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반주법 ㅡ Spagnoletta (1)

by gmland posted Sep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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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용반주법 ㅡ Spagnoletta (1)
ㅡ 클래식 기악 소품을 반주법에 응용함





  다성/다성부 음악인 클래식 기타음악은 관행적으로 대개 기악/독주로 표현되는 바, 일반적으로 그 주법은 노래 등의 반주법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다성음악은 기악이라 하더라도 역시 주선율과 부선율/반주부로 편성되므로, 반주에 관한 한, 주선율이 인성인 성악 반주법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리 없다.

  여기서는 클래식 기타음악 소품을 통해서 그 원리를 살펴봄과 아울러 그 주법을 반주법에 응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Spagnoletta ㅡ 주선율





  클래식 기타음악(다성부 기악)으로 편곡된 ‘Spagnoletta’에서 주선율만 발췌하면 위와 같다. ‘Spagnoletta’는 A음을 ‘조중심/주음’으로 하는 단조이므로, A음은 그 계명창(Solfeggio: 이동도법)에서 ‘Do’(1도음)로 불리게 된다. 위 악보에서 상단에 기재된 것은 ‘이동도법’에 의한 계명창(Solfeggio)이고, 하단은 음명방식인 ‘고정도법’에 의한 것이다.

  고정도법은 계명창/이동도법 호명법에 있어서 그 보편적 도구인 Do, Re, Mi....... 등의 라틴어를 똑같이 사용하지만, 그 호칭 방식 자체가 계명방식이 아니고 음명방식이다. 음명은 보편적으로 영문 알파벳인 C, D, E....... 등을 그 호칭 도구로 하지만, 고정도법은 음명방식이면서도 그 도구는 계명으로 사용되는 라틴어를 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고정도법은 음명방식이다. 따라서 연주를 위한 ‘해석학/악곡분석’에는 적합하지 않고, 조성감각 형성에도 문제가 있으며, 특히 ‘이동도법/평행이동’ 구조로 되어있는 지판악기에는 교육용으로도 적절하지 않다. 고정도법은 응용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며, 특히 지판악기에서만큼은 그러하다.

  복잡한 기악 오선보를 읽을 때는 고정도법이 유효할 때도 있지만, 고정도법은 결국 C-장조에 대한 이동도법으로서 그 일부인 셈이므로, 이동도법을 독보법 수단으로 할 때는 별도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전문 연주자, 또는 깊은 곳까지 도달하고자 하는 애호가가 아니라면, 단순히 취미로 연주하고 즐기는 모방연주라면 고정도법으로 독보해도 별반 문제될 것은 없다. 피아노 등, 건반악기에서는 요즈음 고정도법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건반악기는 이동도법/평행이동 구조가 아니므로 지판악기와 비교할 수는 없으며, 건반악기라 하더라도, 고정도법은 정통적/전통적 방법론이 아닌 것으로서 조성감각 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혼란스러운 다성부 음악에서는 ‘성부 독립 원칙’에 따라 각 성부는 분리되어야 하는 바, 이는 음색론, 리듬론 등의 관점에서 악기편성/성부배치 및 ‘운동/정지 원리’ 등에 반영되지만, 음악적 주제인 주선율은 이때 특히 강조되어야 한다. 그런데 음색론/악기편성에 의한 성부분리는 독주 기악인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고, 성부배치 및 운동/정지 원리에 의한 분리는 작곡/편곡에 반영될 사항이므로, 기악독주에 있어서는 타건/탄현 물리강세 조정 등, 협소한 범위 내에서 주선율 분리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이때 주선율 파악은 그 전제조건으로 요구되며, 그 이전에 음악적 주제라는 관점에서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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