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9 22:56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아랑

(*.106.138.192) 조회 수 5529 댓글 24

+ - Up Down Comment Print

gmland님께서 정리해 주신 내용은 기타 연주자들이
공부할때 운지법의 귀감이 될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세비야의 그 부분은 위의 내용을 초월한 의미를
가진 부분이라 사료됩니다.(몇몇 유명한 현대곡의 운지에도 적용되지요)

고전기타를 연주하며 사소한 오른손 운지가 표현하는
미묘한 음향적 효과에 대한 음악적 의미를 여러분들과
같이 고민하며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pipi운지를 강요하셨던 그 분은 어떠한음악적 필연에 의하여
이 먼 바다 건너와서까지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뭔가 제가 모르고 지나쳤던 중요한 음악적 모티브를 주실 것 같아요.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수정 삭제

Comment '24'

gmland 2003.04.09 23:21 (*.148.40.144)

pipi는 down-up stroke, imim은 up-up stroke이므로, feel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요. 어떤 phrase는 down-up이라야 맛이 난다고

수정 삭제 댓글
gmland 2003.04.09 23:24 (*.148.40.144)

보는 연주자의 표현일 겁니다. Picking 주법에서도, 어떤 악구는 down-up stroke를 강요 당합니다. 특히 Hard-rock에서는, 리드미컬한 down-up이 중요할

수정 삭제 댓글
gmland 2003.04.09 23:25 (*.148.40.144)

때가 많지 않습니까? down-up stroke는 리듬을 살려야 할 경우에 강조되지요.

수정 삭제 댓글
아랑 2003.04.09 23:33 (*.106.138.240)

리듬이라.. 과연 그러한 면이 있군요..

수정 삭제 댓글
아랑 2003.04.09 23:34 (*.106.138.240)

약간 이해가 됩니다. 그 다음 문제는 과연 그러한 리듬감이 세비야의 그 부분에 필요하냔 문제겠죠.

수정 삭제 댓글
아랑 2003.04.09 23:35 (*.106.138.240)

결국 곡 해석의 문제에 대한 gmland님의 원래 글로 환원되나요?..것참..

수정 삭제 댓글
gmland 2003.04.09 23:40 (*.148.40.144)

그 곡은 악보도, 음반도 없어서, 그 이유를 추정하지 못합니다만, 리듬 이외에도, 부드럽게 진행하거나, 종지하는 경우에도 쓰일 수 있겠지요.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8:45 (*.193.82.85)

이 부분의 형태에서 pipi 형태와 imim 형태는 [p]와 [i,m,a] 간에 생기는 음질의 차이에서 생기는 음향 때문인거 같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8:48 (*.193.82.85)

gmland 말씀처럼 리듬과도 직접적으로 관계있구요. p, i 의 조합에서 p는 강박리듬음(마디박이 아니라)에 i는 약박리듬음에 어울립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8:50 (*.193.82.85)

i음이 p음에 약간 masking 되어 자연스럽게 리듬이 만들어집니다. i, m으로 연주할 경우 마스킹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죠.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8:52 (*.193.82.85)

하지만 im 조합은 속도만 충분히 나온다면 깔끔해서 괜찮죠. 손가락의 움직임이 pi 조합이 빠르고 좋을 때도 많은거 같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8:58 (*.193.82.85)

세빌라의 이 부분은 앞 까지 흘러온 부분과 음향 강한 대비를 강하게 주기 위해 p와 i 을 사용해 했을 가능성이..

수정 삭제 댓글
아랑 2003.04.10 09:00 (*.106.138.41)

근데 그 부분이 크레센도란 말입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9:03 (*.193.82.85)

강한 p의 음과 p에 약간의 마스킹이 일어난 i 의 전체적인 음향은 다른 손가락 조합(ima)에 비해 특히 베이스 선에서 대조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9:06 (*.193.82.85)

이 경우 크레센도의 강도는 주로 p 손가락이 주로 담당.. 물론 i도 그 역할은 하겠지만요.. p에 비중을 둔 조합이 .. 아닐까요..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9:08 (*.193.82.85)

im 조합과 pi의 조합 음을 파형 분석해 보면 서로 조금 다르게 나타나네요. 음향이 큰 문제고.. 둘째가 움직임의 용이성이 아닐지..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9:12 (*.193.82.85)

p,i 상호간의 손가락 움직임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음 소거 현상이 i, m 보다 조금 길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0 09:18 (*.193.82.85)

마스킹과 음소거 현상에서 생기는 그리고 p의 강한 콘토롤의 용이성에서 생기는 음향 ! 제가 생각하는 건 이정도 입니다.

수정 삭제 댓글
지나가는얼빵 2003.04.10 22:54 (*.237.118.220)

우....너무 심오합니다....존경...(__ __);;;

수정 삭제 댓글
아랑 2003.04.11 00:09 (*.106.138.115)

최후의 화두입니다. 당연히 pi와 im의 음질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연주자의 자세 아닐까요?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1 09:13 (*.193.82.96)

고음쪽에서 [빠른 im 스케일]에서 pi를 사용하면 확실히 im 같은 맛은 안나겠죠. 반대로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1 09:14 (*.193.82.96)

어! 아랑님 글이 지워져 버렸네요.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1 09:17 (*.193.82.96)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분명한 이유가 있고 그걸 위해 보다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운지가 있다면 선택하는게..좋지 않을까요?

수정 삭제 댓글
안타 2003.04.11 09:18 (*.193.82.96)

기본적으로 모든 손가락 탄현의 동질성을 추구하고 그걸 바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게 보다 음악적이라 생각해요. 저도 이만

수정 삭제 댓글

✔댓글 쓰기

●?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댓글 쓰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4	류트조곡 1번 듣고싶어요! 7	김종표	2001.07.09	4485
813	첼로와 기타 3	셰인	2001.07.12	5126
812	요즘은 코윤바바와 이파네마에 폭 빠져 있답니다.. ^^ 3	아따보이	2001.07.16	4807
811	어느 사형수의 아침...을 듣고. 4	지얼	2001.07.17	4832
810	소르의 환상곡 있자나여..그게 fantasie hongrois 인가여? 6	아따보이	2001.07.19	4344
809	요즘.... 10	피망수프	2001.07.23	4788
808	☞ 푸가의 기법... 1	채소	2001.08.05	6223
807	내가 산 음반 몇장 소개 및 간단한 감상문.. 4	으랏차차	2001.07.25	6327
806	푸가의 기법을 기타콰르텟이? 7	으랏차차	2001.07.28	5961
805	☞기타연주 2	민성	2001.08.10	5311
804	zzang!!!!^^[PAT METHENY] 10	피망수프	2001.07.29	4726
803	팽만식님이 쓰는기타..^^! 14	민성	2001.08.04	6056
802	쟈클린을 아세요? 9	채소	2001.08.10	4732
801	메트로놈보다는.... 3	untouchable	2001.08.15	5042
800	☞ 제 생각에는... 3	木香	2001.08.13	4708
799	☞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문병준	2001.08.12	5390
798	악기의 왕이 있다면? 1	채소	2001.08.11	4849
797	이해되지 않는국수? 5	수	2001.08.16	4555
796	☞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지얼	2001.08.22	4491
795	☞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곡은?	지얼	2001.08.16	4450
794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6	채소	2001.08.12	5931
793	제 생각은... 3	행인	2001.08.20	4676
792	☞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서정실	2001.08.17	4204
791	☞ 곡 난이도의 몇가지 평가기준..	으랏차차	2001.08.17	5293
790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채소	2001.08.17	4872
789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6	서정실	2001.08.17	6824
788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채소	2001.08.17	5750
787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곡은? 1	채소	2001.08.16	5990
786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1	으랏차차	2001.08.17	5459
785	숲 속의 꿈 말이죠 7	인성교육	2001.08.21	4636
784	좀 늦었지만....	기타랑	2001.09.07	4135
783	☞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5	서정실	2001.08.22	4947
782	[질문]부에노스 아이레스조곡에 관하여 알고 싶습니다.	장재민	2001.08.22	4594
781	☞ 음악?? 7	채소	2001.08.23	4849
780	☞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2	셰인	2001.08.22	4566
779	[re]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1	willie	2001.09.18	4935
778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1	지얼	2001.08.22	4757
777	음악?? 5	강민	2001.08.22	4309
776	영화속 기타이야기 2	지얼	2001.08.26	5907
775	[re] 음악듣기.... 반성... 1	지얼	2001.09.22	4724
774	음악듣기.... 반성... 3	채소	2001.08.26	4176
773	콩쿨에 도전하시려는분만 보셔요... 22	수	2001.08.31	5078
772	존윌리암스의 진짜 음색은? 7	지얼	2001.09.06	4604
771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13	지얼	2001.09.08	10119
770	지휘자 이야기... 5	채소	2001.10.03	5087
769	노래부르기... 1	채소	2001.10.05	4725
768	바비맥플린 이야기. 2	지얼	2001.10.05	4950
767	바하... 플루우트 소나타여~~~(겁나게 긴글...한번 생각하구 보셔여 ^^;) 5	신동훈	2001.10.17	5593
766	헨델...하프시코드 조곡임당!!!(요건 쬐금 짧아여 ^^)	신동훈	2001.10.17	5881
765	동훈님 질문있슴다. 1	illiana	2001.10.16	4432
764	늦었지만.... 녹음 기재 질문에 대하여 1	셰인	2001.10.18	4643
763	영화 여인의 향기 중에서... 5	木香	2001.10.23	4507
762	궁금한게 있습니다.	양파	2001.10.25	4385
761	독일 바이얼린이스트 ........짐머만(짐메르만?) 1	수	2001.10.29	4971
760	동훈님이 고민하는 것 같아서 도움을 드리고자.. 1	일랴나	2001.10.31	4496
759	우선 연주자와 음반부터... 3	신동훈	2001.10.31	4431
758	동훈님 바흐 작품중 원전연주로 된 음반 추천바랍니다 1	일랴나	2001.10.31	5234
757	원전연주 이야기(1)원전연주란... 5	신동훈	2001.11.01	4685
756	원전연주 이야기(2)요즘에 있어 원전연주가 필요항가... 13	신동훈	2001.11.01	4654
755	원전연주 이야기(3)바하음악에 있어서 원전연주의 의미... 3	신동훈	2001.11.01	4781
754	원전연주 이야기(4)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하나! 3	신동훈	2001.11.02	4367
753	원전연주 이야기(5)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둘!! 2	신동훈	2001.11.02	5472
752	원전연주 이야기(6)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서이!!! 10	신동훈	2001.11.02	4871
751	기타악보로편곡할때 도움이 돼는 좋은책이 있으면좀 알려주세요. 7	렐리우스	2001.11.03	4726
750	기타녹음시 테크닉에 대하여... 2	햇새벽	2001.11.04	5507
749	[re] 악보가 안 외워질때...	채소	2001.11.13	5168
748	외우는 법.	석재	2001.11.14	5070
747	악보가 안 외워질때... 2	기타초보	2001.11.12	6056
746	원전연주 이야기(7)원전연주 단체-아르농쿠르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원	신동훈	2001.11.15	4875
745	원전연주 이야기(8)원전연주 단체-아르농쿠르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투	신동훈	2001.11.15	5071
744	1/f ???? ! 2	채소	2001.11.15	7440
743	바흐의 샤콘느를 듣고.. 1	채소	2001.11.24	4374
742	바흐 샤콘의 비밀 6	채소	2001.11.19	5895
741	케키가 가장 졸껄여... ^^ 6	신동훈	2001.11.23	4686
740	작곡할때 쓰기 좋은 소프트웨어좀 알려주세요. 2	렐리우스	2001.11.23	4901
739	고음악에 대한 좋은 싸이트를 소개합니다.	신정하	2001.11.29	4759
738	저..바흐의 류트곡에 대해서여..	히로	2001.11.29	4627
737	원전연주 이야기(9)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일	신동훈	2001.12.03	4367
736	원전연주 이야기(10)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이	신동훈	2001.12.03	4420
735	원전연주 이야기(11)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Uno	신동훈	2001.12.04	5940
734	원전연주 이야기(12)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Dos	신동훈	2001.12.04	6142
733	원전연주 이야기(13)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一	신동훈	2001.12.06	4366
732	원전연주 이야기(14)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二	신동훈	2001.12.06	4571
731	미니말리즘 좋아 하세요? 15	채소	2001.12.11	4924
730	플라멩꼬 : 피맺힌 한의 노래, 눈물의 기타 1	고정석	2001.12.17	6246
729	자유로운 영혼: 집시 8	고정석	2001.12.17	5655
728	암기의 이해와 암보력 향상을 위한 제안 1	고정석	2001.12.17	5460
727	아이렌다이즈에 대해서... 3	으랏차차	2001.12.28	5093
726	사라장과 환상적인 카르멘조곡연주 ....플라치도 도밍고 지휘.	수	2002.01.06	6007
725	차차님~~~ 한번 심호흡하시구... 7	신동훈	2002.01.08	5665
724	바흐의 영국조곡... 3	으랏차차	2002.01.07	4832
723	글렌굴드에디션의 바흐 골드베르그 바리에이션. 5	기타랑	2002.01.12	5201
722	결혼식같은 곳에서 축가로 연주해줄수 있는 곡 어떤게 있을까요? 11	화음	2002.01.13	5201
721	음악사에 있어서 마지막 화가는 바흐다... 4	채소	2002.01.17	5129
720	바하의 건반악기를 연주함에 있어... 2	신동훈	2002.01.17	5291
719	바흐 평균율 곡집과 연주에 대하여... 1	채소	2002.01.17	10618
718	동훈님, 바흐 1027,28,29 설명 좀 5	일랴나	2002.01.22	5051
717	원전연주의 의미 17	으랏차차	2002.01.23	4631
716	[re] 클래식기타는 왜 일렉만 못할까?	이레네오	2002.02.13	4318
715	클래식기타는 왜 일렉만 못할까?(퍼온글) 7	수	2002.01.23	7885

쓰기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이메일 로그인

[re]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