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by com posted Mar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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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지난번 사태로 매니아 사이트에서 소실된 글인데 다행히 초고가 남아 있어 이를 근거로 재구성하여 올립니다. 이것은 매니아의 기록 보존과 아울러 혹 이 글을 필요로 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원음은 평균율에 의한 12개 음들이 음악적 실제 상황에서 나타나는 여러 형태의 쓰임(원음, 사이음, 온음계적 순수음, 반음계적 변화음, 반음계적 반음, 온음계적 반음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용어로 즉물적(卽物的) 절대 음고(絶對 音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음의 고유한 이름인 음명(Pitch names) C,D,E,F,G,A,B,C로 표시되는 음으로, 자연음(Natural tone)이라고도 합니다. 결과적 현상으로 건반 악기의 흰 건반에 해당하며 C장조, a단조(자연단음계)의 음들로 구성됩니다. 사이음(派生音, Abgeleitete tone)은 원음에 대한 대칭어로 반음계적 변화로 나타나며, 오선보에서 조표까지를 포함하는 임시 기호로 표시됩니다. 순정율(Pure temperament)에서는 모든 반음계적 변화가 엄격히 구분되어 1옥타브 내에 35개의 음으로 존재하지만 평균율(Temperament)에서는 반음계적 변화가 12개의 음으로 한정되어 이명동음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원음과 사이음, 온음(Tone)과 반음(Semi tone)의 개념은 서로 전혀 다른 개념이므로 이에 대한 혼동은 오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음악 이론서의 "온음계적 선율은 주로 원음으로...,  반음계적 선율은 주로 사이음으로..., " 등의 표현에서 `원음`은 `온음계적 순수음(고유음)`에 대한 잘못된 용어 적용이며, `사이음`은 `반음계적 변화음`에 대한 잘못된 용어 적용이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G장조에서 'F#'음은 G장조의 구성음(제7도음, 이끔음)으로 (온음계적) 순수음이지만,  `원음`인 'F'음이 조표에 의해 반음 위의 음인 'F#'음으로 변화된 파생음이므로 `사이음`이며,
  C장조에서 'F#'음은 (온음계적) 순수음인 'F`음(제4도음, 하속음)에 대한 (반음계적) 변화음으로, 이 역시 `원음`인 'F'음이 임시기호(#)에 의해 반음 위의 음인 'F#'음으로 변화된 파생음이므로 `사이음`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G장조에서 'F#'음(제7도음, 이끔음)과 'G'음(제8도음, 으뜸음)사이의 반음은 이 두 음이 모두 G장조   음계를 구성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반음이므로 이를 `온음계적(온음계 구성을 위한) 반음`으로,  
  C장조에서 'F#'음(제4도음인 'F'음에 대한 반음계적 변화음)과 'G'음(제5도음) 사이의 반음은 C장음계 구성을 위한 필연적인 반음(`온음계적 반음`)이 아니라 선율적, 화성적 변화 등을 위한 반음계적 변화음의 사용에  의한 반음이므로 이를 `반음계적 반음`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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