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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92.111.136) 조회 수 7578 댓글 4

한 1년전에 군대에서 기타 그냥 혼자 치다가

 

얼마전에 기타 사가지고

기타 연습한지 한 한달정도 됐는데

군대에서는 그냥 계속 타브악보만 보고 했거든요

 

근데 요번에 좀 검색해보니까

 타브보다 그냥 악보보고 하는게 더 좋다더라구요.

 

1. 애기때 피아노 배워서 기본적인 거는 읽을 줄 아는데

그걸 바로  기타로 치기는 너무 어렵네요

악보를 보고 연습하라는 거는 피아노 악보를 보고 하란 건가요?

아니면 타브악보에 나와있는 음표만 보고 연습해라 이건 가요?

 

2. 피아노 악보는 보면 왼손이랑 오른손이랑 악보가 아에 따로 나오자나요

나중에 숙련되면 피아노악보를 보고도 바로 연주할 수 있는 건가요?

 

3. 티비에 슈퍼스타k에서 기타 연주자들 한번씩 나올 때

기타 연주하면 코드를 딴다 는 표현을 들었는데 이건 무슨 뜻인가요?

 

 4. 마지막으로 한강찬가 악보에 보면 트럼펫, 피아노 오른손 왼손 이렇게 나오자나요.

이런식으로 합주로 되있는건 어떻게 기타 악보로 바꿀 수 있죠?

타브악보도 있긴한데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하네요.

 

Comment '4'
  • 지우압바 2012.03.02 11:49 (*.141.37.73)

    1. 악보를 읽으며 피아노 건반을 바로 짚을 수 있는 것처럼 숙달되면 기타 악보를 보며 운지를 바라 짚을 수 있습니다.
    기타 악보에는 '꼭 필요한' 왼손 오른손 운지의 기호가 나와 있고 음표의 표기가 타브보다 훨씬 정확합니다.
    피아노 악보가 아닌 그리고 기타용 탭악보가 아닌 기타 오선 악보를 보세요.

    2. 피아노 악보를 보고 기타로 바로 연주하는 것은 음역의 한계 때문에 (기타는 3.5옥타브 음역)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기타악보는 낮은음 자리표가 없어요. 음역이 한정되어 있으니 낮은음자리까지 표기할 일이 없습니다.
    숙달되면 어렵지 않은 악보라면 악보 보며 바로 연주 가능합니다. 피아노 악보가 아닌 기타 악보로요.
    낮은음자리표를 보며 기타 연주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롤랑디옹 같은 사람은 일부러 낮은음 자리표로 저음을 분리한 악보를 만들기도 하지만...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보구요.

    3. 화음을 따낸다는 이야기는...대중음악에서는 화음과 리듬을 구성하는 악기로 기타가 많이 쓰이고 대부분 그렇게 배웁니다.
    화음(코드)는 일정한 연결 방식이 있고 숙달되면 노래를 듣고 구성된 화음들을 다 유추해서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재능있으면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4. 피아노 악보를 바로 기타로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트럼펫 하나 더 추가되면 더 어려워지겠죠.
    한강찬가라는 곡을 만든 이병우씨가 이 곡을 클래식 기타로 어떻게 연주했는지 찾아보시면 될듯 합니다.

    피아노 악보를 바이올린 악보로 바꾸려면 멜로디를 제외한 대부분의 음표들은 삭제해야 가능할겁니다.
    기타는 바이올린 보다는 악보 표현 영역이 더 넓지만 피아노 만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아실것 같습니다.

  • 웁스 2012.03.03 22:01 (*.92.117.130)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오선악보로 보려니 악보 구하기도 힘들고, 어렵긴 하지만 한번 도전해봐야 겠네요
  • 빅딜 2012.03.05 01:58 (*.209.2.148)

    전 기타연주를 잘 못하지만, 그냥 제 경험을 말씀 드릴께요.^^


    저도 10년 넘게(거의 20년) 타브악보를 보고 연습하고 연주했었어요.
    그러면서 속으로는 연주를 잘 한다고 착각하며 살았었죠.

    그런데 이상하게 실력이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그때는 또 락에 빠져서 일랙기타를 연습한다고 난리를 쳤었고요.

    핑거가 아닌 피크로만 열나게 튕겨대는 마구자비 연주...;;


    그러다가 여기 '기타매니아'를 알고 나서 클래식기타를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기타프로'를 이용해서 타브악보를 보고 연습했었죠.
    그런데 정작 그 곡을 연주하면서 무슨 음을 짚고 있는지는 제 자신도 모르겠더군요.
    즉, 그동안의 연주는 곡을 연주한 것이 아닌 숫자(타브악보)를 짚고 튕긴 것에 불과한 거였죠.
    그래서 이곳에 물어봤더니 타브악보로 연습하지 말고 오선악보(기타를 위한)로 연습하라고 하더군요.
    다행이 기타를 처음 잡았던 어린 시절에 가요모음집을 보며 모든 음을 기타로 튕기며 놀았었기에 악보를 볼 수 있었죠.
    그래서 여기저기(대부분 구글)에서 클래식기타 악보를 찾아서 컴퓨터에 저장해서 악보를 보고 연습했고, PC방에 가서 악보를 복사해 와서 보며 연습했어요.
    오로지 기타를 위한 오선악보만 봤습니다.
    처음엔 정말 어렵게 느껴졌는데, 악보에 표기된 운지위치를 하나하나 보면서 따라해 보고, 표기가 없는 부분은 제가 스스로 짚어가며 악보에 그려진 음들이 모두 나올 수 있는 자리를 찾아서 연습했어요.
    그랬더니 악보 보는 실력도 점점 좋아지고, 운지위치 찾아서 짚어내는 실력도 늘더라고요.
    스스로 알아낸 운지위치지만 많은 부분은 유명연주자분들과 일치하고, 몇몇 부분은 저만의 운지위치를 갖게 되더군요.
    물론 유명연주자분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해 보고 그것이 더 수월하면 다시 바꾸기도 하고요.

    기타연주를 위한 오선악보도 많습니다.
    그런 악보에는 운지위치가 표기되어 있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악보들도 많아요.
    피아노를 위한 악보를 보고 악보변화가 전혀없이 기타연주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악보들도 많고요.
    운지위치가 표기되지 않은 기타연주를 위한 오선악보를 구했다면 그것은 스스로 운지위치를 알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마디안에 있는 음들이 이루는 화음(코드)을 보고 코드를 알아내서 잡을 수 있고, 베이스음이 다른 음으로 되어 있는 음들을 보며 베이스변화도 느낄 수 있고요.
    무엇보다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기분은 숫자(타브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것에는 비할 수 없이 재밌습니다.
    정해진 운지위치를 숫자로만 표시해 놓은 타브악보를 따라서 연주해 봤자, 절~대로 늘지 않습니다.
    만약 나중에 누군가 악보를 보여주며 연주를 부탁하면 타브악보만 보고 연주한 사람들은 손도 못대게 되는 경우가 생기겠죠.

    기타를 위한 오선악보가 없으시면 타브악보를 구해서 숫자가 아닌 오선악보 부분을 보고 연습하세요.
    저도 그러는 곡들 몇곡 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재즈기타리스트들의 연주곡은 기타를 위한 오선악보를 찾기 어렵더라고요.
    타브악보는 찾기 쉽고요.
    처음엔 타브악보를 구해서 숫자를 보고 연습했었는데, 지금은 오선악보 부분만 보고 연습하고 있어요.

    기타연주 동영상들을 보면  같은 곡인데 연주하는 분들의 운지위치가 제각기 조금씩 다른 경우를 볼 때가 있죠.
    그게 오선악보를 보고 연주하며 자신만의 운지위치와 연주스타일을 만들어 낸 부분일겁니다.
    타브악보를 보면 개성이 없이 다 똑같은 연주만 하게 되겠죠.

    기타코드를 딴다는 말은, 곡을 듣고 그 곡의 흐름을 읽어낸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보여지네요.
    무슨 말이냐면, 곡을 듣고 그 곡이 어떤 코드진행으로 흘러가는 가를 알아내는 거죠.
    절대음감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절대음감을 갖고 있다면 듣자마자 악보로도 그릴 수 있겠지만, 제가 말하는 건 그게 아니고...흐름을 말하는 거에요.
    어떤 곡을 들었는데 그 곡이 원래 키가 D라고 하면 들으면서 그 곡의 키를 알지 못할 수 도 있죠.
    그래서 C코드로 잡고 연주를 시작했다면, 틀렸을까요?
    아니요. D코드 다음에 계속 이어지는 화음의 흐름(코드 변화)을 같은 흐름으로 이어간다면 키가 바뀌었을 뿐, 연주가 틀린것은 아니겠죠.
    물론 가끔 어려운 코드, 감지해 내지 못하는 코드들도 있지만, 비슷한 흐름을 가진 코드들로 대신해서 연주를 했을 때, 흐름이 깨지지 않는다면 그 역시 연주는 된 거고요.
    물론 맞는 연주는 아닐 수 있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sus, dim 등의 코드가 들어갔는데 그런 코드를 다 무시하고 흔히 아는 코드로 대체해서 흐름을 이어갔다고 해서 연주 자체가 꽝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편곡을 달리 한 곡으로 느낌이 바뀐 곡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아직 코드까지 따내는 실력은 못되어서 잘 안하지만, 예전에 가요 몇곡은 따서 지금도 가끔 튕기며 흥얼대기는 해요.ㅎㅎ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타브악보는 버리세요.
    타브악보를 구했다면 숫자 말고 오선악보 부분을 보고 연습하시고요.
    숫자를 보고 연습하는 순간, 그건 곡을 연주한 것이 아니라 숫자를 튕긴 것입니다.
    곡을 연주하세요. 숫자 말고요.^^

    열심히 연습하시면 곧 좋은 실력을 가지게 될거에요.
    아자아자~^^

  • 웁스 2012.03.05 20:35 (*.53.247.233)
    감사합니다 ^^
    본인 경험한 걸 이렇게 얘기해주시니 훨씬 더 와닿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기타매니아 참 좋은 곳인거 같네요
    초보가 던진 질문에 이렇게 성심성의껏 답해주시는 분이 많으시니까요 ㅠㅠ
    열심히 기타연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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