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생이 책을 읽다가 궁금하다면서 제 이메일로 보내온 질문들입니다.

1.구름이 움직이는거에요, 아니면 지구가 자전해서 구름이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거에요?

2.지구가 자전하다가, 갑자기 멈추면 어떻게 돼요?

3.지구는 어떻게 자전해요?

4.사람은 액체이에요, 고체이에요?

중학교 지구 과학과 생물을 배웠다면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죠.

하지만, 쉽게 대답하기 힘든 것도 있습니다. 그쵸??? ...^^... 어려워요.. T_T ...

이러한 질문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함께 동원하여 대답을 해주죠.

첫째는 명쾌해야 한다. 단, 같은 눈높이의 수준에서...

두번째는 답을 스스로 유도 하게끔 한다.

중요한 것은 물어본 질문 내에서 답을 유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아이의 수준에서 벗어난 어휘들의 답으로 이야기 한다면

궁금증만 더 커지기 때문이죠...^^...

그런 다음에, 아이의 질문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그것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보가 필요한지...

다른 다양한 예는 무엇이 있는지.... 이런것들을 이야기 하죠.

이곳 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답들도 이와 비슷한거 같아요.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답을 듣고 싶었는데....

정작 자기가 알고 있었던 것들은 모두 틀렸다는 답만 듣게 되면...

저 같은 새내기는 슬퍼져요...T_T...

이런 저런 질문을 했다면....

먼저 이렇게 이렇게 해보고....

또한 저렇게 저렇게도 해보고....

비교해 보니 어떠한가.... 이래이래 저러저러 하지 않은가...?

그래서 요즘에는 이러고 저러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앞으로는 요래조래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뭐.. 이런 답을 듣고 싶어요...

이상 기사초 pepe의 헛소리 였습니다...

새벽까지 안자고 뭔짓을 하는건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