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기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수 년 전이지만
학업이다 취업이다 바빠서 계속 미뤄오다가, 간신히 여유가 생기자마자 덜컥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연습용 악기를 대여해준다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집에까지 빌려준다는 게 아니고 수업시간에만 쓰게 해준다는 얘기더군요...
뭐 잘 알아보지 않은 제 불찰이죠ㅋㅋㅋ
당연히 일주일에 한두 번 학원에서만 기타를 만지면 실력이 늘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사 선생님의 조언&기타매냐의 많은 글들을 참고로 저만의 기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만!!
문제가 발생했네요. ㅠㅠ
소리가 마음에 드는 몇 군데 공방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어느 공방도 다들 50호 이상은 주문이 밀려서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40호 30호 이런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고요.
사실 50호 60호도 기타 고수님들께는 저렴한 모델이겠지만 ㅎㅎ
전 어렸을 때 집에 있던 피아노 빼고는 악기를 직접 다뤄본 적이 없던 터라
사실 30만원도 후덜덜한 상황에서, 몇 달 덜먹고 덜입을 생각으로 큰 결심 내린 거거든요.
이왕 내 악기 구입하는 거 조금 무리하더라도 이왕이면 50호 이상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주문 넣고 한달 기다리자니 그 사이에도 계속 제자리걸음일 제 실력이 안타깝고... ㅠㅠ
그렇다고 당장 40호 이하를 구입하자니 연습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머잖아 후회하게 될 거 같고... ㅠㅠ
다른 분들은 저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ㅠ
결국 결정은 제가 해야하는 거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댓글 달기 껄끄러우신 분들은 kimrealname @ 쥐메일.com 로 메일 주셔도 됩니다. ^^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