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10.59.139) 조회 수 4696 댓글 2
만약 으니님의 친절한 글이 조금만 더 일찍 올라왔더라면...
더 완벽한 논문이 되었을텐데요...
기본적인 골조는 으니님이 어드바이스와 엇비슷합니다..
거기에 바하의 간략한 생애를 끼워 넣었죠...

이번글은 매우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쓴 글입니다..
사흘만에 미친듯이 써내려갔어요...
원래 시한을 두주나 넘겼기 때문에...
저저번주 월요일에 내야하는 숙제를... ㅋㅋ
여튼 신동훈님과 채소님의 글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자료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참고문헌 달랑 두권... 큭..
채소님 으니님이 보신 자료를 볼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는 바하음악과 고틱식 성당건축의 관계를...
"비인간성"과 "절대성"을 메인스트림삼아 써 내려갔습니다..
물론 이것은 신앙과도 밀접한관계가 있는 테마지요..
비잔틴식 성상과 르네상스의 성상(icon)의 비교..
즉 못생긴 성모마리아와 미녀 성모마리아의 대비..
그리고 차이콥스키 바욜린협주곡op35와...
바하의 바욜린협주곡의 비교... (뭔가 필이 오지 않습니까?)

즉 르네상스와 낭만주의에서의 美의 대상은 인간 자신이지만..
바하가 표현하려는 심미적 대상은 결코 인간이 아닌 절대성 이었다는거지요..
이런 절대성은 곧 바하음악의 구조성과 수학성으로 연결됩니다...
기하학적이고 수학적인것만이 완벽한것이라는 사상은..
당시 이성주의자 데카르트나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이래
바하시대에 대 유행을 했으니까요...
즉 으니님이 이야기하신 마태수난곡이나..
여러 교회칸타타 안에서 볼수 있는 숫자적 의미애서 성경과의 일치성은..
성당건축에서도 그대로 찾아볼수 있는거지요...
예로 회랑에서 기둥의 갯수가 십이사도의 열두개라던가..
올라가는 계단이 몇개라던가... 방의 갯수가 몇개라던가.. 이런식이죠..
그리고..
구조적 의미에서 반복은 고틱성당 건축 표현에 있어 노골적인 것이며..
이에대한 바하음악의 예는 딱 한가지 들었습니다..
1003번 알레그로.. 악보까지 따서 붙였음.. ㅋㅋ
상승은 샤콘느의 극단적인 상승 패시지 부분의 악보를 인용했구요...
푸가에 대한 저의 해석에서 논문은 절정을 이룹니다...
성당건축은 공간적 예술이고 음악은 시간적 예술이다...
이런 의미맥락에서 볼적에..
푸가는 공간의 시간적 재해석이다.. !
각 성부간의 시간차를 둔 반복은 원근감을... z축
음의 높고 낮음은 공간에서의 수직축을 구성하고.. y축
성부의 많고 적음 혹은 악기의 편성은 곧 공간의 넓이를 결정한다는...(x축)
좀은 거창한 결론으로 막을 내립니다...
중국어로 쓰니까 팔천자가 조금 넘는군요...헉헉..

근데 늦게 내서 점수는 짜게 나오지 않을까.. ㅋㅋ

끝으로...
으니님 글 못본게 정말 정말 아쉽네요...
봤으면 골조가 더 튼튼해지고...
마태수난곡의 예는 논문을 풍성하게 해줬을텐데...

채소님의 참고문헌은 중국서 못구하는거라서.. ㅋㅋ
대신 아치와 궁륭.. 그리고 바하 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신동훈님의 장식음에 대한것도 논문에 참고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Comment '2'
  • 신동훈 2002.06.12 02:35 (*.193.53.7)
    잼있는 주제를 택하셨네요... 좋은 점수 나올겁니다!!! ^^
  • 2002.06.12 15:16 (*.62.26.233)
    이젠 인터넷으로 숙제도 하고 칭구들이 도와도 주고...학교댕기고싶당...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4 진정한 대중음악은 죽고 쑈만남는이유...1 2 2002.01.27 4302
713 일랴나님... BWV1027-1029에 대해서!!! 3 신동훈 2002.01.28 7657
712 안트리오 얘기... 5 채소 2002.01.29 4126
711 음악의 편가르기.....클래식과 대중음악등등.....의미없음. 2002.02.01 5115
710 [re] 채보 요령 12 지얼 2002.02.08 8765
709 채보가 뭐에여? ^^;;; 3 아따보이 2002.02.08 5847
708 [re] 한국에 사는것이... 2 2002.02.12 4164
707 미국에서 사는 것이... 3 셰인 2002.02.11 5169
706 bouree`가 보뤼에요? 부레에요? 아니면 뭐라구 읽어요? (냉무) 2 으랏차차 2002.02.13 5129
705 나이트클럽 1960에서요... 2 배우고싶어요 2002.03.04 4431
704 브람스의 주제와변주.... 1 호왈 2002.03.04 4350
703 질문이여.. 1 모기 2002.03.27 4248
702 악상기호 x는 무슨뜻이죠? 6 으랏차차 2002.03.28 8050
701 음... 사라진 바하의 협주곡들... ㅡㅡ; 9 신동훈 2002.03.30 4838
700 바흐작품목록 입니다~~ 한번 보세요~~~~ ^^ 1 1 lovebach 2002.04.03 7063
699 바흐작품목록 2 6 lovebach 2002.04.03 14357
698 바흐의 주요 건반음악 작폼 음반목록 입니다~~~~ 1 lovebach 2002.04.05 33161
697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2 lovebach 2002.04.05 6521
696 연주에 관한 몇가지 단상들.......(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2002.04.10 4152
695 음... 1045번... ㅡㅡ+ 5 신동훈 2002.04.12 4506
694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8 2002.04.16 5846
693 아~~~ Jordi Savall!!! 10 일랴나 2002.04.26 4212
692 카바티나 7 orpheous 2002.05.02 4479
691 으니 2002.05.20 4331
690 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6 신동훈 2002.05.24 4757
689 반박글 절대 아님. 9 지나가는얼빵 2002.05.24 4874
688 바하의 실수... 글구 울나라 음악 8 신동훈 2002.05.22 4652
687 senza basso, JS Bach 2 채소 2002.05.23 5324
686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1 nitsuga 2002.05.24 6558
685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orpheous 2002.05.23 6050
684 [re] [질문]바하와 건축 1 file 신동훈 2002.06.08 4589
683 [re] [질문]바하와 건축 채소 2002.06.08 4089
682 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에 대한 도움글 더... ^^ 신동훈 2002.06.11 5005
681 [re] [질문]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 으니 2002.06.11 4238
680 [re] [질문]바하와 건축 (뒷북이 아니길) 2 으니 2002.06.11 4286
679 [질문]바하와 건축 3 으랏차차 2002.06.06 4734
»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4696
677 William Ackerman 아시는분 3 jj 2002.06.24 22249
676 쳄발로, 사방에 별이 촘촘히 박힌 까만 밤하늘... 1 신동훈 2002.07.05 4609
675 쳄발로에 바쳐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사..!!! ***** 1 으랏차차 2002.07.05 4476
674 [눈으로듣는음악이야기] 쳄발로, 사방에 별 으니 2002.07.05 4462
673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12 으랏차차 2002.07.06 4843
672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4690
671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5724
670 플라멩코 이야기 2 김영성 2002.07.24 4911
669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5589
668 Francis Kleynjans와 brilliant guitarists알려주세요. 2 wan 2002.08.02 5608
667 플라멩코 이야기 4 김영성 2002.08.05 5157
666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4 병욱이 2002.08.10 4234
665 [re] (고클에서 펀글) 랑그와 빠롤이라... 글쓴이 표문송 (dalnorae) 고충진 2002.09.18 7570
664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4 2002.09.18 4507
663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14 고충진 2002.09.17 6636
662 [re]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디스코그라피 으니 2002.09.21 4197
661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4420
660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5 2002.09.26 6337
659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4273
658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6092
657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2 으니 2002.10.09 4736
656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4391
655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6 고정석 2002.10.09 6202
654 빌라로보스의 초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여... 2 알수없는 2002.10.13 4722
653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3 컨추리 2002.10.21 5235
652 플라멩코 이야기 5 1 김영성 2002.10.23 4952
651 플라멩코 이야기6 김영성 2002.10.24 6321
650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1 고충진 2002.10.24 4101
649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11 file 새솔 2002.10.29 6112
648 새솔님께 질문! (연주에서 방향성에 대하여.) 차차 2002.10.29 4107
647 파크닝 재발견... 11 차차 2002.10.30 5339
646 [re] 비발디를 듣다...! (차차님 보세요 ^^) 3 신동훈 2002.11.02 7296
645 비발디를 듣다...! 2 차차 2002.10.30 4292
644 [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7 지나다가 2003.03.21 4311
643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5 2003.03.19 5254
642 Imagine 7 gmland 2003.03.24 4736
641 부탁 한가지 1 알파 2003.03.26 4171
640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5736
639 연주에 있어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gmland 2003.03.25 4898
638 [re] 3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gmland 2003.03.26 5226
637 질문의 의도는... 알파 2003.03.26 4170
636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5771
635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2 orpheous 2003.03.26 4736
634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19 2003.03.26 6261
633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9 gmland 2003.03.27 6257
632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com 2003.03.30 6274
631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1) 9 file gmland 2003.04.03 8362
630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3 file gmland 2003.04.03 6431
629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3) file gmland 2003.04.04 5417
628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4367
627 기타와 음악요법 chobo 2003.04.05 4657
626 4월 4일, 5일 양일간 야나첵 현악사중주단 연주회 후기 2 으니 2003.04.07 4552
625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3 아랑 2003.04.09 5305
624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24 아랑 2003.04.09 5505
623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4315
622 Dm 관계조 Scale 연습과 Chaconne (4) 1 file gmland 2003.04.10 7618
621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3 hesed 2003.04.11 4697
620 우리가 [크다] 라고 말하는 것들 !! 15 com 2003.04.11 5671
619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6 gmland 2003.04.15 6039
618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4 신동훈 2003.04.22 5440
617 [re] 연주와 나이... 2003.04.24 4641
616 [re] 연주와 나이... 어려운 문제네요? 1 gmland 2003.04.23 4528
615 연주와 나이 7 niceplace 2003.04.23 513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