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하지만 요즘은 악기가 많이 좋아져서 바이올린이나, 플룻등과 함께 연주를 해도 그리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연주자가 좋은 텃치를 구사하고, 바이올리니스트도 기타의 특성을 함께 연구하고 악상과 밸런스를 잘 잡아야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좋은 악기가 주어졌다해도 그 악기가 낼수있는 최상의 음량과 음색을 뽑아낼 수 있는 텃치가 있고 난 후 악기를 평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이올린/플룻/첼로/오보에/클라...등 오케스트라에 쓰여지는 악기들은 제 생각엔 오케스트라에서, 즉 대형 홀에서 뻣을 수 있는 소리로 개량되고 발전해 왔다 생각합니다.
목관악기인 플룻이 은으로 만들어지는 것만 봐도 얼마나 심하게 '음량의 개선'을 위해 업그레이드가 되어왔나 알 수 있는 부분이겠죠.
피아노란 악기는 피아노포르테의 준말이라죠? 큰 소리를 얻기 위해 쳄발로를 업그레이드한...
당시 그게 첨 나왔을 때 제가 있어보지 않았지만, 전자기타 첨 나왔을때의 세고비아의 반응 같았겠죠?
반면 그 엤날, 노래와, 다른 원전악기들과 함꼐 연주되던 류트는 오늘날 들어도 여전히 그떄의 그 음량, 그 음색입니다.
기타 또한 기타줄이 나일론으로 바뀐걸 제외하면 최초의 기타와 그리 큰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공법이 발전했다 해도 결국 나무를 아교로 붙여 만든 것이 기타일테니까요..
음량적 측면에서 제대로 업그레이드된 기타도 있습니다.
바로 일렉기타입니다.
수백년간 기타의 한인 작은 음량을 완전히 뒤집어 엎은 그런 악기이죠.
일렉기타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플룻등이 오케스트라에 합류하기 위해 고음량 위주로 업그레이드된것과 마찬가지로 수천명의 관중들에게 기타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개량 악기입니다.
(혹은 클래식 기타에 마이크를 댄다든지, 짹을 꽂아 큰 소리를 내는 방법도 쓰여지고 있지요.)
예전에 류트를 한번 잡아본 적 있었는데 그 소리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소리는 너무나 작아서 귀가 간지러웠지만, 그 묘한 음질, 배음들을 있을 수 없습니다.
정말 악기를 잡는 그런 맛이었죠..
그걸 잡고 기타를 잡는데 , 무슨 전자기타를 잡는듯 인공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것이었습니다... ㅡㅡ;;;
또 한편, 비올라다감바를 잠시 배워본 적 있는데, 그때는 첼로가 전자기타 같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첼로 소리가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비올라다감바를 배우는 학생들과 학자들은 있습니다.
그 맛을 알면 쇠소리나는 첼로는 바가지긁는 아내같을테니까요.
현재 우리가 연주하는 악기는 클래식기타라고 하는것입니다.(스트링기타맨들께 잠시 죄송^^;)
이 기타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나중에 기타가 더 업그레이드되어 음량이 지금의 서버배가 되어도 제 생각에는
플레타, 부쉐, 하우저..등 지금의 음량으로 노래하는 악기를 찾는이들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비록 비교하여 타 악기에 비해 소리가 크지 않지만,
가지고 있는 장점이 너무나 많은 악기이기 떄문입니다.
타 악기와 함께 앙상블을 할 때 음량이 작은 것은 악기의 특성이 달라 그렇습니다.
첼로랑 할 일이 있으면, 공평하게 비올라다감바로 교체해서 하면 붙어볼만할 것입니다.
피아노보다는 쳄발로와 붙어볼만하고(어떨때는 기타 소리가 더 큽니다)
쇠소리 나는 플룻 보다는 리코더가 어떨까요? 아니면 진짜 목관 플룻을 쓰는겁니다.
바이올린 또한 거트현으로 바꿔서 연주를 하면 다소 나을겁니다.
(다른악기와 중주할때 기타의 음량에 관한 글에대해
답변형식으로 간단의견으로 올라온 오모씨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
바가지긁는 아내같을테니까요에 올인 +_+;;
-
개인적인 클래식기타..
비오는 날에..
손톱이 없을때..
브릿지 근처나 떨어진곳에서 연주할때..
첫사랑 소식을 들었을때..
문득 사랑했었던 그사람이 생각날때..
누군가 돌아가셨을때..
술한잔 했을때..
슬픈 영화를 보고난후에..
다른 악기로 연주한곡을 들었을때..
사는게 힘들때..
문득 살아간다는게 기분좋게 느껴질때..
사랑하는 이성이 생겼을때..
군 제대후에..
텅빈 강의실에 혼자앉자서..
또는 동아리실에 아무도 없을때..
연주회에 다녀오고 난후에..
친구음악듣기에 친숙한곡을 듣고 난후..
기타줄을 교체했을때..
기타줄을 느슨하게 조율했을때........
........
이후에두 많겠져..
한번두 기타의 음색이 같게 들린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매번 틀리지져..
클래식기타의 소리란 ..
이런게 매력이 아닐런지..
술한잔해서리..그냥 주절주절.. ^^;; -
봄봄님 말씀...
먼가... 눈물이 날라 그래요 ㅠㅠ -
봄봄님 하나 빼먹었어여...
애인이 변심을 했을때... 이때... 소리도 또 틀리죠... -
클래식기타와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는 엄밀하게 말해서 같은 악기라고 보기 매우 힘든것 같습니다. 소리특성도 굉장히 다르고, 구사하는 연주법도 다르고요. 때문에 뭐가 더 어렵다 뭐가 더 낫다고 하기 힘든 매력들이 다 내재하고 있긴 한 것 같습니다.
-
[re] 이건 MCA 랑 무슨 차인지...
-
[re] 녹음기술
-
Segovia의 샤콘느 - EVEREST 녹음
-
[re] segovia 샤콘느-CD
-
segovia 샤콘느
-
기타역사에는 누구의 이름이 기록될까..요?...........
-
혹시
-
Fantasia(S.L.Weiss) 에 대한 곡설명을 알고 싶습니다.(
-
롤랑디옹 flying wigs에 대해서..
-
앤드류요크의 4중주곡 Spin 가지고 계신분 없나요?
-
뿌욜의 땅벌...
-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
티비 cf중에서 '보성녹차'에 나오는 음악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
(박자와 관련하여..) 흐름을 깨서 죄송합니다.
-
Dust in the wind - Kansas
-
Stairway to Heaven
-
Scarborough Fair 영상시
-
[re] 스카보로우의 여인
-
추억의 스카보로우
-
장대건님 연주회 끝난 후 이야기 한 토막
-
사발레타가 연주하는 알베니스의 말라게냐
-
하프의 마음, 하프의 영혼 사발레타
-
여섯개의 은빛 달빛, 망고래의 생과 시간들. (리차드 디. 스토우버)
-
20세기를 예비한 바이올리니스트 - 사라사테
-
클래식 기타곡좀 추천해주세요...
-
[질문]Paco de Lucia의 Fuente Y Caudal
-
모든 기타협주곡에 대하여 수배령을 내립니다.
-
탱고와 아르헨티나 민속문화
-
[요청] 브라우워의 곡중 Suite No.2 Mebae는?
-
저작권에 관하여...(FAQ)..
-
[퍼온글] 기타와 다른악기와의 쉽지않은 중주에 관하여...(오모씨님의 글)
-
Ut queant laxis(당신의 종들이) 악보
-
안녕하세요. 숙젠데..^^; 도레미파 솔라시도.. 이름의 유래에대해 알고 싶습니다.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
변태가 되어가는 나의 귀.......
-
디용 전주 황추찜닭 공연 후기.
-
파야 - 시장의 춤(기타연주)
-
파야 - 시장의 춤(오케스트라)
-
파야 - 물방아꾼의 춤(기타연주)
-
파야 - 물방아꾼의 춤(오케스트라)
-
LAGQ - 파야의 괴로운 사랑의 노래
-
LAGQ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
몇자 안되는 간단의견 넘 아까워서 퍼왔습니다......."무한이 확장되는 경험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
파야의 폴로 - 예페스의 연주
-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
파야의 폴로 - 수페르비아의 노래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
파야의 스페인 무곡(기타2중주)
-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
역시~디용.....Roland Dyens 의 인터뷰.............(97년 soundboard잡지)
-
바하곡을 연주한다는 것...
-
세고비아 & 망고레
-
[re]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
[re]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
[re] 질문.
-
[re] Omar Bashir의 우드(Oud)연주..
-
질문.
-
타레가의 "무어인의 춤"
-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
커트코베인과 클래식기타
-
쵸콜렛을 좋아하세요?(3)
-
쵸콜렛을 좋아하세요?(2)
-
쵸콜렛을 좋아하세요?(1)
-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
음악과 수학(2) –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
[re]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
바하는 어떤 악보로 공부하여야 하나........!!??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
Obligato on Etude in B minor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
로르까의 <스페인 옛 민요집>
-
[re] 음악성.........꼬추가루 넣은 안동식혜.
-
[re]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
근데...음악성이란게 정확히 뭘 말하는거에요?
-
[re] 커트 코베인이 뭘 어쨎길래..
-
한말씀만...
-
[re] 답답...
-
위의 글을 읽고...
-
밑의 글들을 일고...
-
테크닉과 음악성에 대한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
-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난 찬란한 꽃, 그라나도스
-
[re] 참고로~
-
20세에 요절한 바스크 출신의 천재 작곡가 - 아리아가
-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