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and Dyens과의 대담 (1)

by illiana posted Jan 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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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and Dyens과의 인터뷰

Q) 기타 시작한 것은 언제쯤이고 기타를 시작할 때 가장 영향을 받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제가 6살 때인가 7살 때쯤 아프리카의 튀니지에 살고 있을 때 동네에서 한 사람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그 사람의 연주를 보고 있었죠. 저의 기타에 관한 최초의 관심은 연주가 아니라 악기 자체에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는 아주 환상적 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프랑스로 이주한 후에 하기음악캠프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전과 똑 같은 현상이 발생했죠. 기타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저의 어머니에게 기타를 사 달라고 졸랐고 어머니는 기타를 사 주셨죠. 그 때가 제 나이 9살 때 였습니다. 처음 레슨선생님은 기타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고 모든 종류의 악기를 가르치는 분 이였습니다. 당시에는 기타만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의 첫 선생님 이름은 Robert Maison이였고 오토바이를 타고 저의 집에 오셔서 레슨을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Q) 그 분과는 얼마동안 공부하셨나요?

A) 한 1년 정도 같이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음악원에 진학하게 되었죠. 진학한 후에도 한 동안 좋은 선생님을 찾지 못하다가 제가 13살 때 아는 분이 Alberto Ponce를 소개해 주었고 20세 될 때까지 계속 같이 공부했습니다.

Q) 작곡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A) 기타 시작할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소품이랑 노래를 습작해 보곤했죠. 당시 어린 나이에 그러한 것도 작곡이라고 생각했죠. 저의 이모 분도 가곡을 자곡하시곤 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모 분이 작곡한 가곡들이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Q) 연주가로 또는 작곡가로 두 개의 길을 가고 계시는데 병행하기가 수월하지 않을텐데?

A) 현재까지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에게는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하니까요. 만약 두 가지 일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느 하나라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작곡이나 연주 둘 중 하나가 없는 세계를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실제 저는 작곡과 연주 둘 다 공정하게 시간을 분배해 연습하고 있죠.

Q) 무대 위에서 자신의 곡들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지요?

A) 작곡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죠. 왜냐하면 제가 작곡한 곡이므로 제 자신이 누구보다도 우선할 수 있는 작품의 해석자이자 연주가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다른 연주가가 제 작품을 연주하는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자른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 역시 즐깁니다. 연주회란 나 자신의 음악과 기타에 관한 철학, 창조성, 작품에 대한 재해석을 보여줄 수 있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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