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22.186.227) 조회 수 4188 댓글 0
아~~정말 모르겠습니다.
기타 음반이라고는 거의 줄리안 브림과 존 윌리암스의 것 밖에는 듣기가 힘들었던 시절...그때는 소위 이상적인 "텃치"라 하면 열이면 아홉이 존 윌리암스의 두툼하고 힘있는 음색을 최고로 치던 시절 이었죠.
후에 비교적 기타 음반이 많이 보급 된 후에 페르난데스나 샤론 이즈빈의 음반을, 더욱 나중에는 무라지나 진산산이나 카넨가이셔 등의 음반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정말 연주자 마다 특색있는 음색을 구사하더군요. 너무나 인상 깊었던 알바로 삐에리....이분의 음색은 정말...찬반 양론이 엄청 대두될 듯.

가장 충격적인 음반은 데카메론 니그로가 수록되어 있었던 페르난데즈의 음반이었는데 그때의 첫 소감은 솔직히 이랬죠...."뭐 이리 소리가(음색이) 더러워?".....무지한 탓이겠지만 당시의 저는 존 윌리암스의 기타 음색을 이상형으로 여겼던 시절 이었으니 그런 생각이 든 것도 어찌 보면 무리가 아니다 싶겠더군요....예전에 신정하님이 기고한 글에서 읽은 건데 그의 날카로운 음색은 현대 음악에 잘 어울린다고 평하셨던 기억이 납니다...그의 데카메론 니그로의 연주를 최고로 여기는 것도 아마 그 이유에 기인 하지 않을지...

다음, 진산산....이 분의 음색은 정말 궁금하더군요....손톱으로만 치는 것은 아닌것 같고(그런 이는 아마 없겠지만) 그렇다고 손톱과 살을 적당히 묻혀서 연주하는것 같지도 않고...손톱을 배제한 소리 같기도 하고, 아니면 손톱 아주 조금, 대부분 살끝에 의한 연주인 것 같기도 한데...어쨌든 저는 이런 음색도 지금은 아주 좋아 한답니다. 차이는 많겠지만 재즈 기타리스트인 얼 크루의 음색과 유사성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좋은 음색이라고 딱~부러지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아마도 없는 듯 합니다 ...제 후배 중에 재즈음악을 즐겨 들으며 연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에겐 영 바루에코의 음색이 매력이 없나 봅니다....손톱에 의한 영롱한 소리 보다는 살끝 만으로 내는 다소 둔탁한 음색(어쩔땐 하프의 음색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프 연주 하시는 분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을 더 선호 한다고 하는군요....특히 살끝이 기타 현에 슥~하고 스쳐 지나가는 소리를 좋아한다고 그러는 것을 보면(저는 예전에 이런 스치는 듯한 소리를 무척 싫어했죠.과장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규격화된 좋은 소리라는 것은 아마도 편견일 뿐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음색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정말 좋은 음색에 대해 얘기하는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나쁜 음색이 뭔지는 얘기 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예를 들면 갈라진 손톱으로 살의 스침 없이 그냥 현에 마찰 시키는 것..그러면 대개 깨는 소리가 나지요))...생각을 바꾸면 예전에 그렇게도 싫어했던 손가락이 줄에 슥~하고 스치는 소리 조차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받아 들여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색에 매일 고민하는 기타 동호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또 질문 있습니다...^0^ 33 file 아랑 2003.07.20 6348
613 디지털 악학궤범 1 1000식 2006.02.28 7609
612 디용 전주 황추찜닭 공연 후기. 17 오모씨 2004.03.31 8506
611 듣는 것과 연주하는 것. 눈물반짝 2000.11.30 3964
610 드디어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들었어요 2001.01.11 4036
609 듀엣곡 좋은 거 뭐 없을까요? 1 병신이 2004.07.30 5961
608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4394
607 동훈님이 고민하는 것 같아서 도움을 드리고자.. 1 일랴나 2001.10.31 4475
606 동훈님, 바흐 1027,28,29 설명 좀 5 일랴나 2002.01.22 5043
605 동훈님 질문있슴다. 1 illiana 2001.10.16 4422
604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4373
603 독일 바이얼린이스트 ........짐머만(짐메르만?) 1 2001.10.29 4960
602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001.01.09 4193
601 도깨비불의 노래 4 정천식 2003.11.20 4720
600 데이비드 러쎌에 대하여... 왕초보 2001.01.09 3987
599 데이비드 러셀의 옛 내한공연에 대한 질문입니다.. 18 으니 2003.11.10 5474
598 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6 신동훈 2002.05.24 4760
597 더 이상 날지 못하리... 1 이브남 2006.12.01 13646
596 대학 경쟁력 세계에서 꼴찌수준 3 문제 2014.07.08 10104
595 대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활동하는것이... 2000.10.26 4010
594 대식님의 샤콘느입문기....퍼온글... 2000.12.07 4086
593 대식님은 클래식기타에도 조예가 깊으신분입니다. 일랴나 2000.10.25 3974
592 대성당..사우데데.. 1 으랏차차 2001.04.06 4531
591 대성당.. 으랏차차 2001.04.07 4499
590 대성당 1, 2, 3악장의 난이도 10 GLSB 2010.05.21 15126
589 대다수 프로들도 되지 않고 있는 legato 연주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53 신현수 2016.07.25 15443
588 대구MBC HD 다큐 - 아날로그와 디지털음악.. 1부 27 기타여행 2005.01.26 6592
587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늑대 2000.07.05 4483
586 답변 정말 감사.. 1 으랏차차 2001.06.02 4026
585 답변 감사합니다...하지만..피아노 못칩니다 Loreena 2001.05.17 4117
584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12 으랏차차 2002.07.06 4847
583 다른 음악에서의 예가 하나 있어서여..... 당근 2001.02.09 4017
582 다 유명한 연주자 들인데... 음반장 2000.11.10 4097
581 님들...한번더 질문이요. Loreena 2001.05.19 4272
580 니콜라예바할머니 젤 조아여.... 4 2001.05.30 4137
579 니콜라예바의 음반 가지고 계신분~ 2000.09.04 4385
578 늦었지만.... 녹음 기재 질문에 대하여 1 셰인 2001.10.18 4633
577 늑대 일루 와봐봐..... 늑대사냥꾼 2000.07.06 4727
576 눈뜨라, 부르는 소리가 있어... 21 이브남 2004.10.07 6540
575 누굽니까? 2000.09.04 4476
574 누군가 고수분께서 편곡연주해주시면 좋을 곡. 2 최성우 2001.07.08 4662
573 논의합시다! 저작권문제... 미니아부지 2000.10.24 4245
572 노래부르기... 1 채소 2001.10.05 4720
571 네에... 형서기 2000.12.24 4135
570 너무 길어진 저작권법 34 콩쥐 2009.05.18 14165
569 내가 아는 기타리스트..간단한 인상.. 으랏차차 2001.03.17 4133
568 내가 산 음반 몇장 소개 및 간단한 감상문.. 4 file 으랏차차 2001.07.25 6316
567 내가 뽑은 스피디기타리스트. 1 2001.05.19 4327
566 내가 뽑은 5 대 스피드 천왕 16 길벗맨 2001.05.19 6001
565 내가 대지에 누웠을때... 3 이브남 2006.12.04 9612
564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2) 3 정천식 2004.02.10 5078
563 내 첫사랑의 추억이 어린 그리그의 <페르 귄트>(1) 정천식 2004.02.10 5988
562 내 머리속의 지우개 7 모카 2005.05.13 6033
561 남미음악지도 그리고 porro......조국건 6 file 콩쥐 2006.09.04 15176
560 낙제점 나올거 같아 불안해요. 2000.12.03 3833
559 나이트클럽 1960에서요... 2 배우고싶어요 2002.03.04 4438
558 나의 연탄 이중주에 대한 거짓말 으니 2003.10.03 4832
557 나의 꿈, 나의 사랑 스페인음악 7 1000식 2004.09.14 7061
556 나몰레옹 코스테에 대해 누가 글좀 올려주세용^^ 2 덜렁이 2004.10.19 5011
555 나만의 생각.. 5 지얼 2001.05.24 4130
554 나는.... 눈물반짝 2000.07.05 4547
553 나 또 울었쟈나...... 2000.12.17 4066
552 꼰세르또 아란훼스(아란후에스) 매니악 2000.12.11 4053
551 꼭 가르쳐주셔요... 궁금이... 2001.03.13 4033
550 꺄오~ 화음님 화이팅! 2000.08.20 4398
549 꺄오~ 미켈란젤리의 베토벤의 황제피아노협주곡실황. 2000.10.25 4520
548 깔레바로의 깜뽀 - 베니테스의 연주 6 정천식 2003.12.03 5114
547 깔레바로의 고백..... 오모씨 2000.12.26 4474
546 깔레바로 - Tamboriles 1 정천식 2003.12.03 4709
545 까탈이의 세계여행 2 file 1000식 2005.09.24 6166
544 깊고 깊은 고악기의 음색... 4 이브남 2006.11.25 11085
543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2.20 4081
542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6 미스터엠 2006.08.28 12858
541 기타줄은 왜 E-B-G-D-A-E 으로 튜닝하는건가요??? 18 미스터엠 2006.08.28 14274
540 기타의 외계인들 15 섬소년 2006.12.12 13888
539 기타음악게시판에도 함 가 보세요 *^o^* 2001.02.24 4069
538 기타음악 작곡자들은 보쇼~ 26 바부팅이 2005.07.25 12843
537 기타와 음악요법 chobo 2003.04.05 4663
536 기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는? 12 천지대야망 2003.06.27 7692
535 기타연주와 숨쉬기(호흡)에 관련하여 11 밀롱가. 2006.10.16 11373
534 기타역사에는 누구의 이름이 기록될까..요?........... 2 2004.08.29 5271
533 기타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신 분, 누구? 2001.03.01 4148
532 기타에 대한 명언 알려주세요^-^ 24 콘푸라이트 2005.09.19 8766
531 기타악보로편곡할때 도움이 돼는 좋은책이 있으면좀 알려주세요. 7 렐리우스 2001.11.03 4716
530 기타선생님 만난 후기. 32 file 궁금이 2010.09.14 17472
529 기타리스트 김세황 오케스트라와 만나다 <청양> 까마니 2012.05.06 11415
528 기타는 내겐 너무 어려워.... 7 셰인 2001.05.14 4471
527 기타녹음시 테크닉에 대하여... 2 햇새벽 2001.11.04 5495
526 기타곡 중에 가장 어려운곡은? 4 으랏차차 2001.05.10 7733
525 기타-화성학이란 무엇인가? - 예제를 통한 코드의 이해 (2) 8 file gmland 2003.07.27 9704
524 기타-화성학이란 무엇인가? - 예제를 통한 코드의 이해 (1) file gmland 2003.07.24 13692
523 기타 하모닉스에 관한 물리학적 접근 2 익제 2003.06.23 5829
522 기타 음악은 왜 .... filliads 2001.02.01 4044
521 기타 음악 중 가장 제목이 아름답다고 생각된 곡명...? 2001.01.10 3954
520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2 강지예 2005.12.28 6323
519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1 으랏차차 2001.08.17 5452
518 기타 맥놀이 조율표 4 file CHOI 2008.03.24 21650
517 기타 관련 대학 궁굼해여 8 Loreena 2001.05.16 4219
516 기교가 100% 해결된다면.... Filliads 2001.02.08 4021
515 글쎄요...내 생각에는... 1 길벗맨 2001.05.22 414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