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28.154.151) 조회 수 8827 댓글 2
작곡 : Luigi Boccherini
곡명 : String Quintet in A Major 중 2악장 Allegro con spirito
연주 : The Smithsonian Chamber Players



음악듣기는 아래 링크로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35&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33



실내악은 관현악에 비해 악기의 수는 적으나 훨씬 고도화된 장르이다.

적은 수의 악기로 악상을 표현해야 하므로 자연히 연주자의 높은 기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독주악기 하나로 연주하는 소나타의 경우는 당연히 연주자의 높은 역량이 요구될 것이고  한 마디 안에 들어가는 콩나물의 숫자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반면 악기의 수가 많은 관현악의 경우 연주자 개개인에 대해서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이라면 고도로 훈련된 오케스트라가 있어야 하므로 작품을 소화해 내기에 무리가 따를 것이다.

그래서 통상 관현악 작품은 쉽게 쓰여질 수밖에 없고 실내악 작품은 고도로 치밀한 구조를 갖는다.

고전파 시대에서 낭만파 시대로 넘어오면 이런 경향은 더욱 더 심화된다.

그래서 고전음악 애호가들은 음악 감상의 마지막 종착점은 실내악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악은 다양한 편성이 있으나 현악4중주가 그 기본이 된다.

성악의 4성부(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는 인간이 낼 수 있는 전 음역을 커버하면서도 화성적 색채를 표현할 수 있어 4성작법이 기본편성이 되듯이 실내악에서는 현악4중주가 그 기본이 된다.

현악4중주는 하이든에 의해 그 양식이 확립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지나친 면이 있다.

하이든이 1732년생, 보케리니가 1743년생이니까 동시대 사람이고, 하이든이 83개, 보케리니가 90여 개의 작품을 남기고 있고, 악장배치에 있어서도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든이 이 같은 평가를 받게된 것은 소나타형식의 확립에 기여한 공로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결국 교향곡이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나타인 것처럼, 현악4중주는 4개의 악기(바이올린2, 비올라1, 철로1)를 위한 소나타이기 때문이다.



하이든은 현악5중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보케리니는 120여 곡이나 되는 작품을 남기고 있다.

보케리니는 첼로의 명인이었다. 현악4중주의 편성에 첼로를 덧붙여 현악5중주라는 편성을 만들어 냈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이같은 편성은 첼로가 2개이기 때문에 하나는 충실한 저음을 담당케 함으로써 나머지 하나에 대하여 자유롭게 노래를 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이올린2, 비올라1, 첼로2라는 편성은 후대에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게된다. 보케리니의 충실한 후계자는 바로 슈베르트이다. 나중에 소개를 하겠지만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C장조는 관현악을 연상케할 정도로 묵직하고 장중한 음향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첼로가 2개라서 그럴 것이다.



보케리니의 현악5중주 A장조 OP. 11-5를 감상해보자. 이 작품은 보케리니의 미뉴엣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과거 "코리투살" 감기약 선전에도 나왔던 곡이다. 바로 3악장 미뉴엣인데 뒤이어 소개하겠다.

이 중 2악장 Allegrocon spirito를 들어보겠다. 무척 활기찬 작품이다.

이 곡은 첼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마치 현악4중주의 반주에 얹어 독주 첼로로 협주곡을 연주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자기가 좋아하는 악기에 대한 애착이란...

역시 첼로가 2개라서 장중한 울림을 갖는다.



연주하는 The Smithsonian Chamber Players 처음 듣는 연주단체라서 연주가의 면면을 살펴보니 무척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모두 Antonio Stradivari가 만든 악기를 사용하고 있어 이채로왔다.

Marilyn McDonald(Vn.)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709 - Greffuhle

Jorie Garrigue(Vn.)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787 - Ole Bull

Anthony Martin(Va.)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695 - Axelrod

Anner Bylsma(Vc.)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701 - Servais

Kenneth Slowik(Vc.) - Antonio Stradivari, Cremona 1688 - Marylebone

Anner Bylsma가 첼로파트로 참여하고 있어 그의 팬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Comment '2'
  • 2005.04.01 15:05 (*.80.23.158)
    정말 5명이 죄다 스트라드네여.
    얼렁 들어봐야겟당...
  • 지지리 2005.04.01 15:21 (*.221.157.59)
    캬!! 정말 세부적인 해설이 이해하기 쉽네요 더군다나 가장 마음에 와닿는 코리투살 감기약 선전 이런 말씀에 접근하기가 쉬운것 같아요 지가 무지 단순한지라 학교 음악수업을 듣는것 같아요 근대 그때는 이해가 안되는게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는건. 발육과 진화가 늦어선가 ㅡ.ㅡ;; 역시 잡념이 무섭군요 집중해야되는데 그넘의 딴짓거리 생각때문에 수업엔 거의 백지화 전술을 펼쳤으니 으구!!! 또 샛길로 간다. 오늘도 음악공부 무지 열심히 했어요 감사드려요 1000식님!! ^^ (__) 시험은 안봐서 좋네요^^ㅋㅋ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4 1970.01.01 4483
1413 A.P.BARRIOS MANGORE를 아시나요? 6 영서애비 2000.05.12 6741
1412 왕야맹을 아시나요?...16살소녀. 말괄량이 2000.05.26 4848
1411 로스 로메로스 공연과 핸드폰소리.... 명노창 2000.05.29 5161
1410 엘리엇 피스크의 마스터클래스..... 고형석 2000.06.11 4943
1409 피스크? 테크니션? brawman 2000.06.11 5656
1408 [책소개] 스탠다드 팝송기타솔로 말괄량이 2000.06.20 5396
1407 제 8회 국제기타콩쿠르...이탈리아 말괄량이 2000.06.20 4860
1406 gfa 2000기타콩쿠르 brawman 2000.06.20 4858
1405 웅수님 홈에서 아주 잘 쉬었다가 갑니다..^^ 정성민 2000.07.02 5035
1404 행~님!! 홈페쥐 보수작업 추카... 한쌈 2000.07.02 5445
1403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늑대 2000.07.05 4486
1402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여우 2000.07.05 4800
1401 ☞:화가로 전향했을껄.... 나그네 2000.07.05 4935
1400 나는.... 눈물반짝 2000.07.05 4555
1399 거럼 고롬 2000.07.06 4731
1398 씨이...... 오모씨 2000.07.06 4830
1397 늑대 일루 와봐봐..... 늑대사냥꾼 2000.07.06 4739
1396 귀가 있을필요가 없죠. 현규 2000.07.11 4615
1395 우메~우째이런 황당한 이야기 거리가...... 명노창 2000.07.12 4894
1394 아래..늑대님 그럼우리에게 손가락이 없다면... 명노창 2000.07.12 4612
1393 쟈끄 르씨엘의 골드베르크변주곡. 웅수 2000.07.13 4549
1392 엘레나 파판드로양에게 갔다왔어요? 2000.07.20 4532
1391 엘레나 파판드루 이승한 2000.07.26 4652
1390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이승한 2000.07.26 4637
1389 ☞:승한님 두번째 부탁입니다. 2000.07.26 4696
1388 부탁취소... 2000.07.26 4543
1387 [re:]부탁취소... 이승한 2000.07.27 4562
1386 쿠쿠....감사. 2000.07.27 4731
1385 antigoni goni 홈페이지 아시는분~ 동물원 2000.07.30 4859
1384 배장흠기타독주회실황mp3!! 오모씨 2000.07.31 4699
1383 바하전문 연주자 니콜라예바가 차이콥스키를... 2000.08.01 4518
1382 이런 곳이 다 있네 ^^ 초보작곡가 2000.08.02 4693
1381 스테판 락 악보어디서 구하나요? 기타광맨 2000.08.08 4937
1380 악보게시판에 올려주세여~ -.-;; 형서기 2000.08.08 4430
1379 알함브라. sophia 2000.08.19 4781
1378 요기... 화음 2000.08.20 4499
1377 석굴암 화음 2000.08.20 5527
1376 꺄오~ 화음님 화이팅! 2000.08.20 4404
1375 라흐마니높 피아노협주곡음반은... 2000.08.22 4935
1374 야마시타의 비디오를 보고 왕초보 2000.08.23 4725
1373 업그레이드된 야마시다.. 2000.08.23 4620
1372 이곳은...다른세상 file whisky 2000.08.24 4837
1371 바로크 기타 트리오 연주회입니다... 조우주 2000.08.26 4647
1370 바루에코와 러셀의 대담내용 정리 file illiana 2000.08.27 4805
1369 전 일렉 기타 연주자. file whisky 2000.08.28 4942
1368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 2 눈물반짝 2000.08.30 5986
1367 ☞:그남자와 그여자의 사정...이런 것을??? 형서기 2000.08.30 5132
1366 --;;; 눈물반짝 2000.08.31 4659
1365 헐...어케여..--;;;;;;;; 형서기 2000.08.31 5464
1364 형서기님 다 보고선 2000.08.31 5501
1363 형서기님 요기.... 화음 2000.08.31 5689
1362 어쿠...감사!!!!!!!!!!! 형서기 2000.09.01 4468
1361 ☞:야마시타의 비디오를 보고..저악보 있어요 hochma 2000.09.04 4885
1360 니콜라예바의 음반 가지고 계신분~ 2000.09.04 4390
1359 몰입의 즐거움. 눈물반짝 2000.09.04 4516
1358 몇장 있져! 그럼 다음 기회에... 나 콜라예바 2000.09.04 4689
1357 누굽니까? 2000.09.04 4491
1356 음악듣다 운 얘기하라고요? 고은별 2000.09.15 4788
1355 고은별님 반갑습니다. illiana 2000.09.16 4353
1354 여러분이 생각하는 차세대 거물(?)은? illiana 2000.09.16 4474
1353 고은별님 반갑습니다. maria 2000.09.16 4353
1352 고은별님 아직 사지 마셔요. 2000.09.16 4906
1351 아이참!!! 이를 어떻게 하죠? file 고은별 2000.09.16 4419
1350 새론 거물(?) 영자 2000.09.16 4490
1349 캬!!!!!! 죽이는 Bylsma의 Cello Suites illiana 2000.09.17 4588
1348 ☞:캬!!!!!! 죽이는 Bylsma의 Cello Suites...2장짜리? 영자 2000.09.17 4619
1347 미운 illiana... 2000.09.17 4625
1346 리얼오디오자료실은 어떠실런지... 신정하 2000.09.18 4908
1345 ☞:왕야맹때문에 디지게 혼났쟈나... maria 2000.09.21 4587
1344 울 성생님은.... 2000.09.21 4414
1343 현대기타음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고민중 2000.09.24 5294
1342 현대인의 의식분열. 의식분열 2000.09.24 5651
1341 ☞:현대기타음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지우압바 2000.09.25 4533
1340 ☞:현대 미술작품은 어떻게 감상하시나요? 신정하 2000.09.25 4758
1339 새로운길에 대한 두려움.... 2000.09.25 5230
1338 ☞:현대기타음악에 대한 저의 생각들 왕초보 2000.09.26 4756
1337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신정하 2000.09.26 4946
1336 몇가지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왕초보 2000.09.26 5581
1335 죄송합니다. 신정하 2000.09.26 4723
1334 죄송하다니요...천부당 만부당 하신 말씀입니다.. 왕초보 2000.09.27 4939
1333 역시 고수님들 이십니다. 지우압바 2000.09.28 4478
1332 영서부님 지우압바연주 왜 안올리셔요? 2000.09.28 4561
1331 지우압바님의 연주를 듣고싶다!!!!! 형서기 2000.09.28 4928
1330 <font color=red>꺄우뚱! 왜 그럴까요? 히히!</font> 泳瑞父 2000.09.28 5358
1329 이중주? 하하하.... 2000.09.29 4709
1328 martha argerich 의 연주는... 2000.09.30 5724
1327 .........묵묵........ 지우압바 2000.10.04 4972
1326 골루세스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김소희 2000.10.05 4851
1325 음반 게시판을 보세요!!! 음반방장 2000.10.05 4755
1324 정말 좋은 연주자가 확실해요. 2000.10.05 4658
1323 저... 어떻하면 아르페지오를 잘할 수 있나여? wlal 2000.10.06 4912
1322 ☞:저... 어떻하면 아르페지오를 잘할 수 있나여? 은석 2000.10.06 4711
1321 ☞:골루세스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illiana 2000.10.07 4531
1320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타리스트의 보물창고 NAXOS illiana 2000.10.07 6161
1319 ☞:NAXOS음반 카타로그를 구하는 방법 illiana 2000.10.07 4683
1318 ☞:NAXOS음반 정말 싸여. 2000.10.07 4506
1317 Solo로 연주하는 아란훼즈협주곡 듣고싶지 않으세요? illiana 2000.10.08 5333
1316 야마시다의 연주가 최고가 아닌가요? 김상근 2000.10.08 4670
1315 야마시다의 연주! 조치요! 음반방장 2000.10.08 429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