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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消邦2005.11.11 02:48
..이게 오년전 남긴 글이네요..오년후 전 이글을 읽게 되는군요.답글도 오년만에 달리게 되고요.
...전 요.. 한여자를 위해서 녹턴을 연습하고 있고 알함브라를 치고 카바티나 등등 연습중인게 있고요..
가끔 그런생각해요..혹시나 님처럼되면 어쩌나.. 지금은 이런 열정으로 들려주려고 기타 다시 잡고 맨날 치면서 그녈 기쁘게 해주고 싶은것이 나의 생활되었지만.. 지금도 전 그녀에게 들려줄수 있을지 말지도 모르면서
이렇게 기타를 치고 있어요. 아마 언젠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이루고 소원을 이루게 된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 기타를 버리겠죠? ... 아니면 ..그렇게 평범하게 나이들어가면서 평범하게 그냥 대충대충 살다가 어떤 다른 여자 만나면 "너 들려줄라고 연습했다"이렇게 말해버리는 .. 절 발견할지도 모르고요.
지금은 이렇게 ... 밤이 늦었지만 ..늘 그녀가 생각이 나네요.
오년전 글을 남기신 님은 지금 어떤 모습이신지요? 글을 읽으면서 마음만 아프네요..많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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