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0 22:01

40호 기타의 한계일까요 저의 한계일까요

은둔

(*.117.195.90) 조회 수 362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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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타를 시작한지.. 이제 1년 반 되어가는 녀석 입니다.

바쁜생활을 하고 있어서..

하루 한시간 이상 연습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주말마다 레슨받으러 다니고 좋아하는 곡들도 많이 들으려 노력도 하고 있구요.

이제껏 제 경험으로는.. (얼마되지도 않지만요^^;)

어느정도 정체하는 기간이 있고 갑자기 독보력이나 솔돌아가는것 소리 내는 스킬이라던지

대체적인 실력이 늘어나는거 같아요

어느날 갑자기 잘 되고 그상태로 한달정도 정체하다가.. 또 갑자기 늘고..

이런식으로 일년정도 되어서 이제 겨우 신상명세서 특기 란에 클래식기타를 적을 정도 가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바덴 제즈 1번 연주하는 정도 입니다)

그런데 근 한달 들어서 생긴 걱정은요

어느정도 지났는데.. 정체기간이 길어진듯한 겁니다.

전에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잡힐듯 잡힐듯 했던 꿈의 곡들이.. 갈수록 진짜 꿈이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손도 안돌아가고 소리를 분할해서 내야는데.. 그것도 갈수록 안되고..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이유로 기타 연습하는것이 힘들어 지려는 것입니다.

흔히들 말씀하시는 슬럼프 일까요

저의 선생님은 기타를 바꿔 보라고 조언하셨는데요.

그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기타의 문제가 아닌 혹시나 저의 문제인듯 같아서..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탈출 조언 간단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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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np 2005.09.20 22:44 (*.196.211.236)

모든 분야가 다 비슷한데 ....기량향상은 일차 함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비약을 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고요 .... 기량이 늘어날 수록 향상을 위해서는

몇배의 노력이 (시간이) 투자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년 반 정도 되신분이라면 하루 한시간으로는 기량향상이 잘 안될 것 같고요.

짧은 연습시간으로 기량향상을 원하신다면 쫌 하드한 연습곡들과 스케일 연습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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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신화 2005.09.20 23:02 (*.255.214.154)

저도 그래요 ..오로지 연습뿐..!!
^^
진짜요...안되면 되게하세요 전독학이라 글쓴분보다 더 오래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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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5.09.20 23:25 (*.74.54.123)

한계로 느끼지 마시고 그저 가끔씩 찿아오는 휴지기 정도로만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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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2005.09.20 23:49 (*.53.154.216)

사실 기타는 좋을수록 좋습니다. 돈만 많다면 수억원의 최고의 기타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죠.(뭐, 아무리 좋은 명기를 사용해도 실력이 부족하면 소용 없다지만..) 그렇지만 사실 기타의 한계는 아닌것 같군요-_-... 40호정도면 못해도 2년정도는 쓸수 있지 않을까요. np님 말대로 스케일이나 아르페지오 및 기타 연습곡들을 연습하는게 좋을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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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2005.09.21 00:55 (*.106.63.207)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느낌니다만...
음악적 표현에 심혈을 기울이시면 어떨런지요.
음악을 하시니까 표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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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2005.09.21 10:06 (*.64.58.185)

악기를 바꿔보라구 하느 애기는 아마도 정체된 분위를 전환 하기 위한 선생님의생각인것 같습니다.
저두 개인적으론 찬성 하느쪽에 한표임니다..
시일에 정체를 느끼곤 하면 한 2일에서 4일정돈 쉬곤 합니다..
휴식기와 발전기의 시간이 있으니 조급하시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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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2005.09.21 11:48 (*.74.174.168)

악기를 마음에 드는 것으로 ....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것으로 바꾸면 확실히 도움이 될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기타의 호수에 관계된 것이라기 보다는 악기와 자신과의 궁합에 관한 이야기에요.

여기 저기 다니면서 이 악기 저 악기 만져 보세요. 그러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기타가 있으면

무리해서라도 구매하세요... 한 일년 정도 라면만 먹을 각오를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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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05.09.22 10:36 (*.175.81.2)

저도 초보에 속하지만 아는 후배(외국 유학까지 간 넘입니다)의 경우로 볼때 일종의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라고도 볼수 있고요... 이를 극복하는 법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어떤 사람은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환경을 변화시킬 수 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저 연습만으로 극복하는 경우도 있지요..
제 후배넘은 무지막지한 연습으로 극복하려고 하더군요.. (한 2,3일 밤새가며 연습만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기타를 업그레이드 하는것도 나름대로 다른 쪽에 관심을 돌려서 기타에 지치지 않게 하는 한가지 방법일 수 도 있을듯 합니다.

암튼 요점은 운둔님의 실력의 한계는 아니라는 얘기지요..

기타에 대한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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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2005.09.22 17:39 (*.230.215.97)

고수분들 아낌없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시 불붙어서 해봐야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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