하는 바, 이를 ‘병행조’ 관계에 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한다면, 조성음악/클래식의 표준음계는 장조를 구현하는 ‘자연장음계’ 및 단조를 구현하는 ‘화성단음계’이지만, ‘자연단음계’ 및 ‘선율단음계’는 화성단음계의 주요 ‘보조음계/선법’이므로, 이를 병행조 관계에 준하는 것으로 본다. ㅡ 클래식/조성음악에서는 화성단음계를 ‘단음계’로 호칭한다.






  ‘조성’은 음악 심리적 현상으로서 음계와 조를 수단으로 하여 구현된다. 이때 장음계는 장조, 단음계는 단조 조성을 구현하는 수단이 된다. 조성음악은 클래식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조성음악과 클래식은 거의 동의어로 사용된다. 조성음악 문법을 원용해서 성립된 아류 다성음악을 ‘준조성음악’이라 하는 바, Blues, Jazz, Pop/Rock, Flamenco, 현대국악(新국악) 및 각종 민속악 장르가 이에 속한다.

  자연장음계 및 자연단음계는 동일한 음계이다. 즉, 자연단음계는 자연장음계의 6도음렬이므로, 엄밀히 말한다면 양자 간의 이동은 ‘선법’인 것이고 ‘전조’가 아니다. 조성음악/클래식에서 자연단음계는 표준단음계인 화성단음계의 보조음계/선법으로서 ‘Aeolian-mode’일 뿐이다. 그러나 준조성음악 ㅡ 여타 민속악에서는 ‘Aeolian-mode’가 ‘기준음계’로 많이 사용되므로, 이때는 자연단음계로 불려진다.

  반면에 표준 단음계/장음계인 화성단음계 및 자연장음계 간의 이동은 전조라 하며, 예컨대 C-자연장음계가 구현하는 C장조와 A-화성단음계가 구현하는 A단조는 서로 병행조 관계에 있다. 또, 같은 조중심/주음을 가진 C-장조와 C-단조는 ‘동주조’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7온음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중세 수도사들은 2개의 그리스 4음계를 조합해서 7음계를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화성단음계, 자연단음계, 선율단음계의 구조는 위 악보와 같다.

  클래식은 흔히, 종종 ‘4선법 작법’에 의해 작곡된다고 말한다. 이때 ‘4선법’이라 함은 위와 같이 그리스 4음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 4음계라 해서 반드시 그리스 민족/문화권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며, 그 정확한 기원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예컨대 ‘Gypsy-tetrachord’는 인도 서북부에 기원을 둔 집시들의 것이라 하며, 클래식 화성단음계의 후반은 집시-4음계이다.

  이는 클래식 단조의 기원이 알렉산더 이후 인도에서 잡혀간 헝가리 집시, 또는 중동, 아프리카 북안을 거쳐 스페인 남부로 이주한 인도 집시들에 있음을 암시한다. 집시-4음계는 클래식에서 대표적 변화화음의 하나인 ‘증6도 변화화음’(It.6, Ger.6, Fr.6)의 발생근거이기도 하다.

  ‘Phrygian-tetrachord’는 1음~2음 간이 반음정이고, ‘Dorian-tetrachord’는 2음~3음 간이 반음정, ‘Ionian-tetrachord’는 3음~4음 간이 반음정이다. 1음~2음 간, 또는 2음~3음 간이 반음정이면 단음계/단조적, 3음~4음 간이 반음정이면 장음계/장조적으로 분류된다.

  화성단음계, 자연단음계, 선율단음계는 모두, 그 전반이 2음~3음 간이 반음정인 ‘Dorian-tetrachord’로서 단조적이다. 또, 화성단음계 및 자연단음계는 그 후반마저도 1음~2음 간이 반음정이므로 완전히 단조적인 반면, 선율단음계의 후반은 3음~4음 간이 반음정임에 따라 장조적이므로 ‘장조적 단음계’로 불린다.

  한편, 화성단음계는 그 후반이 집시-테트라코드이고, 이는 증2도(6음~7음)를 내포하고 있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묘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3도구성원칙’에 따른 그 음계화음(순수화음) 일부는 협화적이지 못하고 왜곡된다. 따라서 화성단음계는 그 보조음계/선법으로서 Aeolian-mode(자연단음계) 및 Dorian-Ionian-mode(선율단음계)를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Gypsy-tetrachord’는 단음계에서도 ‘이끔음 논리’가 성립되게 함에 따라 조성음악 체계 성립에 필수적인 기여를 하였다. 즉, 화성단음계 후반을 차지하는 집시-4음계는 음계7음이 장7도(이끔음)가 되게 하여, 장음계와 함께 기능화성문법의 핵심 중에 하나인 이끔음 논리가 성립되게 한다.

  이는 단7도-7음을 지닌 자연단음계와 결정적으로 차별되는 점이다. 예컨대 라틴 쪽에서 발생한 클래식 기타음악에는 자연단음계가 종종 사용되는 바, 이를 정통 클래식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 점이라 할 수 있다.

  (이상, 상세한 것은 졸저 [음계론] 참조)



  gm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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