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에코님을 처음 본것은 그의 내한 첫 공연때였다.
그전에 이미 그의 그랜드솔로를 들어보고는 너무도 멋드러져서.....
내한공연이 있다고 하여 만사를 제치고 한양에 가서 연주회를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요즘 바루에코를 평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있다.
미디같다느니 표정이 없다느니하는...
물론 음반만 듣고 평을 한다면 그러한 평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도 그의 음반 중 절반은 맘에 안드니까...

그러나 그의 연주회를 직접가서 보신다면 그의 다른면을 볼수 있을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는 연주자라기 보다는 학자이다.
야마시타나 로메로 일가가 보여주는 쇼를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한음 한음에 정성을 기울이는 청중을 무시하지 않는 연주 그리고 무대매너등등....
평상시에도 계속해서 손가락 운동을 하는 그를 본다면 그의 연주의 비법이 다른게 아니고 몸에 밴 연습이라는걸 알 수 있을것이다.

기타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많은 음반을 내고 있는것 또한 그가 존경받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미 반열에 올라있는 연주가를 평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