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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것 쓸 입장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저는 음계처리할 때 이런 부분을 신경씁니다. (사실은 빠른 음계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선율 처리의 선택에 적용되겠지요.)
슬러없이: 오른손 왼손 손가락이 휘리릭 돌아가고 악보의 음이 다 들렸다고 해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음계가 물흐르듯 자연스러운지 들어봅니다. 특히 기타의 빠른 음계에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개입되는 현저한 스타카토 현상은 저로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 속도 이전에 각 음의 명료성과 동시에 만족할만한 레가토를 유지하느냐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슬러를 넣어: 빠른 음계에서도 손이 편하고 레가토 효과를 얻기 쉽긴 한데 강약이 맞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슬러를 실행하기 직전의 음이 무겁고 실행한 음은 그보다는 가벼운 여운의 연장처럼 느껴지므로 곡에서 의도된 강약이나 리듬과 맞아 떨어지도록 합니다. 잘 쓰면 아티큘레이션 등에 있어 아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기타의 구조상 어떤 특정한 음계에서는 그렇게 강약과 리듬에 정확히 맞추어서 슬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이를테면 다른 줄로 넘어가야 할 때 슬러에 준하는 표현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 때는 강약을 얼마나 조절하느냐 먼저 친 줄의 음이 얼마나 남아 있어 어느 정도 겹치는 시간을 두느냐에 신경을 씁니다. 그러니 만족스럽게 하려면 슬러가 있어도 골치아프긴 마찬가지지요.^^
사족: 아시겠지만 저같은 아마추어들에게 다행스런 것은 원하는만큼의 빠른 속도를 못내도 기타레파토리에는 평생을 두고도 절대 다 못칠 분량의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물론 편곡한 것까지 합쳐서) 무엇을 연주할 것이냐보다 무엇을 연주안하고 놔둘것이냐가 고민스러울만큼.
[으랏차차님께서 쓰신 내용]
ː음.. 여기가 비인기 게시판이라 좀 망설여지는데...^^;
ː(리플 안달아주심 자유게시판에 올려버릴꼬에요~)
ː
ː양쉐페이와 파크닝의 샤콘느를 면밀히 분석(?) 한 결과...
ː스케일에 있어서 두사람의 스케일 속도는 거의 비슷하게 빨랐고..
ː파크닝의 스케일이 밋밋하게 주루룩 흘러 버리는듯한 느낌이 있는반면..
ː양의 스케일은 볼륨의 긴장감이 살아있는 느낌이었다는점을 발견..
ː
ː이유를 알려고 악보와 대조하면서 수십번 들어본결과...
ː비결은 다름아닌..
ː스케일을 슬러로 처리하느냐.. 아니면 매 음을 전부 탄현하느냐에
ː달려있던 것이었습니다... 헉헉...ㅠ.ㅠ
ː양의 스케일은 엄청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그빠른 스케일을 처음부터
ː끝까지 손톱으로 텃치 했던것입니다....ㅠ.ㅠ 미세한 손톱소리가 그것을 증명하죠..
ː
ː여담이지만 두 샤콘느 연주의 매력포인트도 다르단것을 알았습니다..
ː파크닝 샤콘느의 클라이맥스는 아무래도 스케일 들어가기 직전의 고조..
ː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여튼 거기에 있는 반면.. 스케일과 아르페지오는
ː그저 잔잔하고 곱게만 처리한듯한 느낌이었고..
ː양의 샤콘은 시작부터 스케일 들어가기 전까지 밋밋한.. 아니.. 느리고
ː강한 느낌을 조금 답답하리 만치 끌고가다가...
ː폭발적으로 터뜨리는 스케일과 그뒤에 곧바로 이어지는 아르페지오부분..
ː여기서 정말.. 가슴벅찬 감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죠...
ː두 연주다 주옥같은 연주라고 생각됩니다...ㅠ.ㅠ
ː
ː음.. 쓸데없는 연주평은 각설하고..
ː
ː제가 샤콘느란 대곡을 친지 벌써 두달 가까이 되어 가는데..
ː아직 스케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ː본인의 실력이 한탄스럽기도 하지만.. 이걸 석달만에 끝장봤다는 가네샤님을..
ː새삼 우러러 보게됩니다...^^;;
ː
ː스케일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슬러로 연주하기보다는..
ː양처럼 매 현을 탄현하는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ː신현수님이 편곡하신 악보에는 운지 자체가 슬러에 맞도록 되어있어서..
ː지금 무지하게 혼란스럽구요...
ː나름대로 왼손운지를 어떡하면 편하게 할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중입니다..
ː악보대로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운지를 고쳐서라도 제방법대로 밀고 나가는게
ː좋을까요? 이러다가 왼손만 편하게 길들여지는건 아닐지..
ː
ː오른손의 경우... 만약 한 현을 세번 연속 터치해야 하는경우는..
ːi.m.a 순서로 트레몰로 하듯이 연타하고..-이게3핑거 주법인가요?-
ː일반적인경우엔 교호주법으로 하는식으로.. 나름대로 방침을 정해놓구 연습중인데..
ː역시 문제는 오른손보다는 왼손인것 같네요...
ː
ː천천히 연습하다가 이제 제법 속도가 붙으니까.. 잼있네요..^^
ː하나도 안틀리고 끝까지 이어진적은 한번도 없지만... 부분부분 노래가 되는부분이 있어서
ː너무 신기해요... ^0^
ː
ː질문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ː두서가 없어서 물어보고 싶은거 제대로 물어본건지도 모르겟네요...-.-;;;;
ː
ː완주를 위하여...!
ː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30)
슬러없이: 오른손 왼손 손가락이 휘리릭 돌아가고 악보의 음이 다 들렸다고 해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음계가 물흐르듯 자연스러운지 들어봅니다. 특히 기타의 빠른 음계에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개입되는 현저한 스타카토 현상은 저로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 속도 이전에 각 음의 명료성과 동시에 만족할만한 레가토를 유지하느냐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슬러를 넣어: 빠른 음계에서도 손이 편하고 레가토 효과를 얻기 쉽긴 한데 강약이 맞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슬러를 실행하기 직전의 음이 무겁고 실행한 음은 그보다는 가벼운 여운의 연장처럼 느껴지므로 곡에서 의도된 강약이나 리듬과 맞아 떨어지도록 합니다. 잘 쓰면 아티큘레이션 등에 있어 아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기타의 구조상 어떤 특정한 음계에서는 그렇게 강약과 리듬에 정확히 맞추어서 슬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요. 이를테면 다른 줄로 넘어가야 할 때 슬러에 준하는 표현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 때는 강약을 얼마나 조절하느냐 먼저 친 줄의 음이 얼마나 남아 있어 어느 정도 겹치는 시간을 두느냐에 신경을 씁니다. 그러니 만족스럽게 하려면 슬러가 있어도 골치아프긴 마찬가지지요.^^
사족: 아시겠지만 저같은 아마추어들에게 다행스런 것은 원하는만큼의 빠른 속도를 못내도 기타레파토리에는 평생을 두고도 절대 다 못칠 분량의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물론 편곡한 것까지 합쳐서) 무엇을 연주할 것이냐보다 무엇을 연주안하고 놔둘것이냐가 고민스러울만큼.
[으랏차차님께서 쓰신 내용]
ː음.. 여기가 비인기 게시판이라 좀 망설여지는데...^^;
ː(리플 안달아주심 자유게시판에 올려버릴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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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양쉐페이와 파크닝의 샤콘느를 면밀히 분석(?) 한 결과...
ː스케일에 있어서 두사람의 스케일 속도는 거의 비슷하게 빨랐고..
ː파크닝의 스케일이 밋밋하게 주루룩 흘러 버리는듯한 느낌이 있는반면..
ː양의 스케일은 볼륨의 긴장감이 살아있는 느낌이었다는점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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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이유를 알려고 악보와 대조하면서 수십번 들어본결과...
ː비결은 다름아닌..
ː스케일을 슬러로 처리하느냐.. 아니면 매 음을 전부 탄현하느냐에
ː달려있던 것이었습니다... 헉헉...ㅠ.ㅠ
ː양의 스케일은 엄청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그빠른 스케일을 처음부터
ː끝까지 손톱으로 텃치 했던것입니다....ㅠ.ㅠ 미세한 손톱소리가 그것을 증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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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여담이지만 두 샤콘느 연주의 매력포인트도 다르단것을 알았습니다..
ː파크닝 샤콘느의 클라이맥스는 아무래도 스케일 들어가기 직전의 고조..
ː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여튼 거기에 있는 반면.. 스케일과 아르페지오는
ː그저 잔잔하고 곱게만 처리한듯한 느낌이었고..
ː양의 샤콘은 시작부터 스케일 들어가기 전까지 밋밋한.. 아니.. 느리고
ː강한 느낌을 조금 답답하리 만치 끌고가다가...
ː폭발적으로 터뜨리는 스케일과 그뒤에 곧바로 이어지는 아르페지오부분..
ː여기서 정말.. 가슴벅찬 감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죠...
ː두 연주다 주옥같은 연주라고 생각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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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음.. 쓸데없는 연주평은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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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제가 샤콘느란 대곡을 친지 벌써 두달 가까이 되어 가는데..
ː아직 스케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ː본인의 실력이 한탄스럽기도 하지만.. 이걸 석달만에 끝장봤다는 가네샤님을..
ː새삼 우러러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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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스케일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슬러로 연주하기보다는..
ː양처럼 매 현을 탄현하는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ː신현수님이 편곡하신 악보에는 운지 자체가 슬러에 맞도록 되어있어서..
ː지금 무지하게 혼란스럽구요...
ː나름대로 왼손운지를 어떡하면 편하게 할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중입니다..
ː악보대로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운지를 고쳐서라도 제방법대로 밀고 나가는게
ː좋을까요? 이러다가 왼손만 편하게 길들여지는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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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오른손의 경우... 만약 한 현을 세번 연속 터치해야 하는경우는..
ːi.m.a 순서로 트레몰로 하듯이 연타하고..-이게3핑거 주법인가요?-
ː일반적인경우엔 교호주법으로 하는식으로.. 나름대로 방침을 정해놓구 연습중인데..
ː역시 문제는 오른손보다는 왼손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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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천천히 연습하다가 이제 제법 속도가 붙으니까.. 잼있네요..^^
ː하나도 안틀리고 끝까지 이어진적은 한번도 없지만... 부분부분 노래가 되는부분이 있어서
ː너무 신기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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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질문이라고 써놓긴 했는데...
ː두서가 없어서 물어보고 싶은거 제대로 물어본건지도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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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완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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