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3.04.28 05:23

제생각엔...

(*.226.223.219) 조회 수 4244 댓글 8
오해 말고 읽어주세요..
com님이 고민했던 상당 부분을 공감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 입니다..

그래도 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도 있다는 걸 참고 하시면 좋을듯 싶어 돌에 맞을 각오를 하고 글을 올립니다..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화성학이 무엇인지 묻고 싶네요..
전통화성학(여기서는 건반화성학이라고 표현되지만)을 살려 기타에 맞게 응용하자는 이야기인지 기타만의 화성학이 존재하는지...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지...

여기 오는 분 중 음악을 전공한분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아마 음악을 전공했다면 화성학은 기본적으로 공부했을 겁니다...하지만 화성학을 염두에 두고 연주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물론 편곡이나 작곡하는 분은 다르겠지만..

유달리 기타에서 화성학이 부각되는 이유는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 때문이겠죠..하지만..단지 코드진행만이 화성학이라고 우길분은 안계시겠죠? 물론 코드진행도 화성학의 일부분이겠지만........
기타라는 악기가 코드에 많이 의존하다보니 거기에 맞는 어떤 이론이 필요한건 사실입니다..저도 관련된 서적도 읽어 보고 고민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com님이 말씀하시는 기타화성학이란 책의 필요성을 느끼구요..
하지만 화성학이란 문제로 돌아 간다면 전통 화성학을 공부하는것이 더 좋을듯 싶습니다..물론 운지의 문제가 따르긴 하겠지만 기타란 악기가 전통화성학을 따른다 해도 쫓아 가지 못할정도로 부족한 악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성학을 공부하고 싶으면 전통화성학을 공부해라..그리고 기타에 맞게 응용하라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기타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폭넓은 클래식 음악이나 이론을 접하지 않고 기타라는 악기에 매료되어 기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악전이나 화성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소홀히 한분들이 많이 있구요...
이건 주위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을 잘못됐다고만 하고 싶지 않습니다...현실 여건속에 기타라는 악기연주만으로도 벅찬데..더구나 아마추어로서...어떻게 그런 이론을 다 공부하고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겠습니까..

저와 같이 활동하는 첼로주자나 바이얼린주자들(전공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임) 화성학을 공부하지만 저보다 모릅니다...하지만 연주만큼을 감동을 받을만큼 잘합니다...걔들은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구요...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영어 문법 몰라도 영어 잘하는 사람있는 반면에 영어 문법 잘해도 말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물론 여기에 오시는 많은 분 처럼 다 갖추면 더 바랄것이 없겠죠...

기타화성학이란것이 화성학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로 돌아간다면 전통화성학 속에 있다라고 생각합니다..기타 특성에 맞는 화성학이 나와야 하겟지만 전통화성학을 먼저 이해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기타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기타 음악만 듣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다른 악기의 연주나 표현도 익히는 것이 도움 되듯이...

또 다른 의견 기다립니다...^^
Comment '8'
  • 2003.04.28 12:57 (*.80.8.68)
    seneka라는분이 누군지 궁금해서 지난글을 다 읽어봤어요...한복판에 계신분이네요..
  • com 2003.04.28 15:07 (*.190.147.154)
    seneka님의 주장은 저의 의견과 완전히 일치 합니다. 기타화성학, 건반화성학 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정통화성학의 응용학문입니다. 그것은 화성적 논리의 개발이나 이해의 목적
  • com 2003.04.28 15:08 (*.190.147.154)
    보다 모두 일반적 전통화성학에 대한 각각의 악기 표현에 알맞는 응용, 적용을 우선하므로 어느 정도의 전통화성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후에 학습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com 2003.04.28 15:09 (*.190.147.154)
    따라서 초학자가 처음부터 건반화성을 공부하는 것은 분명히 비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님의 지적 대로 연주가들의 본분이 따로 있으므로 화성학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 com 2003.04.28 15:10 (*.190.147.154)
    훌륭한 음악적 표현을 위해서 화성의 기본적 이해가 필요하고 특히 기타는 화성악기이기 때문에 좀 더 그렇다는 것입니다. 영문법을 모르고 하는 영어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 com 2003.04.28 15:11 (*.190.147.154)
    기타화성학에 대해서는 “아! 『기타 화성학』2 ”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화성학이 무엇인지하는 근본적인 물음은 너무 정치적인 논제이므로 무척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
  • com 2003.04.28 15:12 (*.190.147.154)
    합니다만 拙著 『화성I, II(音樂世界 출판)』에 저의 의견을 밝힌 바 있는데 여기서 이것을 소상하게 말씀드리는 것는 좀 적절치 않다고 생각 합니다.
  • seneka 2003.04.30 06:33 (*.226.245.221)
    기회가 닿으면 구입해서 연구해 보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3 gmland 님께... 13 아랑 2003.05.13 5895
812 지금 재미없는 현대음악은 영원히 재미없을것이다. 8 2003.05.12 5125
811 [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22 gmland 2003.05.13 6339
810 [re] 맞아요. 지금 재미없으면 영원히 재미없을 확률이 높지요. 2 gmland 2003.05.13 4445
809 유구음계와 조선 전통음계의 비교 - 나운영 선생의 이론 소개 file gmland 2003.05.07 8787
808 . 정천식 2003.04.28 5539
807 . gmland 2003.04.30 5278
806 고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와 음계... 2 신동훈 2003.04.28 6972
805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7 신동훈 2003.04.22 10463
804 아! 『기타 화성학』1 10 com 2003.04.26 7144
» 제생각엔... 8 seneka 2003.04.28 4244
802 [re] 아! 『기타 화성학』1 9 09 2003.04.26 5248
801 방랑화음 Wandering chords file gmland 2003.04.24 5692
800 연주와 나이 7 niceplace 2003.04.23 5125
799 [re] 연주와 나이... 어려운 문제네요? 1 gmland 2003.04.23 4518
798 [re] 연주와 나이... 2003.04.24 4632
797 고대지명과 음계에 관한 단상... 4 신동훈 2003.04.22 5430
796 POP 음악의 장르와 대중음악 略史 6 gmland 2003.04.15 6030
795 우리가 [크다] 라고 말하는 것들 !! 15 com 2003.04.11 5664
794 바로크적인해석이란어떤것인가 궁금하네요. 3 hesed 2003.04.11 4689
793 Dm 관계조 Scale 연습과 Chaconne (4) 1 file gmland 2003.04.10 7585
792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4307
791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24 아랑 2003.04.09 5473
790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3 아랑 2003.04.09 5297
789 4월 4일, 5일 양일간 야나첵 현악사중주단 연주회 후기 2 으니 2003.04.07 4543
788 기타와 음악요법 chobo 2003.04.05 4639
787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4354
786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3) file gmland 2003.04.04 5402
785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3 file gmland 2003.04.03 6405
784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1) 9 file gmland 2003.04.03 8345
783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com 2003.03.30 6242
782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9 gmland 2003.03.27 6251
781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19 2003.03.26 6254
780 앙헬 로메로의 샤콘느 2 orpheous 2003.03.26 4719
779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5756
778 질문의 의도는... 알파 2003.03.26 4158
777 [re] 3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gmland 2003.03.26 5209
776 연주에 있어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gmland 2003.03.25 4893
775 바람직한 연주자가 되려면 8 gmland 2003.03.24 5728
774 부탁 한가지 1 알파 2003.03.26 4164
773 Imagine 7 gmland 2003.03.24 4730
772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5 2003.03.19 5246
771 [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7 지나다가 2003.03.21 4300
770 비발디를 듣다...! 2 차차 2002.10.30 4287
769 [re] 비발디를 듣다...! (차차님 보세요 ^^) 3 신동훈 2002.11.02 7282
768 파크닝 재발견... 11 차차 2002.10.30 5316
767 새솔님께 질문! (연주에서 방향성에 대하여.) 차차 2002.10.29 4097
766 [re] 새솔님께 질문!(답변입니다.) 11 file 새솔 2002.10.29 6089
765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1 고충진 2002.10.24 4086
764 플라멩코 이야기6 김영성 2002.10.24 6310
763 플라멩코 이야기 5 1 김영성 2002.10.23 4942
762 작품번호에 관하여..(초보분들을위해서) 3 컨추리 2002.10.21 5229
761 빌라로보스의 초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여... 2 알수없는 2002.10.13 4715
760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6 고정석 2002.10.09 6185
759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4380
758 [re] 호기심 killed 으니 - 바루에코의 겨울 연주는 누구의 편곡? 2 으니 2002.10.09 4732
757 피아졸라 겨울은 예상대로 바루에코 자신의 편곡이라고 합니다 1 으니 2002.10.11 6071
756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4247
755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5 2002.09.26 6326
754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4412
753 [re]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디스코그라피 으니 2002.09.21 4186
752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14 고충진 2002.09.17 6615
751 랑그와 빠롤...........타인의 취향. 4 2002.09.18 4496
750 [re] (고클에서 펀글) 랑그와 빠롤이라... 글쓴이 표문송 (dalnorae) 고충진 2002.09.18 7565
749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4 병욱이 2002.08.10 4227
748 플라멩코 이야기 4 김영성 2002.08.05 5141
747 Francis Kleynjans와 brilliant guitarists알려주세요. 2 wan 2002.08.02 5582
746 플라멩코 이야기 3 5 김영성 2002.07.25 5566
745 플라멩코 이야기 2 김영성 2002.07.24 4900
744 플라멩코 이야기 1 김영성 2002.07.23 5713
743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4679
742 다이기무라의 바덴재즈를 듣고...(추가) 12 으랏차차 2002.07.06 4826
741 [눈으로듣는음악이야기] 쳄발로, 사방에 별 으니 2002.07.05 4452
740 쳄발로에 바쳐질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찬사..!!! ***** 1 으랏차차 2002.07.05 4472
739 쳄발로, 사방에 별이 촘촘히 박힌 까만 밤하늘... 1 신동훈 2002.07.05 4600
738 William Ackerman 아시는분 3 jj 2002.06.24 22230
737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4669
736 [질문]바하와 건축 3 으랏차차 2002.06.06 4727
735 [re] [질문]바하와 건축 (뒷북이 아니길) 2 으니 2002.06.11 4275
734 [re] [질문]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 으니 2002.06.11 4229
733 바하와 건축 (도움글 조금 더)에 대한 도움글 더... ^^ 신동훈 2002.06.11 4994
732 [re] [질문]바하와 건축 채소 2002.06.08 4075
731 [re] [질문]바하와 건축 1 file 신동훈 2002.06.08 4566
730 Milonga Del Angel (A.Piazzolla) orpheous 2002.05.23 6043
729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1 nitsuga 2002.05.24 6540
728 senza basso, JS Bach 2 채소 2002.05.23 5318
727 바하의 실수... 글구 울나라 음악 8 신동훈 2002.05.22 4645
726 반박글 절대 아님. 9 지나가는얼빵 2002.05.24 4857
725 덧붙여... 단순한걸루 보면... 6 신동훈 2002.05.24 4742
724 으니 2002.05.20 4329
723 카바티나 7 orpheous 2002.05.02 4473
722 아~~~ Jordi Savall!!! 10 일랴나 2002.04.26 4207
721 트레몰로에 대한 변증법적이 고찰........지얼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8 2002.04.16 5840
720 음... 1045번... ㅡㅡ+ 5 신동훈 2002.04.12 4499
719 연주에 관한 몇가지 단상들.......(과객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2002.04.10 4142
718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2 lovebach 2002.04.05 6516
717 바흐의 주요 건반음악 작폼 음반목록 입니다~~~~ 1 lovebach 2002.04.05 33147
716 바흐작품목록 2 6 lovebach 2002.04.03 14340
715 바흐작품목록 입니다~~ 한번 보세요~~~~ ^^ 1 1 lovebach 2002.04.03 7041
714 음... 사라진 바하의 협주곡들... ㅡㅡ; 9 신동훈 2002.03.30 482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