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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11.125.129) 조회 수 5141 댓글 17

안녕하세요



이곳에 회원님들 께서는 기타를 연습, 연주하실때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제가 우울증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 부터 왠지 많이 슬프다는 느낌이나 아려온다는 느낌이 드는경우가 많네요.

문제는 종종 너무 슬프게 들립니다..



시작한지 몇달밖에 안됐고 아직까지 초급과정하고 있으니 연주곡이야 뻔하죠...

그런데도 종종 그렇네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종종 기타곡들을 틀어놓거나, 쉴때 듣곤 했는데

왜이리 다 슬프게 울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아멜리아의 유서는 몇번 듣다가보니까 정말 극단적으로 우울해지더라구요.

연습할때나 들을때나 감정적으로 뭔가 상처가 덧나거나 너무 무거워지는거 같아서

(우울증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기타를 케이스에 넣고 탁 닫아버렸습니다



우울증이 있거나 감정적으로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하는건가 싶기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시험준비하며 책보다가 잠시 접속해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Comment '17'
  • .. 2010.06.01 22:06 (*.170.226.11)
    기타와 음악을 잠시 멀리하고 햇빛을 많이 쬐시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 아포얀도 2010.06.01 23:05 (*.143.85.66)
    아멜리아의 유언을 들으면 누구나 우울해집니다.

    기타곡도 밝고 신나는 곡이 많이 있으니

    그런곡들을 들으세요
  • 기타음악 2010.06.01 23:43 (*.152.111.23)
    뿐만 아니라, 우울할 음악이 많습니다. 단조가 음의 표현이 다향하기 때문에 작곡가들이 많이 사용하지요.
    특히 기타는 음 자체가 다른 악기보다 낮게 들리고, 우울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어두운 음색에 반하는 사람도 많지요.

    기타음이 너무 우울하게 들리시면, 다른 악기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010.06.02 00:12 (*.184.77.147)
    우울증이 있을시엔 세고비아의 연주를 듣기를 권합니다.
    그의 연주들은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인간미가 흐릅니다.
    차갑게 연주하는 스타일의 연주는 피하기 바랍니다. (많은 기타연주자가 여기에 속하지요.)
  • jazzman 2010.06.02 00:28 (*.114.47.157)
    기타란 악기가 웬지 골방 스타일의 악기라 좀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외향적이기보단 내향적이고 관조적이고 차분하게 빠져드는 매력을 지닌 악기 아닌가요. 어찌보면 우울증과는 좀 잘 안 맞는 악기인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마음이 우울하면 장조의 음악조차도 슬프게 들릴 수 있습니다. 우울증엔 운동 적극 권장합니다. (물론 정말 우울증이시라면 약물치료 포함해서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시는 것을 우선 권하구요.) 운동은 확실하게 효과 있습니다.
  • 리얼 2010.06.02 02:27 (*.128.110.68)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근데 참 따뜻한 악기이구나 느낄수 있는 좋은 연주들이 있어서 그런쪽으로 연주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잔잔한 음악을 좋아해서 그럴지도..

    우울할때 슬픈 음악 많이 듣거나 연주하지 마시구요.
    연주하시더라도 슬픈음악으로 마음을 조금 달래신 후에 점점 따뜻한 음악이나 경쾌한 음악으로 연주하시는 건 어떠실까요..
    후에도 계속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기타음악님 말씀처럼 다른 악기를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 타파사 2010.06.02 04:54 (*.111.125.129)
    정말 감사합니다. 우울증이 있어서 병원은 쭉 다니고 있었습니다, 요새 이래저래 어려운일이 많이 생겨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 이웃 2010.06.02 05:26 (*.161.14.21)
    헉...우울증으로 병원에 다니시는군요......
    어서 극복하셔야 할텐데...

    정말 운동이 좋을듯도 한데요...
  • 금모래 2010.06.02 13:54 (*.186.226.251)
    내가 슬플 때 옆에 있는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립니다.
    고맙죠. 내 마음을 이해해 준 그와 마음이 통합니다.
    그리곤 그가 말합니다. 사랑한다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가 나보다 더 울보입니다.
    내가 무슨 말만하면 그는 벌써 눈가가 젖습니다.
    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그를 달랩니다.

    야, 울지마. 삶이란 게 다 그런 거야.


    부처님이 말했습니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다.
    예? 고통의 바다라고요?
    그렇군요. 삶은 고통의 바다라
    이마만큼의 작은 것도 크고 기쁩니다.

    조금 지나면 기타는 울지 않고
    노래를 합니다.
    즐겁게 노래를 합니다.
    눈물조차도 빛에 반사돼 반짝입니다.
    축복이죠. 더불어 벗하는 이가 있고
    같이 노래하니.......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답니다.
    먼저 바다가 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권합니다.
    운동? 아무 이유없습니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달리세요.
    숨차면 천천히, 그리고 또 달리세요,1시간 이상.
    그러면 좋아집니다. 물론 약물 치료도 병행해서 하시고.....

    ^^타파사, 달려!
  • ganesha 2010.06.02 15:33 (*.177.56.162)
    혼자 연주하고 있다는 생각 마시고, 앞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전 항상 연습할 때 앞에 청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연습은 외롭지 않죠.
  • MoreKimchi 2010.06.02 20:24 (*.49.242.43)
    타파사 (Tafashia? Taphatia? Tafatia? T(h)aphashia?) 님께선 매우 섬세하시고도 예술적이신 분 인가봐요..
    늘 건강하시고 정력적인 연주 하시길 빕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앞으로 사랑하게 될 사람들을 위해 한곡씩 지정해서 연습하시면 어떨까요..?
  • giss 2010.06.02 23:08 (*.223.48.27)
    살다보면 누구나 우울할때가 옵니다. 님만 특별히 못나서 우울증에 걸리는게 아니라 세상사람 모두가 다 인생사를 격으며 밟는 과정입니다. 물론 천성적으로 우울증과는 상관없는 별종도 있습니다만 님이 알고계시는 주변인들 거의 모두가 그 과정을 밟아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님 말고 다른사람들이 모두 행복해 보이는 건 단지 우울모드를 격는 시기의 차이일 뿐입니다. 다들 그렇게 힘들때가 있고 죽고싶고 미처버릴때가 있습니다. 그럴수록 담대하게 살아가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인생 별거 없습니다. 다 사는게 거기서 거기예요. 오를때가 있으면 내릴때가 있고 높은곳이 있으면 낮은곳이 있는거죠. 높으면 춥고 낮으면 따듯합니다. 만물이 소생하죠. 추운곳에선 생명이 살아가기 힘들죠. 높을수록 외롭다는 겁니다. 물은 고이면 썩죠. 병원다닌다고 챙피해서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그럴수록 용기내서 주변인들과 잘 소통하세요. 인생뭐 있나요. 다 그렇고 그렇게 살다 가는 겁니다.우울할수록 정말 뭐 같네~~ 뭐 같이 돌아가는 세상이네~~ 하고 이겨내세요. 힘내세요. 님만 돌아버리고 힘든게 아닙니다. 다들 그래요.^^
  • 타파사 2010.06.03 10:12 (*.111.125.129)
    이렇게 많이 글 남겨 주실줄은 몰랐는데,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어제 오전에 이곳에서 의사를 다시 봤는데, 다시 약물을 쓰자고 해서, 그러려고 합니다. 사실 우울증이라고 하고 병원다닌다고 하면 풋 하고 웃을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그래서 다들 말도 잘 안하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최소한 많이 걷기라도 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 877 2010.06.03 22:17 (*.25.56.151)
    그때그때 달라여
  • 곰듸 2010.06.06 21:24 (*.88.103.220)
    듣지마세요....본인에게 해가되는 음악입니다
  • 포크기타 2011.01.24 00:55 (*.160.39.64)
    저는 우울할때 오히려 기타치며 노래부르면 한결 마음이 후련해지곤 했는데...
    우울할때는 좋아하는노래를 기타 반주에 맞줘 마음껏 소리쳐 불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합니다...
  • 냐냐냥 2011.01.27 10:23 (*.190.18.95)
    음.... 기타도 즐거운 곡이 있답니다. 그런곡을 연습하거나 듣는게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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