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듣기.... 반성...

by 채소 posted Aug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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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 FM 나의 사랑 나의 음악 시간에서 아주대학교 조창환 교수님이 음악소개를 해주면 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음악을 함께 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지식으로만 아는 것인데 이런 사람은 다른 이에게 음악의 좋은 점을 알리는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좋아하는 것인데, 음악을 지식으로만 아는 것, 혹은 알려고 하는 것보다는 좋으나 이것만으로도 진정 이해할 수는 없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느끼는 것이다. 진정 음악을 사랑하려면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뛰어넘어 느껴야 한다....."


글쎄요. 좀 아리송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의 경우 음악에 목말라 지난 시간 많은 것을 듣기도 하고 알려고도 하였는데, 음악에 대한 느낌은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보다 오히려 못한 것 같습니다.

오래전 음악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을 때... 그저 브람스란 작곡가 이름을 라디오에서 듣고 음반을 하나 고른 것이 지금 보니 푸르트벵글러가 연주한 교향곡3번이었습니다. 그때는 푸르트벵글러가 누군지도 몰랐고... 그저 그 3악장이 너무 좋아 하루 종일 듣곤 했는데... 정말 그때는 3악장만 시작되면 가슴이 뭉클해져 왔었는데.....

지금은 그때 그런 감정이 많이 죽어버린 느낌입니다. 사는데 쫓겨 여유가 없어졌나... 아니면 음악에 대한 열정이 줄어들었나... 감정이 메말라 가는가? 반성...^^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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