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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Simi Valley2009.09.24 04:59
저도 학창시절에 기타를 쳤으니 생초보는 아니지요. 그렇지만, 왼손/오른손이 같이 기타배운 친구들과 비교해서 속도나 순발력이 느렸고, 트레몰로는 몇달 투자해 보았지만 실패한 다음,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 가능한 것인줄 알았었습니다.

한창 동안 손대지 않던 기타를 다시 잡은 것은 2년반이 되었고, 1년간은 그냥 예전에 쳐봤던 곡들만 치다가, 작년 7월부터 제대로 기타를 익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작년 9월말에 Pumping Nylon을 아마존에서 구입한 다음, 10월부터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금년 2월부터 트레몰로 연습을 시작했는데, 사실 책에 쓰여 있기는 4시간 정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새로운 기법을 익힐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저도 해봤지만, 언감생심! 흉내도 못 내겠더군요.

그래도, 지금 못배우면 다시 평생 못배울 것 같은 생각에, "세월이 좀 먹냐?"하는 마음으로 1주일에 몇번씩 책대로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작할 당시만 해도, 아무리 조금씩 연습하고, 배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도 7월까지 6개월 정도만 하면, 저도 남들처럼 완성된 녹음을 해 볼 수 있겠지 했었지요. 몇 달 간은 띄엄띄엄 연습하다가, 4개월째부터는 기타를 잡을 때마다, 책을 보고 익힌 것을 저 나름대로 제 연습의 패턴으로 만든 것과 알함브라를 주 4회 이상은 조금씩이라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7월 말의 제 소리는 톱니모양의 손톱으로 치는 것 같았고, "역시 난 안되는가봐" 하고 반 포기했는데, 다시 한달이 더 지나면서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왔고, 지금은 8.5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위 녹음을 해 본 것입니다.

이전에도 몇 번 녹음을 해봤지만, 소음이었지요. 그런데, 이젠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더 점검해서 제대로 완성시켜봐야겠다고 해서 올렸습니다.

Pumping Nylon책은 보는 사람에 따라 좋은 책이라고도 하고, 이상한 책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책 한 권 사면, 무조건 따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 내용의 20%도 제가 소화하지 못하지만, 트레몰로 연습외에도 저는 여러가지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초보에게 추천하느냐고 문의하셨는데, 이미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배울 필요가 없겠지요. 제가 보기에 이 책 내용중에는 손에 상당한 무리를 요구하는 내용도 있기는 하지만, 기타를 처음잡는 초보만 아니라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저자는 Scott Tennant 현재 음악에 관하여 캘리포니아의 쥴리아드라는 별칭이 있는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라는 LA 소재 사립대학 기타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저도 USC 학생들 연주회장에서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손가락이 무지 굵고, 키는 보통이지만 몸이 매우 큰 사람이더군요. 직접 연주하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유튜브에는 영상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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