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콘느의 스케일에 대한 덜 구체적인 답변

by 지우압바 posted Apr 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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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들 앞에서는 샤콘 연주해줄 꿈도 못꾸고 있는 지우압바임다.

제가 뭐...차차님께 도움이 될만할지 모르겠지만....경험대로...아는대로..
세고비아 편곡판 악보에도 슬러 표기가 많은 스케일이 나오고 신현수님의
편곡판에는 더 복잡한 표기가 많습니다. 다른 기타 악보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린 원곡 악보에도 리가토 표시가 틀림없이
있습니다(물론 기타 편곡하고 위치가 조금 틀리긴 하지만..). 바이올린 악보에
나오는 리가토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는데요..(두가지 표기가 좀 틀리다는
것도 어디서 봤는데....) 첫째는 기타의 슬러와 같은 의미로 뒤따라 오는
음들에 강세를 주지않고 흘리는 느낌으로 연주하라는 의미, 둘째는
음계의 프레이징 표시 혹은 활의 보우잉 표시 랍니다.
기타 악보에 표기된 슬러도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음악적인
흐름...특히 "리듬"을 좋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둘째 정상적인 운지가
불가능할 경우....(대가들의 경우 운지가 불가능해서 슬러를 쓰지는
않는 걸로 아는데.. ^^;) 왼손보다는 오른손 핑거링의 어려움으로 슬러를
많이 씁니다(<- 이건 제 경우 같은데..). 왼손이나 오른손의 어려움을 극복
하기 위한 슬러의 사용은 언틋 무성의해 보일 수도 있지만.....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스케일의 연주는.....얼마나 완벽하게 스케일을 연주하는가를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고.....얼마나 "음악적으로" 곡을 표현하는가....이런게
더 중요하죠. 왼손,오른손이 조금 더 편해져서 더 "음악적인" 표현이 가능해
졌다면 슬러....심지어는 아라스트레를 써도 좋은겁니다(이러다 돌맞을라...).
만약 "전혀" 슬러를 쓰지 않고도 완벽한 스케일이 가능하고 또 음악적인
표현이 가능하다면.....(모든 음을 쳐내는 스케일에서도 "리가토" 혹은 "슬러"
효과를 낼 수 있는 테크닉이 있다면..... 흑...) 슬러를 굳이 쓸 필요가 없겠죠.

그렇다면....샤콘 스케일에서 무작위로...편한대로 "슬러"를 써도 좋은가....
이건 또 아니라고...하더군요. 좀 본받지 말아야할 경우....제 경우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스케일이 나오면...무조건 제 나름대로 운지를 표현합니다.
스케일 연습을 많이하다보면.......많이 연습했던 핑거링이 손에 익어집니다.
저는 개방현 c장조 스케일과 세고비아식 c장조 스케일이 손에 가장 익어있기
때문에 어떤 스케일이 나와도 c장조의 핑거링을 응용합니다.... 특히 빠른
스케일... 그렇게 바꾸다보면 제 손에 전혀 익지 않은 운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 슬러를 쓰죠. 이런게 가장 본받지 "말아야" 할 경우입니다.
슬러를 사용할때는 첫째 곡의 "음악적인"흐름에 먼저 중심을 두고 고려해야
한답니다. 운지의 "편이성"을 첫째에 두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결론은? 차차님 테크닉의 정도에 따라.....어떤 방법으로 연주해도
상관은 없지만....보다 쉽게 음악적인 흐름을 만들어 가려면....슬러를 쓰는편이
더 좋을 듯 하다는 이야깁니다. 신현수님 악보를 보셨다면.......조금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왼손,오른손의 운지 편이성 보다는 특히 음악적인 흐름에 중심을
두고 만들어진 운지랍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참.... 스케일은 "왼손"보다 "오른손"이 어렵습니다. 오른손의 한계만 없다면
일렉기타 만큼 빠른 스케일도 누구나 조금만 연습하면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스리핑거 주법은..... 제가 아직 시험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나쁜 시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음악적인 "리듬"만큼 오른손 동작"리듬" 또한
연주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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